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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평등 분배’ 원칙 이자놀이 하면 파렴치한
부의 축적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몇 푼이라도 덧붙는 것이 없으면 은행을 찾지 않는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나 말레이시아 같은 이슬람 나라에서는 웃돈 한 푼 없이 돈을 맡기고 맡는 은행이 가끔 눈에 띈다. 이른…
200202 2004년 11월 17일 -

영국정치 주름잡는 환상의 투톱 블레어와 브라운
다우닝가 200년사(史) 최고의 명콤비, 영국을 움직이는 두 명의 제왕.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고든 브라운 재무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18년 집권 보수당의 대처리즘이란 물줄기를 ‘제3의 길’로 돌려놓은 두 사람은, 1997년…
200202 2004년 11월 17일 -

21세기세계 평화는 과연 올 것인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은 노벨상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노벨평화상이다. 노벨평화상은 고뇌와 자기 희생 없이는 받을 수 없는 ‘가장 역설적인’ 상이다. 1901년 앙리 뒤낭과 프레데리크 파시가 최초로 수상하고, 지난해 유엔…
200202 2004년 11월 17일 -

피카소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찾은 지 4일째 되던 날 기자는 한국의 서울역에 해당하는 산츠역에서 북쪽의 소도시 블라니스행 국철을 타고 바르셀로나 교외로 나가봤다. 출발한 지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림 같은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를 감…
200112 2004년 11월 16일 -

무슬림 총단결·화해의 축제 라마단
이슬람세계를 다니다보면 신기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관광버스 기사가 쏜살같이 달리는 차를 갑자기 길섶에 멈춰 세우고는 홀로 슬쩍 내려서 잠깐 예배를 드리고 되돌아온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한 달씩 대낮에 물 한 모금 안…
200112 2004년 11월 16일 -

페론이 뿌린 비극의 씨앗 대평원의 잔치는 끝났는가
2001년 12월20일에서 2002년 1월1일 사이.이 한 여름밤의 열흘은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가장 숨가쁘고 긴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줄줄이 사탕처럼 다섯 명의 대통령이 무대를 오르내렸다. 다섯번째로 선출된 에두알데 대통령이 취…
200202 2004년 11월 16일 -

한계 부닥친 고저축·저소비의 잉여경제
싱가포르인들은 2002년 벽두를 우울하게 맞이했다. 정부는 1월초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2%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2000년의 성장률이 9.9%였던 점에서, 그리고 싱가포르가 자타가 인정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가라는 …
200202 2004년 11월 16일 -

정치 불안·中國 고성장에 멍든 경제모범생
타이완은 국민당 집권 시기 동안 아시아 4소룡 중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민진당(民進黨) 천수이볜(陳水扁)정부로의 정권 교체 후 대만 경제는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권 교체시기, 7.94%였던 …
200202 2004년 11월 16일 -

흔들리는 금융메카 무너지는 중소기업
날로 깊어가는 도처의 한숨 소리. 미국 등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 급락에 수요 부진, 실업자 급증이 겹치면서 경제 위기가 날로 심화되던 지난해 11월28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부근 한 국수가게에서의 일이다. 둥젠화(董建華) 홍콩 특…
200202 2004년 11월 16일 -

도쿄발 세계공황의 불길한 전주곡
‘저팬 애즈 넘버 원(JAPAN AS NO.1)’이 출판된 1987년 이후 일본인들은 일본경제가 머지않아 세계경제를 제패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2년 뒤 출판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은 일본인들의 그런 자만심을 더…
200202 2004년 11월 16일 -

일본은 왜 김정일의 돈줄을 틀어막는가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 도쿄에서는 충격적인 정보가 나돌았다. 조총련 책임부의장 허종만(71)이 주일미국대사관으로 망명했다는 것이었다. 망명설이 떠돌게 된 것은 그가 일본 경시청 공안부 외사 2과의 ‘行確(행동 확인)’대상이었기 …
200202 2004년 11월 16일 -

추적 ! 세계4대 마약지대 韓·中·日 화이트 트라이앵글
지난 6월7일 베이징세관은 두 외국인 남성의 몸에서 1858.9g의 히로뽕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압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베이징에서 적발된 가장 큰 마약밀수 사건이었다. 베이징세관 밀수범죄 정찰분국 경찰들은 베이징공항에서 출입국 검…
200112 2004년 11월 16일 -

중국에서 죽음 기다리는 제2의 마약사범 이정복·김우택
중국에서 사형된 마약사범 신씨 사건을 취재하다가 중요한 단서 하나를 입수했다. 11월7일 서울지검 마약부의 한 관계자는 “헤이룽장성에서 이정복, 김우택이란 한국인이 히로뽕 완제품 9kg 가량, 원료를 1000kg 가까이 압수당했는데…
200112 2004년 11월 16일 -

아무도 찾지 않는 사형수의 죽음
2001년 9월25일 화요일 오전 9시30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하얼빈시 교도소 정문.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고 기온은 영상 15℃ 정도로 쾌적했다. 교도소 철문이 열리고 15명의 죄수가 줄지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 …
200112 2004년 11월 16일 -

적은 돈으로 여유 즐기는 프랑스풍의 도시
1997년 말 스위스의 컨설팅사인 기업전략그룹(CRG)은 세계 192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성과 사회복지, 범죄율 등 42개 기준을 적용해서 ‘살기 좋은 도시’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가 지구상에서 가장…
200201 2004년 11월 09일 -

천의 얼굴 지하드 신앙수행에서 전쟁까지
오늘날 이슬람세계에서 일어나는 정치사건들을 살펴보면 어느 것 하나 이슬람교와 무관한 것이 없다. 종교의 이름으로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 다반사다. 보수적인 왕정국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현대적인 공화정 국가에서조차도 정치이념이…
200201 2004년 11월 09일 -

활력과 인정이 넘쳐나는 이국적인 항구도시
하늘에서 본 고베항구. 아래쪽의 인공섬이 롯코섬이고, 위에 있는 것이 포트 아일랜드다. (사진제공·고베 시청) ‘신동아’의 장기 연재물 ‘세계의 살기 좋은 도시를 가다’의 취재지로 일본 고베(神戶)시를 선정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
200203 2004년 11월 09일 -

蔣介石 연금한 西安사변 주역 張學良장군 회고담
> 나는 오늘 나와 관계된 모든 것을 기독교적 역사관으로 말하겠다. 너희들의 큰어머니(장장군의 부인 자오이디·趙一荻 여사를 지칭)는 내 인생관에 중국의 민간신앙인 삼교구류(三敎九流)…
200201 2004년 11월 09일 -

專守防衛 외치는 세계2위의 힘, 일본자위대
2001년 11월25일 일본 해상자위대(해자대)의 기지인 요코스카(橫須賀)·구레(吳)·사세보(佐世保)항에서는 각각 소해모함(掃海母艦, 기뢰를 제거하는 모함) 우라가(5650t)와 보급함(한국식 표현으로는 군수지원함) 도와다(8100…
200201 2004년 11월 09일 -

르네상스의 지적 기반을 만든 이슬람학문
이슬람이 인류문명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과연 어떤 기여를 했을까? 언필칭 ‘이슬람’이란 용어의 근저에는 ‘이슬람교’란 종교가 깔려 있고, 또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이슬람’이라고 하면 종교로서의 이슬람만을 연상하게 된다. 물론 14…
200203 2004년 11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