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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 미래 예측의 실현가능성

  • 이한음|과학칼럼니스트 lmglhu@daum.net

‘불로불사’ 미래 예측의 실현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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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 미래 예측의 실현가능성

스티븐 호킹.

● 우주 엘리베이터에 의한 값싼 우주여행 : 공상에 불과했던 우주 엘리베이터는 탄소나노튜브 같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실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분야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주도해왔는데 최근 들어서는 일본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우주 엘리베이터협회라는 단체는 2018년 세계 최초로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한다는 청사진까지 내놓았다.

우주 엘리베이터 연구자들은 이 방식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비용의 10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추정한다. 즉 어느 나라가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는 순간, 전 세계 우주 로켓 산업은 폐업이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피어슨은 일반 시민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까지 여행비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 인공 수정으로 임신한다 : BBC의 두 미래학자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적어도 인공 수정을 택하는 이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리라고는 본다. 환경오염 때문이든 스트레스 때문이든 임신이 잘 되지 않은 부부가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인공 수정을 택하고 있다. 인공 수정은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병이 있는 배아를 걸러낼 수 있다. 생물학과 의학이 더 발전하면 거의 모든 유전병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 수정이 불임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대안에서 선호하는 대안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자연 수정은 성적 쾌감을 동반하는 반면 현재의 인공 수정은 불편함을 수반한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매력적인 대안은 아니다. 그러나 인공 수정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간편해지고 태아를 10개월간 자라게 해주는 인공 자궁까지 등장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 사막이 열대우림이 된다 : 피어슨은 사막 녹화가 현재 진행 중이므로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농경, 삼림 파괴, 기온 상승, 환경오염, 수원 고갈 등의 이유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막을 녹화하려는 시도도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사막이 넓어질수록 농경지, 주거지 등 인간이 살 땅이 줄어들므로 사막 녹화는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일이다. 그러나 전 세계 대다수 사막을 숲으로 만들 정도까지 인류가 이 일에 자원을 쏟아 부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 암시

BBC 뉴스에는 장난기가 섞여 있다. 100년 뒤 서양에서는 동성혼이 80%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들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 예측은 나름의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반인에게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과 관련해 꽤 유용한 정보를 주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발함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안타깝게도 1900년의 왓킨스 예측 같은 당시의 시각으로는 ‘기이하고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예측’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인류의 상상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일까? 아니면 어떠한 일도 가능하게 해줄 정도로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일까?

신동아 201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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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음|과학칼럼니스트 lmglh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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