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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지역화로 선진국형 연구중심대학 만들겠다”

“특성화·지역화로 선진국형 연구중심대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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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경상대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서구의 명문대학은 인구밀집 지역이 아닌 소규모 도시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주가 바로 그런 쾌적한 소규모 도시예요. 우리 학교는 앞으로 학생과 교수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대학이 될 것이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있을 것입니다. 생명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수준을 자랑하면서도 여타 분야의 명성이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 대학, 대학의 운영과 자원의 배분에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을 만들 생각입니다.”

-끝으로 수험생들이 대학을 결정할 때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경상대는 그러한 조건을 갖추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지원대학을 결정하기 전에 꼭 대학에 직접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입학하고 싶은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육인프라를 눈으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홍보를 잘하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 아닙니다. 광고로는 그럴 듯하게 선전하고 있지만 내실은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학교를 직접 방문한 수험생이라면 절대로 다른 학교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한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경남 중서부지방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입학하면 수도권지역의 사립대에 다니는 것보다 연간 1000만원 정도가 절약됩니다. 결국 우리 학교 학생들은 40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 셈입니다. 절약한 비용을 정보화·국제화 마인드를 기르는 데 투자한다면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신동아 200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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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근·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carr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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