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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전쟁’을 누가 막을 수 있나
“쏠 테면 쏴보라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와 인터뷰하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드워드는 닉슨부터 바이든까지 역대 대통령 모두를 취재해 온 베테랑 …
구자홍 기자 2026년 02월 13일 -

[에세이] 겨울의 소리, 우리의 노래
겨울은 공기가 가장 또렷해지는 계절이다. 차디찬 바람이 볼을 스칠 때, 숨은 짧아지고 말은 군더더기를 잃는다. 소리는 불필요한 장식을 내려놓고 본래의 형태로 돌아간다. 겨울의 한국어는 유난히 정직하다. 모음은 넓게 퍼지지 않고, 자…
김동익 성악가 2026년 02월 13일 -

‘존엄하게 죽을 권리’는 누가 어떻게 행사해야 하나
‘9988234’라는 말이 있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다 2~3일 앓다 죽고 싶다(死)는 ‘건강 장수’의 소망을 압축한 표현이다. 그러나 삶의 시작이 ‘태어나고 싶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듯, 삶의 종결 역시 ‘이제…
구자홍 기자 2026년 02월 12일 -

20년간 입었던 판사 법복 벗은 것은 ‘자유’ 때문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아침에 동네 헬스장에서 간단히 운동을 한 뒤 차를 몰고 사무실로 출근한다. 공직에 있을 때는 출근길에 차에서 항상 뉴스를 틀어놓았지만 지금은 주로 음악을 듣는다. 제일 좋아하는 건 밴드음악이다. 퀸, 오아시스,…
정재민 변호사·前 법무부 송무심의관 2026년 02월 12일 -

고래 춤추게 하는 울산 앞바다에 다산의 비밀이 있다
울산은 필자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다. 열아홉에 고향을 떠나 어엿한 전문의가 될 때까지의 약 19년을 제외하면, 거의 평생을 울산에서 산 셈이다. 서울에서 의대를 나왔으니 수도권에서 의사 생활을 하는 것이 낫지 않으냐는 말도 종종 …
이경호 마마파파&베이비산부인과의원 원장 2026년 02월 11일 -

우리가 몰랐던 ‘열 살 고아’ 바흐의 기막힌 삶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바흐는 두 번 결혼해 모두 20명의 자식을 뒀지만, 성인이 된 자식이 열 명뿐이다. 첫 번째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와는 4명의 아들과 3명의 딸을 낳았고, 바르바라와 사별한 후 재혼한 안나 …
김원 KBS PD·전 KBS 클래식 FM ‘명연주 명음반’ 담당 2026년 02월 11일 -

‘추억의 힘’을 품은 프라모델의 매력
어릴 적 책상 위에 작은 플라스틱 부품들을 펼쳐놓고 설명서를 보며 조심스럽게 조립하던 기억은 많은 이들에게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프라모델 제작·수집은 그렇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취미로, 성인 사이에서 꾸준한 사…
사진·글 지호영 기자 2026년 02월 10일 -

대한민국 법원 로고로 거듭난 ‘정의의 여신’ 디케
그리스신화에서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다. 모든 신과 만물의 어머니다. ‘게(Ge)’ 혹은 ‘가(Ga)’라고도 했고, 로마에선 ‘테라(Terra)’ 혹은 ‘텔루스(Tellus)’라 불렀으며, 영어로는 ‘지어(Gaea)’라고 한다.…
김원익 홍익대 문과대 교수·㈔세계신화연구소 소장 2026년 02월 10일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린 뭘 바꿔야 할까
우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이 질문은 대개 ‘후회’에서 시작된다. 지나간 일이지만, 마음속에선 끝나지 않은 장면처럼 남은 순간들. 그래서 우리가 떠올리…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6년 02월 08일 -

데이터 지옥 갇힌 ‘K-기업 팀장’… 리더십 ‘관점’을 뒤집어라
대한민국 리더들이 ‘데이터 늪’에 빠졌다. 장부상 지표는 목표를 초과 달성해도 구성원들은 마음속으로 ‘조용한 사직’을 준비하는 기막힌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많은 리더가 흔히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의 말로 알려진 “측정할 …
한여진 주간동아 기자 2026년 02월 04일 -

“많이 걷고, 암기하는 습관이 뇌를 젊게 만든다”
정치권에서 두뇌 건강관리를 잘하는 명사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을 꼽는 이가 적지 않다. 1944년생인 정 회장은 80대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더구나 최근 1~2년 새 체중을 10kg 가까…
김지영 기자 2026년 02월 01일 -

[영상] 김다현 “언제나 내 편인 ‘얼씨구다현’과 함께 붉은 말처럼 달리렵니다”
‘트로트계의 작은 거인’으로 통하는 김다현(17)이 새해 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월 7일 개봉한 영화 ‘피렌체’에서 주연배우 김민종의 딸로 출연하며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같은 달 16일 세 번째 정규 앨범 ‘…
김지영 기자 2026년 01월 31일 -

[신동아 만평 ‘안마봉’] 잊힐 만하면 터지는 ‘선결제 먹튀’ 사건
선결제 먹튀 사건’이 또 터졌다. 새해에 큰 맘 먹고 운동·공부를 하려고 선결제한 이용자들은 잇따른 생활형 민생 사기 사건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6년 01월 24일 -

[신동아 만평 ‘안마봉’] 2026년 고물가, 더 가난해졌다
93년 전이나 지금이나 서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마트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놀라 상품을 들었다 놨다 하고, 유류비 걱정에 정류장에서 줄을 선다. 점심때면 김치찌개 한 그릇 먹기도 부담스럽다.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6년 01월 23일 -

[시마당] 흡혈 짐승
네 입술을 갈랐던 영원이라는 말
김지은 2026년 01월 18일 -

‘부’는 ‘자유’가 아니라 ‘의무’를 불러온다
‘삶’이 힘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라는 데 있다. 누구든 배우고 익혀 익숙해지기 전까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학습(學習)’이 먼저 배우고, 때때로 익혀 익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자홍 기자 2026년 01월 17일 -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아낼 수 있을까
모든 예측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맞거나 틀리거나. 예측이 맞았다면 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예측이 틀렸다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느라 들인 시간과 노력이 낭비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구자홍 기자 2026년 01월 16일 -

‘더 구할 수 있었다’는 뒤늦은 깨달음의 무게
새해 첫날의 빈 다이어리는 아직 쓰이지 않은 시간과 가능성을 품은 여백처럼 우리의 마음과 닮아 있다. 새해 계획을 세우려는 결심에 다이어리를 열면 자연스레, 지난 한 해 동안 함께했던 이름들이 떠오른다. 합격자 명단이나 채용 발표처…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6년 01월 15일 -

포기하지 않은 생명, 결국 역사가 된다
지금의 합계출산율(약 0.72명)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는 2030년 노인 인구 비율이 무려 25%에 이르고, 2050년에는 2.5명 중 1명꼴로 노인이 된다. 한마디로 2026년에 태어나는 아기는 성인이 됐을 때 부모 외에 노인 1…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6년 01월 14일 -

네이버 로고였던 날개 달린 모자의 주인, 헤르메스
킥보드가 유행하던 시절 나는 그것을 타고 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그리스 신화의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이 떠올랐다. 한때 백화점에서 아이들이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고 내 옆을 재빨리 지나쳐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요즘…
김원익 홍익대 문과대 교수·㈔세계신화연구소 소장 2026년 0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