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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0개’ 경북…“국립·공공의대 필요” 국회서 목소리
전국 최대 의료취약지인 경북에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15일 -

조진웅이 장 발장? 선 넘은 정치권 ‘제 편 감싸기’
“배우 조진웅 씨가 소년범 의혹으로 은퇴했습니다. 그 은퇴를 지켜보며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가. 장 발장은 탄생할 수 없어야 …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2025년 12월 13일 -

[기획 | ‘위기를 기회로’ 저출산·고령화 시대] 몽골이 사랑하는 33년 차 난임 의사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그 이듬해인 2023년, 군인이라 참전해야 하는 남편의 아기를 꼭 갖고 싶다면서 한 러시아 여성이 저를 찾아왔어요. 남편의 정자가 담긴 실험실용 튜브를 배꼽에 밴드로 붙이고 온 그녀를 보니 얼마나 절박한…
김지영 기자 2025년 12월 11일 -

건강권 vs 추가 보상…새벽 배송 논쟁 ‘이것’ 놓쳤다
‘체리피킹’이라는 말이 있다. 케이크 위 체리만 골라 빼먹는 행위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취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나아가 이런 행동을 습관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체리피커’라고 한다. 이익이 되는 부분만 취하는 이기적인…
김슬기 택배 기사·비노조연합 대표 2025년 12월 08일 -

“한국의 지정학적 불안이 감정적 충돌의 두 기둥 키웠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일상 언어가 됐다. 성별, 세대, 지역, 이념, 심지어 취향까지도 대립의 표상으로 기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복합적이고 폭발적인 혐오 감정의 충돌은 ‘혐중(嫌中)’과 ‘혐미(嫌美)’라는 이…
강도형 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前 서울대 정신과 교수 2025년 12월 05일 -

“플라스틱 식민주의 멈춰주세요” 12세 소녀, 국제 환경 의제 흔들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환경 인플루언서이자 국제 기후행동가로 활동하는 애쉬니나 아자흐라 아킬라니(활동명 니나)는 2007년생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여러 국제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과 폐기물 불평등 문제를 직접 발언한 경험을 가…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2월 04일 -

건보 먹튀 ○ 투표권 행사 △ 부동산 먹튀 △…
9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이하 ‘중국인 무비자 입국’) 조치가 시행된 후 중국인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0월 27일 하루 동안 입국한 중국인은 1만 명에 육박(9759명)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5…
김지영 기자 2025년 11월 27일 -

[르포] 거리의 반중은 어쩌다 혐오로 번졌나
1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사거리. 출근 차량이 신호에 멈춰 설 때마다 회색 가로수 사이로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유괴·납치·장기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하라.” 붉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1월 23일 -

고려대의료원, 양성자치료기 통해 ‘입자치료 시대’ 연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입자치료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고 사양의 양성자치료기가 도입되며, 난치암 정복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초정밀 첨단 입자…
최진렬 기자 2025년 11월 20일 -

혐중 낙인찍기 그만두고, 국민 위한 울타리 제공해야
“10월 3일 있었던 개천절 혐중 시위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짱개,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어서 빨리 꺼져라’라는 내용이 포함된 일명 ‘짱깨송’을 부르며 국정자원관리원 화재에 중국인 개입, 부정선거 중국 개입 등 허위 사실을…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2025년 11월 11일 -

고통 중에 있었지만 괴롭기만 하지 않았고, 이별 앞에 있었지만 슬프기만 하지 않았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낸 7주간은 엄마와 제게 특별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과 수녀님들, 치료요법 선생님들과 자원봉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자홍 기자 , 사진제공·여의도성모병원 2025년 11월 09일 -

‘위장 고용’이 뚫은 실업급여, 줄줄 샜다
전남 해남군과 구례군에서 각각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대표 A씨는 두 법인 명의로 고용보험 일용직 신고서를 허위로 제출했다. 그는 “서류상 근무만 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마을 주민 38명의 통장과 신분증을 모아 실제로는 일한…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1월 07일 -

제9회 ‘K사회적가치·ESG 경제를 살리다’ 포럼 성료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올해 여름 한반도 도심은 40일 가까이 열대야에 시달렸고, 전국 농산물 산지에서는 농민들이 재배 품종을 바꿔야 할 위기에 처했다. 기업 역시 기록적 폭우와 홍수, 산불 등 예기치 못한…
정혜연 기자 2025년 11월 06일 -

[지상중계]“美中 정상, 앞으로도 매년 APEC에서 만날 가능성 높아”
“1년간의 휴전.”
박세준 기자 2025년 11월 05일 -

‘인재 수출국’ 전락한 韓, ‘인재 블랙홀’ 中 배워야
한국 사회의 지식인 담론은 여전히 20세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과학기술의 지형도를 논할 때, 우리의 시선은 습관처럼 태평양을 건너 미국을 향한다. 그러나 낡은 지도에 그려진 과거의 패권을 더듬는 동안 세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
김우재 중국 하얼빈공대 생명과학센터 교수 2025년 11월 05일 -

대치동 대표 학원 ‘시대인재’ 급성장의 그늘
이어폰을 귀에 꽂은 학생들이 교재를 품에 안고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바삐 이동했다. 친구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발길을 서두르거나, 빵을 먹으며 터덜터덜 걷는 학생들도 보였다. 이곳은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
최진렬 기자 2025년 11월 05일 -

“존중의 본질은 ‘나 자신’에 있어…나부터 변화해야”
2025년 대한민국 곳곳에서 ‘존중의 부재’가 심화하고 있다. 교사를 향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 노년층과 젊은 층의 세대 간 단절, 온라인상의 익명 비난, 정치권의 상호 비방 일상화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최소한의 예의조차 사라진…
정혜연 기자 2025년 11월 02일 -

아버지의 부재가 ‘존중 부재’ 대한민국 만들었다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발표한 ‘2022년 세계 감정 보고서(2022 Global Emotions Report)’에 따르면, 한국인이 하루 일상에서 ‘존중받음(Treated With Respect)’을 경험한 비율은 71%로 …
강도형 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前 서울대 정신과 교수 2025년 11월 02일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끄러움을 아는 일’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그것이 발각되면 구차한 변명으로 모면하려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의 한미 관세협정이 단적인 예다. 협상이 끝났을 때는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타결”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불과 한 달 만…
이철우 사회심리학 박사·‘수치심 잃은 사회’ 저자 2025년 11월 01일 -

사회제도가 만든 일상의 차별, 그 벽을 넘는 개척자들
최의순: “모(某)씨를 방문 갔었는데 마침 미리 전화를 걸지 못하고 찾아갔더니 방금 외출하여야겠다고 못 만나겠다고 딱 잡아뗐어요. 그러나 기자로서 그렇다고 그냥 돌아온대서야 말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문밖에 서서 기다렸지요. 조금 …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5년 11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