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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 때리기’는 ‘변화 공포증’
‘이대 사태’, 즉 이화여대가 교육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공모에 참여하면서 비롯된 이화여대생들의 반발 사태는, 사실 그 본질이 단순하다. 2010년대 들어 명문 사립대에 지방분교가 새롭게 설립되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부정에 항거하다 돌 속에 갇힌 인생들
29년간 밀봉돼 있던 투표함 하나가 7월 21일 열렸다. 이른바 ‘구로구청 부정투표 항의 사건’의 발단이 된, 1987년 13대 대통령선거 당시 서울 구로구을(乙) 선거구의 부재자 투표함이다. 이 투표함을 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정치학…
20160901 2016년 08월 23일 -

아들과 서로 공경 대 이은 禮學의 사표
아버지가 아들을 가르쳐 자신의 학문을 후세에 전한 경우는 드물다. 자식을 직접 가르치다 보면 부자의 정(情)이 엷어지기 쉽다. 아들 사도세자의 교육에 지나치게 열중하다가 현왕(賢王) 영조는 부자간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았다. …
20160901 2016년 08월 18일 -

맛, 바람, 음악에 홀리다
1 밤에 더 화려하게 피는 동대문 LED 장미 정원.2~5 갖가지 음식과 상품, 볼거리가 어우러진 야시장.1 거리 공연이 여름밤의 흥취를 돋운다.2, 4, 5 연인, 친구, 가족에게 야시장은 낭만의 공간이다.3 소상공인들이 진열대에…
20160901 2016년 08월 18일 -

포화상태 열람실 파리 날리는 자료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취업을 준비 중인 김지수(26) 씨는 하루 일과를 중앙도서관 열람실 자리를 맡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김씨는 늘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그는 “시험기간엔 자리를 얻는 게 하늘의 별 따…
20160901 2016년 08월 18일 -

여름꽃 수국 변심과 진심 사이
소나기를 맞고 선명하게 피어난 산수국.1 산골짜기에 흐드러지게 핀 수국 군락.2, 3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벌과 여심(女心)을 유혹한다.4~6 곤지암 화담숲에 찾아온 여름.수술도 암술도 퇴화하고 없는 무성화(無性花)가 …
20160801 2016년 08월 04일 -

‘신경영’ 유물? 수평·자율·쌍방향 돼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구글 입사를 시도한다면 1,2%만 합격할 것이다.’‘인스타그램은 4명이 6주 만에 개발했다. 삼성은 몇 백 명이 해도 1년은 걸릴 것이다.’ 6월 21일 삼성그룹이 사내방송(SBC)으로 내보낸 …
20160801 2016년 08월 04일 -

‘反채식 폭력’ 일상화 굶거나, 왕따 되거나
“두 사람이 영혜 팔을 잡아라.” “예?” “한번만 먹기 시작하면 다시 먹을 거다. 세상천지에, 요즘 고기 안 먹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어!” “누나, 웬만하면 먹어. 예, 하고 먹는 시늉만 하면 간단하잖아. 아버지 앞에서 이렇게까…
20160801 2016년 08월 04일 -

적으로 만나 친구로 늙어간다
“남파 루트를 찾을 때 나보다 빠른 사람이 우리 형님이었습니다.” 6월 28일 오후 3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진삼(79) 장군의 자서전 ‘별처럼 또 별처럼’(황금물고기 刊) 출판기념회가 열린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하객 300여…
20160801 2016년 08월 04일 -

허브공항 환상 깨고 ‘진짜 고객’ 찾아라
김해 신공항 건설은 한마디로 항공 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용력을 확대하고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객을 목표로 하는 허브공항의 개념과는 처음부터 거…
20160801 2016년 08월 04일 -

“소설은 ‘당사자’가 쓴다 나도 그에게 포획됐다”
작가 한수산(韓水山·70)의 신작 소설 ‘군함도’는 피해 당사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고 관련 문헌을 확인해 취재를 시작한 지 27년 만에 출간됐다. 최근 배우 송중기가 류승완 감독과 함께 동명(同名)의 영화 촬영을 시작하면서 소설에 …
20160801 2016년 08월 02일 -

“창조자, 수도자의 삶… 또 한번의 승리 기원”
정문술 미래산업 창업자를 만날 때마다 세상을 떠난 법정 스님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필자는 스님을 직접 만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분의 글을 읽으면 자기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며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번민하는 수도자의 광경이 그…
20160801 2016년 08월 02일 -

“청년이여 ‘진짜 목숨’의 무게로 도전하라”
2남 3녀를 회사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그럼에도 은퇴를 생각할 때마다 자식들이 눈에 밟혔다. 자식이 잘살기를 바라는 것은 ‘생물학적 본능’ 아닌가. 2001년 1월 2일 두 아들에게 점심밥을 사면서 말했다. “물러날 작정이다…
20160801 2016년 08월 02일 -

‘공항전쟁’은 정권투쟁
정치란 무엇인가. 숱한 개념 정리가 있지만, 고전적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튼의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명제는 정치의 핵심을 예리하게 단언한다. 가치(value)는 쉽게 말해 돈과 예산, 인프라에서부터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 대한…
20160801 2016년 08월 02일 -

후폭풍, 순풍, 역풍 바람 타는 민심
10여 년간 동남권(부산지역 언론은 ‘영남권’ 대신 ‘동남권’으로 표기한다)에 불던 ‘신공항 바람’의 방향은 부산 가덕도도 경남 밀양도 아니었다. 정부가 내놓은 답은 ‘김해공항 확장’(부산지역 언론은 ‘김해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20160801 2016년 08월 02일 -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 ‘뒤태의 여왕’은 누구?
대회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에게 뒤태를 보이고 섰다. 1 무대 행사에 앞서 늦은 시간까지포즈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2 스피닝으로 14㎏을 감량한 영어강사 출신 여지혜 씨.3 탄탄한 몸매에 열정과 자신감이 넘쳐난다.4 박혜선 씨(왼쪽…
20160801 2016년 07월 27일 -

손자 교육법까지 챙긴 ‘꼰대 할아버지’
이항복은 호걸이었다. 그 성품도 시원시원하였다. (…) 그는 젊은 시절부터 이덕형과 나란히 이름을 떨쳤는데, 둘 다 문장가로 성공하여 벼슬이 높아졌다. 일찍이 정철은 이 두 사람을 상서로운 기린과 봉에 견주어 칭송했다.”(이항복 졸…
20160801 2016년 07월 27일 -

울도(蔚島) 전투
1941년 12월 8일 일본 해군기동부대가 항공모함 6척을 앞세워 미국 하와이 진주만의 미군 태평양함대를 기습하면서 발발한 태평양전쟁은 태평양 전역을 전장으로 만들었다. 함재기(艦載機)를 이용한 진주만 기습에서 대성공을 거둔 일본군…
20160801 2016년 07월 27일 -

교리 다르다고 교회 건축 불허?
5월 2일 강원도 원주시청은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신청한 건축물 용도변경 및 건축허가를 반려했다. 시가 내세운 반려 이유는 ‘교통’과 ‘민원’. 그러나 교통은 명분이고 법적 하자가 없는데도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적인…
20160801 2016년 07월 27일 -

“열정과 도전정신이 살아 있음의 징표”
바람개비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에게 삶의 표상이다. 어릴 적 수수깡에 종이를 붙여 만든 바람개비를 돌리며 놀 때마다 대장 노릇을 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려면 산으로, 들로 쉼 없이 달려야 한다. 그는 역경과 고난…
20160801 2016년 0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