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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뒤집으면 후폭풍 감당 못해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미국에서 인종, 이념 문제 등으로 논란과 갈등이 확산된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론도 난민,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트럼프의 미국과 충돌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진보에서 보수…
20170301 2017년 02월 28일 -
중국판 할리우드 꿈꾸는 아라비아 후예들
아리비아 상인’의 후손 후이족(回族)은 1000년간 중국인과 통혼하면서 한족(漢族)화했다. 탈종교화 추세에 반드시 이슬람교를 믿는 것도 아니다.한족과 후이족을 구분하는 건 종교와 문화. 후이족은 한족이 사랑하는 돼지고기를 금하고, …
20170301 2017년 02월 21일 -
난민들의 겨울
세르비아에서 헝가리, 크로아티아로 가는 국경이 봉쇄되면서 난민들의 발이베오그라드(세르비아 수도)에서 묶였다. 베오그라드에는 공식 난민 캠프가 없다.불결하고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유럽의 겨울 칼바람을 맞는다. 서유럽에서새 삶을 시작하려…
20170301 2017년 02월 21일 -
동굴, 태초를 품다
베트남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항손둥·Hang Son Doong) 입구에 빛의 파편을 맞으면서 남자가 홀로 서 있다. 대형 동굴에 터 잡은 바위들이 연출하는 장관은 최근에야 온전히 볼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쾅빈에 사는 사…
20170201 2017년 02월 10일 -
포르투갈 상인의 숨통 ‘카지노 왕국’의 한숨
1500년대 대항해시대, 마카오는 포르투갈 상인들의 숨통이었다. 세계 최대 무역항 광저우와 가깝고, 중국의 간섭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륙의 ‘땅끝 마을’로 자연히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홍콩이 부상하면서 교역이 끊기자 마카오는 성매매…
20170201 2017년 02월 10일 -
현실과 환상의 경계 사라진 슬픈 섬
1991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은 어릴 때 무척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일제강점기 사업가 박만석이 흰 모자에 흰 재킷, 흰 바지, 흰 구두로 ‘쫙~’ 빼입고 …
20170201 2017년 02월 10일 -
‘21세기 차르’ 푸틴
한국은 ‘21세기 차르’로 불리는 푸틴을 너무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바마의 비아냥거림처럼 석유와 가스나 팔아먹고 불량 가짜 보드카로 수십 명의 국민이 죽어가는 무지와 야만의 나라에서 활개 치는 독재자라고 생각한다. 세상…
20170201 2017년 02월 02일 -
‘東北 소외’에 지친 ‘만주 호랑이’
산해관 너머 베이징을 노려보던 ‘만주 호랑이’ 랴오닝은 한족과 이민족의 전쟁터이자 교역의 땅이었다. 광개토대왕이 말 달리던 광활한 만주 벌판이자 중원을 호령한 ‘장쭤린 동북군’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한때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곳간을 …
20170101 2017년 01월 06일 -
미국에 ‘핵 공유’ 받아내야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트럼프의 미국은 ‘경제민족주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면서 세계 질서의 근본적 변동을 일으키고, 한반도 정세에 거대한 위기의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이다. 국정농단 사건이 민주화의…
20170101 2016년 12월 29일 -
영원히 걱정하고기억하는 땅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은 작은 도시다. 인구는 244만 명, 도시권 인구는 86만 명이지만, 중국은 행정구역을 넓게 잡기 때문에 시내 중심부를 거닐어보면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 많고 땅 넓은 중국을 돌아다니다 단둥에 오…
20170101 2016년 12월 22일 -
“中, 탐색전·심리전 능란 약해 보이면 더 밀어붙여”
중국이 강국으로 떠오르고 미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중국이 더 중요하다’와 ‘한·미·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를 놓고 백가(百家)가 쟁명(爭鳴)한다. 중국은 우리에게 친구인가, 적(敵)인가.중국은 글로벌 차원에선 아닐지…
20170101 2016년 12월 22일 -
‘세컨더리 보이콧’ 칼갈이 미·중 치킨게임 시작됐다
중국은행(Bank of China). 지금은 중국인민은행에 자리를 내줬지만, 한때 중화민국의 국책은행이던 중국 역사상 최초의 은행이다. 이용자 수 3억9000만 명, 자산 규모 세계 10위권으로, 이 은행 홍콩지점은 홍콩과 마카오의…
20170101 2016년 12월 20일 -
트럼프, 서울 지키려 뉴욕 포기할까
백악관이 파리를 지키고자 뉴욕을 포기할 수 있을까.’ 1957년 소련의 위성 발사 성공과 함께 서유럽이 맞닥뜨린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자. ‘트럼프는 과연 서울을 지키기 위해 뉴욕을 포기하려 할까.’ 누구도 점치기 어려운, 어떤 …
20161201 2016년 12월 14일 -
핀란드 숲
20161201 2016년 12월 08일 -
우산 밑의 민주화 지뢰밭
1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풍경.2 홍콩의 명물 트램(노면 전차)은 세련된 광고판 같다.3 홍콩의 밤거리.1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풍경.2 홍콩의 명물 트램(노면 전차)은 세련된 광고판 같다.3 홍콩의 밤거리.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京과 紅에 짓눌린 港人治港의 꿈(베이징·공산당)
지난 9월 초, 더위가 한풀 꺾인 한국과 달리 홍콩은 여전히 무더웠다. 나는 쇼핑몰보다는 거리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홍콩에서는 달랐다. 숨 막히게 무더운 홍콩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지치고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활짝 열린 쇼핑몰 …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중앙亞 일대(一帶) 엮어 경제·정치 ‘두 토끼’ 몰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몰려오는 카자흐스탄인들 덕분에 장사가 아주 잘되죠.”중국 신장(新疆)자치구 서북단에 위치한 호르고스시의 국제변경합작구(國際邊境合作區). 규모가 가장 큰 중야(中亞)면세센터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무라티-라디나 부부…
20161201 2016년 11월 18일 -
마다가스카르
20161101 2016년 11월 09일 -
김정은 제거한 뒤 北 ‘완충국’ 유지?
중국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보력에서 미국보다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범위를 자국으로만 좁힐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미국보다 훨씬 풍부한 정보자산을 가진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미국이 인공위성이나 구글 어스 등을 동원해 중국 권부(…
20161101 2016년 11월 09일 -
‘읍참마속’의 땅 ‘읍참빈곤’의 꿈
내몽골 고원과 티베트 고원 사이 골짜기에 자리한 간쑤성은 서역, 중국, 티베트, 몽골 등 다양한 세력의 격전장이자 동서 문화의 연결 통로였다. 한나라를 떨게 한 묵특선우의 본거지이자 제갈량의 읍참마속의 땅, 서유기의 모티프가 된 간…
20161101 2016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