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식 응급실 운영은 지속 불가능, 허들 필요하다”
“응급실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지 선택해야 한다. 편의성을 우선할 것인지, 중증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인지. 지금의 한국 응급의료는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다 결국 어느 쪽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24일 -

‘하이 리스크 로(law) 리턴’에 수술실 떠나는 의사들
일흔 넘긴 어머니가 어느 날 ‘거기’에서 뭐가 튀어나온다고 하셨다. 남사스러운 곳이라며 의사인 아들에게 보여주시길 거부했지만,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자궁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 자궁이 질 밖으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었다. 산…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2025년 12월 24일 -

대한민국 의료 역사의 새 장 열어가는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은 의정 갈등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의료 역사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최다 ‘트리플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은 중증·난치성질환 정복과 초정밀 미래 의학을 앞…
정혜연 기자 2025년 12월 23일 -

고려대의료원, ‘2028 미래혁신 대전환’ 시동
의정 갈등의 여파는 2025년에도 이어졌다. 대학병원마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부재했고, 다수의 대형 의료기관들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고려대의료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
정혜연 기자 2025년 12월 23일 -

초정밀 맞춤의료·융복합 연구 중심 ‘미래 의료기관’ 모델 정립
고려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도입된 2013년, 고려대안암병원·구로병원이 지정되면서 국내 유일 복수 연구중심병원 보유 기관이라는 타이틀을 누려왔다. 2025년 3월부터는 보건복지부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고려대안산병원까지 합류하면…
정혜연 기자 2025년 12월 23일 -

“‘지역의사 할만하다’ 생각 들 정도로 전폭 지원”
“지역의사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숭고한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이다. 서울 대형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 못지않게 전문성을 키우고,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해외 연수나 대형 병원과…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23일 -

“의료취약지 경북, ‘지역 책임지는 국립의대’ 필요”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대학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방이 소멸하는 순서대로 그 지역의 대학이 문을 닫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경북의 소멸위험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 안타까운 …
안동=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22일 -

[르포] “농사짓다 다치면 예천 찍고, 안동 돌고, 대구 간다”…경북 의료수난史
2025년 12월 4일 경북 안동의 ○○병원 1층 로비. 김모(65) 씨는 몇 번이나 전광판을 올려다봤다. 화면 속 번호가 바뀔 때마다 혹여 자신의 차례일까 시선이 따라갔다. 전광판을 보는 그의 시선은 차분했지만, 편안해 보이지는 …
안동=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21일 -

[밀착취재] 리딩방 70여 명 대부분이 한통속…기망하는 수법까지 매뉴얼화
“임기 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3일 당선을 위해 내걸었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이 발언이 영향을 미쳤는지 이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국내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20…
김지영 기자 2025년 12월 20일 -

“학과·전공 벽 허문다”…국립경국대 ‘무전공 모집’ 주목
2026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시 모집을 앞두고 국립경국대의 학사 구조 개편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경국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학사 구조를 개편해 오고 있다.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대학 혁신을 추진한다…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18일 -

“소멸 위기 경북, 국립의대 설립 더는 선택 문제 아냐”
“지방 소멸 문제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의료요건 격차가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겠다’는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30년 가까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실현될 때가 됐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18일 -

상급종합병원 ‘0개’ 경북…“국립·공공의대 필요” 국회서 목소리
전국 최대 의료취약지인 경북에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최진렬 기자 2025년 12월 15일 -

조진웅이 장 발장? 선 넘은 정치권 ‘제 편 감싸기’
“배우 조진웅 씨가 소년범 의혹으로 은퇴했습니다. 그 은퇴를 지켜보며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소년범이 훌륭한 배우이자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우리 사회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가. 장 발장은 탄생할 수 없어야 …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2025년 12월 13일 -

[기획 | ‘위기를 기회로’ 저출산·고령화 시대] 몽골이 사랑하는 33년 차 난임 의사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그 이듬해인 2023년, 군인이라 참전해야 하는 남편의 아기를 꼭 갖고 싶다면서 한 러시아 여성이 저를 찾아왔어요. 남편의 정자가 담긴 실험실용 튜브를 배꼽에 밴드로 붙이고 온 그녀를 보니 얼마나 절박한…
김지영 기자 2025년 12월 11일 -

건강권 vs 추가 보상…새벽 배송 논쟁 ‘이것’ 놓쳤다
‘체리피킹’이라는 말이 있다. 케이크 위 체리만 골라 빼먹는 행위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취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나아가 이런 행동을 습관적으로 보이는 사람을 ‘체리피커’라고 한다. 이익이 되는 부분만 취하는 이기적인…
김슬기 택배 기사·비노조연합 대표 2025년 12월 08일 -

“한국의 지정학적 불안이 감정적 충돌의 두 기둥 키웠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일상 언어가 됐다. 성별, 세대, 지역, 이념, 심지어 취향까지도 대립의 표상으로 기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복합적이고 폭발적인 혐오 감정의 충돌은 ‘혐중(嫌中)’과 ‘혐미(嫌美)’라는 이…
강도형 청정신건강의학과 원장·前 서울대 정신과 교수 2025년 12월 05일 -

“플라스틱 식민주의 멈춰주세요” 12세 소녀, 국제 환경 의제 흔들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환경 인플루언서이자 국제 기후행동가로 활동하는 애쉬니나 아자흐라 아킬라니(활동명 니나)는 2007년생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여러 국제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과 폐기물 불평등 문제를 직접 발언한 경험을 가…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2월 04일 -

건보 먹튀 ○ 투표권 행사 △ 부동산 먹튀 △…
9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이하 ‘중국인 무비자 입국’) 조치가 시행된 후 중국인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0월 27일 하루 동안 입국한 중국인은 1만 명에 육박(9759명)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5…
김지영 기자 2025년 11월 27일 -

[르포] 거리의 반중은 어쩌다 혐오로 번졌나
1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사거리. 출근 차량이 신호에 멈춰 설 때마다 회색 가로수 사이로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유괴·납치·장기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중단하라.” 붉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1월 23일 -

고려대의료원, 양성자치료기 통해 ‘입자치료 시대’ 연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입자치료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고 사양의 양성자치료기가 도입되며, 난치암 정복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초정밀 첨단 입자…
최진렬 기자 2025년 1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