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섀도 캐비닛

문재인 섀도 캐비닛 총리 이해찬, 경제 조윤제, 통일 이종석, 법무 박범계?

  • 송국건|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문재인 섀도 캐비닛 총리 이해찬, 경제 조윤제, 통일 이종석, 법무 박범계?

3/4

‘J노믹스 실행자’로

몇몇 리스트에서 국무총리감으로 이름을 올린 전윤철 전 실장을 비롯한 다른 인사들도 경륜이나 국민적 이미지에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들이 웬만한 공세엔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국회나 언론의 검증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여소야대 정국에서도 인사청문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을 비롯한 경제부처엔 문 후보의 ‘J노믹스’를 실천할 수 있는 정책통이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J노믹스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경제성장을 달성한다’는 새로운 개념이다. 재정 투입을 늘려 연간 5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야심만만한 포부를 담았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물로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용섭 전 의원(상황실 비상경제단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 조대엽 고려대 교수(민주정책통합포럼 공동대표), 최정표 건국대 교수(정책공간 국민성장 경제분과위원장) 등이 주목받는다.

최정표 교수는 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낸 재벌개혁론자다. 만일 문재인 정부에서 그가 경제부처에 중용되면 대기업은 더욱 긴장하게 될 것이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경제 가정교사를 했던 김광두 서강대학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문재인 캠프에서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J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교수들에 대해선 “실물경제에 대해 얼마나 알겠나” 하는 불안감도 뒤따른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가 외교·안보·통일이다. 이 분야에 포진할 참모들은 문 후보의 ‘안보 불안’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진보정권의 정책 틀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 현재 캠프 내에선 예비역 4성 장군인 백군기 전 의원, 박종현 전 공군참모총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상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안보상황단장) 등이 눈에 띈다.





도종환·문성근에 눈길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표심을 겨냥해 영입한 전직 장성들에게 국방 분야를 통째로 맡길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민간 출신의 진보적 통일·안보 전문가에게 새 정부 정책의 틀을 짜도록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다시 주목받는 건 이 때문이다. 문 후보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국정원 처장 출신 김병기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다.

문 후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사회·복지·교육·문화 분야에서도 나름대로 ‘가상 내각’이 거론된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당 혁신위원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선대위 정책본부장), 도종환 의원(시인)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김진경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도 문 후보 캠프에 직간접으로 참여 중이다. 현실 정치와 떨어져 문 후보에게 간혹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명령 상임운영위원장(영화배우)의 행보도 지켜볼 일이다.




3/4
송국건|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song@yeongnam.com
목록 닫기

문재인 섀도 캐비닛 총리 이해찬, 경제 조윤제, 통일 이종석, 법무 박범계?

댓글 창 닫기

2020/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