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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 서울 청계천 영도교, 전남 나주 등 전국 각지
조선왕조실록 1745년 2월 13일 기록을 보자. 영조가 죄인을 붙잡아 놓고 조사하는 내용이 나온다. 죄인 이름은 이득중, 조징, 유명복, 차섬 등. 이들이 사도세자를 해치려 한 게 적발돼 국문이 열렸다. 1745년이면 사도세자 나…
곽재식 소설가 2019년 04월 08일 -

자해 청소년 급증 경보
“얼마 전 학교에서 자해검사를 했어요. 반 애들 다 있는 데서 팔 들라고 하고 자해 흔적 있는 애들을 찾아낸 거죠. 누가누가 걸렸는지 소문 다 났어요. 이렇게 해도 되나요? 이제 자해하고 싶은 애들은 허벅지, 등, 팬티라인 같이 검…
송화선 기자 2019년 04월 07일 -

2022년 세상이 확 바뀐다?
2022년이 되면 세상이 확 바뀔까? “2000년대 초반 출생인구가 많이 줄었는데, 이때 출생한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는 2022년부턴 청년실업이 해결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몇몇 여권 유력 인사의 언론 인터뷰에서 흘러나왔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 2019년 04월 06일 -

누구에게나 자신의 순대가 있다
검정 뚝배기 속에서 흰 사골육수가 목욕탕처럼 부글부글 거품을 뿜어낸다. 한가운데에서는 들깻가루가 곧 폭발할 화산의 재처럼 들썩거린다. 국이 식기를 기다리면서 젓가락으로 당면순대 하나를 꺼내서 새우젓에 찍어 먹었다. 고소한 맛과 함께…
정재민 전 판사·작가 2019년 04월 04일 -

생물학자 최재천의 고령화 위기 돌파법
최재천(65)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물학자다.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시간대, 서울대 교수를 거쳐 50대에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됐다. 민벌레, 개미, 까치, 긴팔원숭이 등 여러 동물의 생태를 …
송화선 기자 2019년 04월 02일 -

[도시몽타주] 서울 합정, 2030의 로망스 혹은 임시 거처
서울 마포구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다가구주택 투룸에 사는 공기업 직원 신아람(가명·여·29) 씨는 5년차 합정 주민이다. 앞선 2년은 월세로 살다가 3년차부터 전세로 옮겼다. 지금은 1억8000만 원에 전세살이를 한…
고재석 기자 2019년 03월 31일 -

[르포] 박원순표 재개발 ‘뇌관’ 수표구역을 가다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번 출구. 계단을 걸어 올라가 마주한 전경이 화려하다. 미세먼지로 희뿌옇지만 통유리로 된 은행이며 금융회사 건물이 아침 햇살을 반사한다. 날이 맑다면 을지로를 따라 서울시청까지 병풍처럼 이어진 고층 …
김우정 기자 2019년 03월 29일 -

[르포] 끝장 불황 ‘문래머시닝밸리’에 카페촌이?
서울시 영등포구 끝자락에 자리 잡은 ‘문래머시닝밸리’는 문래동 1~4가 지역에 있는 산업용 기계제작 단지다. 이곳에는 1300여개 소규모 업체가 밀집해 있다. 머시닝밸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청계천과 을지로에 있던 공장들…
정보라 기자 2019년 03월 27일 -

최저수익보장제 진짜 ‘수입’ 보장?
더불어민주당이 편의점 업계에 ‘최저수익보장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이게 참 아이러니하다. 원래 최저수익보장제는 무분별한 출점을 제한하고 점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가 아니라 편의점 프랜…
봉달호 편의점주 2019년 03월 27일 -

2조 수혈 쿠팡 ‘한국의 아마존’ 되나
“로켓배송 없이는 생활 자체가 힘들어요. 이제는 당일배송까지 가능하니 급할수록 쿠팡만 찾게 돼요.” 매출 기준 e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의 진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쿠팡의 월 거래…
김유림 기자 2019년 03월 27일 -

노오력과 노력은 다르다
웅성거리던 강의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너희의 메리트(장점)는 뭐니?” 갑작스레 교수가 던진 말 때문이다.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떠올려 보려고 했으나 잘 안 떠오르는지 학생들은 말이 없었다. 그런 모습에 교수는 이야기를 이어갔…
신현주 동아논술작문기사쓰기아카데미 수강생(건국대 신문방송학과) 2019년 03월 24일 -

공기업 취준생은 ‘정규직 전환’ 피해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서울 모 대학 재학생 안모(25·서울시 상도동) 씨는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고될 걱정 없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대학생 유모(25·성남시 정자동) 씨도 “인기가 높은 공…
김영철 동아논술작문기사쓰기아카데미 수강생(중앙대 사회복지학부) 2019년 03월 24일 -

철거·개방 결정 금강·영산강 5개 보
환경부는 2017년 11월부터 금강 세종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그러자 세종보 주위는 물이 빠져나가 곳곳에 모래사장이 드러났다.
사진, 글: 박해윤 기자 , 지호영 기자 2019년 03월 23일 -

[인터뷰]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녹조는 가뭄 탓, 보와 전혀 관련 없어”
박석순(62)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수질환경 분야 석학이다. 그는 28세에 미국 럿거스대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이화여대에 부임했고, 2011년부터 제17대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지냈다. 20여 편의 저·역서…
고재석 기자 2019년 03월 22일 -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발기인총회
반기문(75·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사장을 맡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 발기인총회가 3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발기인에는 재단 이사장을 맡은 반 전 총장과 김황식 전 국무…
정현상 기자 2019년 03월 21일 -

“웬만하면 마스크를 벗어라. 마스크가 몸에 더 해롭다”
우려스러울 만큼 ‘공포 과잉’ 상황이다. 무엇보다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퍼져 있다. 게다가 생존 차원에서 저마다 반쯤은 전문가가 됐다. PM(particulate matter)2.5가 초미세먼지라는 것쯤은 기본이고, 미세먼지를 …
정현상 기자 2019년 03월 21일 -

[르포] 극성 미세먼지 빈자, 약자는 더 힘들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라면 그는 한국인이 아니다. 미세먼지가 우리네 삶에 강제로 밀착해 있어서다. 외출의 다른 말은 ‘미세먼지로의 초대’다. 재난은 ‘평등의 원칙’을 거리낌 없이 위반한다. 누군가는 7만~8만 원대 마스크와…
김우정 기자 정보라 기자 2019년 03월 21일 -

[르포] 생존투쟁 공주 농민들 “녹조라테라도 좋으니 농수가 절실”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공주시 우성면의 비닐하우스를 찾은 3월 8일. 한숨 끝에 말을 꺼낸 오석주(48) 씨의 표정이 어둡다. 오씨는 21년째 오이 농사를 짓고 있다. 우성면 토박이로 고향에서 시설원예작목회장을 맡고 있다. 그런…
김우정 기자 2019년 03월 20일 -

대학 신입생 된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
새로운 1000년이 시작되는 2000년에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가 성인(19세)이 돼 3월 대학에 입학했다. 1990년대 출생자들과도 다른 2000년생 대학 신입생들의 특성을 알아봤다. 현재 20대 대부분을 차지하는 1990년대 출생…
강민재 동아논술작문기사쓰기아카데미 수강생(명지대 사학과) 2019년 03월 17일 -

‘드루킹’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한 암표 거래 실상
1월 25일 오후 9시 정각. 한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에릭의 팬미팅 선(先)예매가 시작됐다. 재미있는 장면은 이날 에릭 본인이 직접 팬미팅 티케팅에 나선 것. 티케팅 과정은 에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
김건희 객원기자 2019년 03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