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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안철수 지지하던 그룹 당겨야 민주당 집권”
10월 6일 서울 여의도.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불러준 주소로 갔을 때 당황했다. 문 앞에는 잘 알려진 보수 성향 연구소의 간판이 부착돼 있었다. 문을 열자 최 소장이 손을 흔들며 기자 일행을 맞았다. 간판의 속사정을 물으…
고재석 기자 2022년 10월 29일 -
“마인즈랩 기술은 초격차, 모두가 개인 비서 두는 날 온다”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만 생각한다면 오해다. 오히려 일자리 공백을 메워주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10월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마인즈랩 사무실에서 만난 손병희 전무…
이현준 기자 2022년 10월 28일 -
이종욱 조달청장 “공공구매력으로 기업 잠재력 키우고 경제 성장 도울 것”
지난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전체 공공기관의 공공조달 계약 규모는 184조 원에 달한다. 공공조달 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9%가량으로, 50만여 개 조달기업과 6만여 개 공공기관이 판매자와 구매자로 상호작용한다. 공…
김지영 기자 2022년 10월 27일 -
“한국 패션 강점은 기술력·이노베이션… 디자이너 김민주·이상봉에 관심”
10월 11일부터 닷새간 열린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 특별한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패션계를 쥐락펴락하는 나탈리 뒤푸르(Nathalie Dufour) 안담 설립자가 그 주인공이다. 안담(ANDAM·Association…
김지영 기자 2022년 10월 26일 -
“늘 불안한 미래를 살다가 그림 덕분에 현재를 오롯이 산다”
“각양각색의 꽃들과 한 여인, 새, 나비가 어우러져 따사로운 기운을 뿜어낸다.”“여러 색깔을 썼는데도 전체적인 색감이 조금도 촌스럽거나 유치하지 않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9월 29일 서울 …
김지영 기자 2022년 10월 25일 -
영업이익↓ CJ ENM 대표 맡은 73년생 구창근은 누구?
CJ그룹 내 최연소 CEO(최고경영자) 구창근(49) CJ올리브영 대표가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의 구 대표는 CJ그룹 입사 12년 만에 세 번째 계열사 대표를 맡게 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복심…
고재석 기자 2022년 10월 24일 -
“반나절에 88개 음식 먹어봤어요? 美食家는 딸기 한 알도 탐구합니다”
아리수, 홍로, 홍추, 감홍, 양광, 부사, 시나노스위트, 시나노골드, 아오리, 서머킹,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사과의 이름(품종)을 생김새에 따라 불러줄 수 있다면 당신은 까다로운 소비자다. 품종에 따라 어떻게 먹어야(레시피…
김현미 기자 2022년 10월 23일 -
‘철의 여인’ 꿈꿨지만 연기금 242조 원 날리고 물러났다
리즈 트러스(47) 영국 총리(보수당)가 20일(현지 시간) 사임했다. 9월 6일 임명된 지 44일 만이다. 이날 트러스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나는 경제적으로나 국…
이현준 기자 2022년 10월 21일 -
카카오 사태 책임지고 물러난 남궁훈은 누구?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중단된 일에 대해 대표가 책임을 졌다.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향후 재발 방지 및 보상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이끌 재난대책소위원장을 맡는다. 재난대…
박세준 기자 2022년 10월 19일 -
“사랑만 받은 유희열은 감성 충만해 절제하지 못했다”
국내 최장수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데뷔 37주년을 맞았다. 김태원은 1980년대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과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아울러 ‘비와 당신 이야기’ ‘마지막 콘서트’ ‘네버엔딩스토리(Neve…
김지영 기자 2022년 08월 27일 -
“판사 아빠, 의사 엄마도 자폐는 감당이 벅찼어요”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를 쓴 존 돈반과 캐런 저커는 1988년 영화 ‘레인 맨’이 자폐증의 서사를 영원히 바꿨다고 평가한다. 감각이 너무 예민해 시끄러운 소음을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지나칠 정도로 순진하고, 모든 것을 문자 그대…
김현미 기자 2022년 08월 21일 -
한국 중화요리 반세기 산증인 ‘진진’ 왕육성입니다
2014년 가을이 끝나갈 무렵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3. 서교동이라는 지명이 더 익숙한 강북 주택가 골목에 검정 바탕에 빨간 글씨로 ‘津津(진진)’이라는 간판이 걸렸다. 직전까지 오토바이 수리점이던 곳에 중고 테이블과 의자 여덟…
김현미 기자 2022년 07월 31일 -
“사람은 안 바뀐다?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내 철학”
굳이 답을 듣지 않아도 얼마나 바쁠지 짐작이 갔다. 진행하는 방송만 4건, 내년 연말까지 잡혀 있는 상담 일정, 신간 출판 준비, 유튜브 방송까지. 인터뷰를 요청하면서도 승낙이 어려우리란 예감이 강하게 스쳤다. 몇 번의 통화가 오간…
정혜연 기자 이슬아 기자 2022년 07월 30일 -
‘타는 목마름으로’ 결기 그대로 산 진정한 수행자
6월 25일 열린 고(故) 김지하 시인 49재 추모문화제에 미야타 마리에 씨가 참석했다는 것을 들은 건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 기자로부터였다. 40대인 그는 1980년대 서울 특파원을 했던 회사 선배로부터 김지하 추모제에 가보라는 취…
허문명 기자·‘김지하와 그의 시대’ 저자 2022년 07월 28일 -
“아이들이 아빠가 왜 죽었는지는 알아야죠”
집에 들어서자 벽에 걸린 가족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9년 전 모습이 담겼다. 아빠는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에 열한 살 아들이 섰고, 아들 오른쪽엔 겨우 돌이 지난 듯한 딸이 천진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엄마는 그런…
이현준 기자 , 이슬아 기자 2022년 07월 16일 -
달리기 소질 없던 괴산 소년, 최고의 ‘점퍼’ 되다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두 발이 번갈아 땅을 구를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박자에 맞춰 스타크 아레나를 울렸다. 열세 번째 손뼉 소리와 함께 우상혁의 오른발이 먼저 뛰어올랐고…
김민홍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2022년 06월 29일 -
‘화성에서 온 외계 고릴라’ 세계관… MZ세대 스타 ‘용진이 형’
“대한민국 재벌 3세 중 가장 트렌디한 CEO 겸 인플루언서.”“일론 머스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집 센 부회장님.”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한 최근 평가는 대략 이랬다. 정 부회장은 한동안 공식석상에서나 볼 수 있던,…
정혜연 기자 2022년 06월 26일 -
“정의당은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
낙선자를 만나러 망원동에 간다. 그것도 4.48% 득표한 사람을. 당사자도 계면쩍은 듯 첫마디가 “왜 저를 인터뷰해요?”다. 열 명쯤 있어도 좁지 않을 사무실에 (전직) 후보만 덩그러니 있는 걸 보고 “그러게요”라고 답할 뻔했다. …
고재석 기자 2022년 06월 21일 -
“민주당에는 ‘염치’ ‘실력’ ‘민주’ 없다”
“반도체에 목숨 걸어라.”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등 비경제부처 수장에게도 반도체 ‘열공’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김현미 기자 2022년 06월 19일 -
‘노빠꾸 人生’ 김경율이 사는 법 “내 삶에 후회란 없다”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다. ‘회계사’란 직업에 대한 이미지가 그랬으니까. 사무실에서 ‘어마무시한’ 양의 서류 속에 파묻혀 자릿수가 몇 개인지 세기도 어려운 숫자와 씨름하는, 신속·정확이 생명이라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냉철한 …
이현준 기자 2022년 06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