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뒤흔든 고교 벽화 논쟁
풍광이 빼어난 태평양 연안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조지 워싱턴 고등학교’. 미국 학교 이름은 인물, 지역, 아니면 지역에 대규모로 자생하는 식물 이름 등을 붙인 경우가 많다. 이 학교는 초대 대통령 이름을 붙였다. ‘조지 워싱턴’은 …
글·사진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6월 05일 -
궈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
“오! 나의 여신(女神)님!” 4월 17일 오전 대만 수도 타이베이(臺北)시 외곽의 신베이(新北)시의 츠후이궁(慈惠宮), 야구 모자를 눌러쓴 한 남자가 궁에 봉안된 마쭈(女馬祖·바다를 관장하는 여신)에게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
최창근 객원기자 2019년 06월 02일 -
시진핑 중국 ‘일대일로 늪’에 빠지다
신동아 2018년 10월호 윤성학 교수의 일대일로 기사는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으로 개도국들에 채무 부담을 지운다는 내용이다. 이번 기사는 중국 자신도 늪에 빠지고 있다는 점을 전한다. 지구의 3분의 2에서 추진 중…
윤성학 고려대 러시아CIS연구소 교수 2019년 05월 30일 -
미군 한반도 주변 전력 급속 증강 진짜 속내
최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항공모함 두 대를 일본에 있는 유엔사령부 후방기지에 배치키로 했다. 퇴역한 스텔스 전폭기를 재가동하고 해상차단 전력을 확충하고 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진심은 무엇일까? 미군 관계자는 “핵확산금지조약(N…
김기호 전 한미연합사 작전계획과장 2019년 05월 27일 -
아직도 ‘분쟁의 화약고’ 한국GM
또다시 파업인가. 1년 중 한국GM 노사관계가 평화로운 날과 갈등 빚은 날을 수적으로 비교해보면, 아마 갈등 빚은 날이 더 많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사측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1년 내내 갈등을 빚더니 연구개발…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2019년 05월 26일 -
스텔스기 보유국? “결과는 日 종속형 안보!”
한미 국방 당국은 매년 봄 실시하던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3월 2일 합의했다.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를 수용한 격이다. 키 리졸브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휘소 연습, 독수리훈련은 미국 증원군 전력과 장비가 실제로…
송홍근 기자 2019년 05월 24일 -
北 무기형 복역하다 31개월 만에 풀려난 임현수 목사
“남북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국적 억류자에 대한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 5월 4일 서울 서초구 남산감리교회를 찾은 캐나다 ‘큰빛교회’ 원로 임현수(64)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임 목사는 2…
김건희 객원기자 2019년 05월 19일 -
‘불상 발사체’ ICBM보다 한국에 더 치명적
북한이 5월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발사체에 관해 말이 많다. ‘CNN’ 등 주요 외신은 전문가의 입을 빌려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우리 군의 최고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 발표는 갈지자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처음에…
김기호 전 한미연합사령부 작전계획과장 2019년 05월 18일 -
지중해 제패한 상인공화국 베니스
베니스는 자유와 모험이 넘쳐나는 도시다. 약 120개의 석호(潟湖, 라군)를 모아 하나의 도시를 만들었으니, 무에서 유를 창조한 셈이다. 모래톱에 수천만 개의 기둥을 박고 그 위에 화려한 석조 건물을 즐비하게 세웠다. 또 400여 …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9년 05월 14일 -
‘신통일한국운동’ 나서는 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내년 1월말 고(故)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남편인 문 총재 타계 후 가정연합을 이끌어온 한학자 총재는 올 들어 ‘신통일한국운동’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다. 가정연합이 여러모로 중요한 전기를…
허만섭 기자 2019년 05월 12일 -
“북 발사체, ICBM보다 한국에 더 치명적”
북한이 5월 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10여 발의 발사체에 관해 말들이 많다. ‘CNN’ 등 주요 외신은 전문가의 입을 빌어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우리 군의 최고사령부인 합동참모본부는 갈지자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김기호 전 한미연합사 작전계획과장 2019년 05월 08일 -
혐한은 반일의 역습이다
일본의 혐한 감정은 근친증오(近親憎惡)에 가깝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에는 근친증오 감정이 어려 있다. 반일과 혐한의 감정 해소는 한일 사회의 분노를 다스리는 일과 직결될 터이다. 혐한과 반일의 극한 대결이 어떤 결말을 가…
조관자 서울대 일본연구소 부교수 2019년 05월 02일 -
‘한·일 단교’ 외치는 일본인의 진짜 속내
2019년 3월 19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장. 한 일본인 남자가 ‘만취상태’를 이유로 항공기 탑승을 거부하는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막무가내의 그는 항공사 탑승 수속 담당 직원 2명에게 발길질을 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
최창근 객원기자 2019년 05월 01일 -
사드 보복은 中 ‘하이브리드 전쟁’ 도발
박근혜 정부는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2014년 북한 무인기 침투 등으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사실상 무기 연기)과 ‘전면전 대비 태세 강화’로 대응했다. 2014년 처음 거론된 한반…
홍성민 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 2019년 04월 29일 -
신각수 前주일대사 “정쟁 도구 된 ‘反日 포퓰리즘’ 도 넘었다”
경기도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는 일본산 비품에 ‘전범(戰犯)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을 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빨갱이 낙인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 친일 잔재”라고 했다. ‘친일’은…
송홍근 기자 2019년 04월 27일 -
한일 통상 갈등 손익계산표
한일관계가 심상치 않다. 한일관계가 갈등으로 치달으면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재계 간 협력도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등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갈등은 지난해 10월 30일 우리나라 대법원이 옛 신일철주금에 ‘강제징용 피해자…
김유림 기자 2019년 04월 24일 -
한국 턱밑까지 온 ‘돼지 잔혹사’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함께 대서양을 자기 집 연못 삼으면서 식민지를 경략(經略)한 제국이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곳곳에 식민지를 두고 종주국 노릇을 했다. 앙골라도 포르투갈 식민지 중 하나였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19년 04월 23일 -
[인터뷰] ‘한일관계 석학’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한일 양국 관광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교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지고 있다. 위안부 합의 파기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과거사뿐 아니라, 일본의 교과서 역사왜곡, 레이더·초계기 갈등 등 외교·군사·경제 문제까지…
정현상 기자 2019년 04월 23일 -
실리콘밸리 전자담배 소탕작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동쪽 연안의 ‘70번 부두(Pier 70)’ 주변. 이곳엔 19세기 중반 골드러시(Gold Rush) 이후 선박, 철강, 전기 등의 산업체가 속속 들어섰다. 지금도 19세기 산업단지…
글·사진 황장석 ‘실리콘밸리 스토리’ 작가·전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4월 22일 -
문명비평가 김용운 “북·미회담만 믿지 말고 영세중립 택해야”
2월 중순만 해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급진전될 것 같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한 뒤 한반도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11일 트럼프…
정현상 기자 2019년 0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