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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 소파를 두 번 죽이지 말라”
지독한 황사(黃砂)였다. 방운용 옹(方云容·83)을 처음 만난 3월7일, 서울의 대기는 사람들의 눈과 목을 자극했다. 쌀쌀한 공기 탓에 더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한 날씨였다. 방옹이 사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 약속시간보다 …
200104 2005년 04월 20일 -

“권노갑총재 김명윤이사장도 당했다”
3월9일 저녁,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계 조사실 한편 구석. 40대 초반에 정장차림인 한 사나이가 조사형사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 옆에는 함께 근무하다 최근 이 남자에 의해 해직된 여직원 두 사람이 나란히 앉…
200104 2005년 04월 20일 -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vs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지난 2월15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국가전략연구소 개소식. 97년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뒤부터 ‘숙원사업’이던 당내 싱크탱크(Think Tank)가 설립되는 순간이었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국가경…
200104 2005년 04월 20일 -

“우리는 단 하루도 정권 놓친 적 없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사당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우뚝 선 건물이 국회도서관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더불어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정보의 메카. 도서관 정문에서 출입증을 보이고 안으로 들어서면 로비 가득히 …
200104 2005년 04월 19일 -

“이회창 대세론에 적신호 켜졌다”
3월 1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서울시가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지역에 화장장과 납골당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기 때문이다. 9시10분쯤 등산복 차림으…
200104 2005년 04월 19일 -

‘this man’ DJ의 딜레마
3월7일부터 9일 사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this man’으로 지칭한 것이 화제다. this man은 ‘이 양반’이나 ‘이 사람’ 정도로 번역된다. 정…
200104 2005년 04월 19일 -

JP의 줄타기 ‘쇼당 정치’
“운정(雲庭) 선생님의 결단이 없었다면 감히 공동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겠습니까. 총리로 계실 때 대통령님과 항상 호흡을 맞추신 것처럼 앞으로도 손을 맞잡고 나라를 위해 잘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3월5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3층 마…
200104 2005년 04월 19일 -

“다크호스 김중권을 주목하라”
올해 들어 각 언론사가 실시한 ‘후보 대응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나름대로 일관성이 있다(표1 참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최고위원의 대결구도. 이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가 워낙 미미해 아직 “이회창 대세론…
200104 2005년 04월 19일 -

충청권 잡는 후보가 이긴다
< 엎치락 뒤치락 대접전 될 것 > 김지연 차장(34)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7년째 사회조사 분야에서 일해왔다. 그는 대통령선거 1회, 국회의원선거 2회, 지방자치선거 2회를 포함, 10여차례 선거 여론조사에 참여했다. 미디…
200104 2005년 04월 19일 -

극우파 지식인들의 국수주의 부활 행동대
한일관계를 격랑 속에 몰아넣고 있는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모임)’은 1996년 12월 기자회견을 갖고 창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설립 취지문을 통…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이인제 지지는 변치 않는 나의 소신”
지난 4월2일, 대구시내 경북대 교정은 개나리와 벚꽃의 화려한 빛깔로 넘쳐났다. 그러나 한 달 전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던 3월 초, 이 대학에서는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다. 경북대 박찬석 총장이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청사진 없는 DJ노믹스 사람부터 바꿔라”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서강대 교수, 보건사회부 장관, 청와대경제수석 비서관, 국회의원 등을 지냈지만 늘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불린다. 6공화국 정부의 경제수석으로 재직할 때 재벌개혁 정책을 독하게 밀어붙여 경제수석…
200105 2005년 04월 15일 -

“문명자 기자, 이 친서를 김정일에게 전하시오!”
끊임없이 자질 시비를 겪던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가 지난 4월6일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그에 대한 자질 시비는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했다. 그 도화선에 불을 댕긴 사건이 바로 모리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시도하다 좌절된 ‘친…
200105 2005년 04월 15일 -

“황장엽과 국정원은 거짓말 그만 하라!”
“여보세요, 송교수님이세요?”“예, 누구시죠?” 최종 마감을 며칠 앞둔 4월13일 오후.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송두율 교수(57)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지구 저쪽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나지막했다. 봄비에 젖은 대지처럼 촉촉하고 가…
200105 2005년 04월 15일 -

DJ의 해결사 朴智元
“또 박지원인가!” “역시 박지원이야” 지난 3·26개각이 발표된 직후 정가에서는 박지원(朴智元) 전문화관광부 장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임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튀어나왔다.‘또 박지원’은 비록 무죄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최근까지 …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정권재창출이요? 3김연합 영남후보가 정답이요!”
2월 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30부. 김윤환 민국당 대표가 상기된 표정으로 법정에 섰다. 이날 김대표는 특가법과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민국당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무죄를 점쳤지만, 김대…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정·부통령제 개헌해도 지역갈등 해소 어렵다”
잠시 5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96년 1월22일 이회창 변호사는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을 만난 뒤 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94년 4월22일 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지 21개월 만이었다. 김전대통령이 ‘정치초년병’ 이회창에…
200105 2005년 04월 15일 -

高建출마’가 변수, 홍사덕 노무현 정동영 막상막하
고건(高建)서울시장의 지난해 하루 업무추진비(판공비)는 110만1369원이었다. 서울시장에게 배정된 한해 업무추진비는 모두 5억200만원. 고시장은 지난해 그 가운데 4억200만원을 사용했다. 배정된 예산을 다 썼을 경우 하루에 지…
200105 2005년 04월 15일 -

한국 중심집단의 모럴 해저드 극복방안
< 김태룡 상지대교수 >도덕적 퇴폐, 부패가 극에 달했던 서로마 제국은 서기 476년에 멸망했다. 패배를 몰랐던 로마가 내부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로 인해 제국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년 …
200105 2005년 04월 15일 -

‘태극기 바로세우기’ 나선 ‘진보당 조직부장’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나와 영동대교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만만치 않은 세월을 이겨온 듯 보이는 남루한 외양의 4층짜리 타일건물 한 채가 들어앉아 있다. 그 건물 202호를 요즘 하루도 빠짐없이 지키고 있는 이…
200106 2005년 0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