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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팔·다리 부러져 ‘잃어버린 20년’ 닥칠 수도”
중국 위안화가 지난 11월 30일 IMF(국제통화기금)의 SDR(특별인출권) 통화 바스켓을 구성하는 5대 통화의 하나로 지정됐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미국 달러, 유로화에 이어 세 번째. 당당히 세계 3대 통화로 등극했다.…
20160101 2015년 12월 28일 -
얼음의 땅 I·C·E·L·A·N·D
사진가 미카엘 벅은 아이슬란드의 비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왔다. 얼음벽 등반가들의 능란한 기술도 포착한다. 얼어붙은 폭포에 정신이 아찔하다. 얼음동굴 탐험은 놀라운 느낌을 선사한다. 갈라진 빙하 틈에서 태초의 신비를 발견한다.
20160101 2015년 12월 24일 -
‘막말 대마왕’ 트럼프 진짜 큰일 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속한 집권 민주당에선 여전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강세다. 2015년 12월 4일 CNN-ORC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버몬트 주 무소속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58%…
20160101 2015년 12월 22일 -
유일한 체제변혁 세력 北 신흥자본가 껴안아라
1945년 8월 15일 이후 한반도와 만주 일대까지 뒤덮은 환호성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북위 38도 이남과 이북에 미군과 소련군이 진주하고, 일제 압제기에 배태된 좌우갈등이 폭발하면서 국내외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가다 결국 남북으…
20160101 2015년 12월 22일 -
자전거가 된 런던 아이(London Eye)
여기, 영국인 사진가가 있다. 리치 매코어. 28세다. 종이에 그린 그림을 잘라 랜드마크를 변형한다.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해부터 이 같은 작업을 해왔다. “첫 번째 아이디어는 런던의 빅벤을 손목시계로 바꾸는 것이었어요.” 세인…
20151201 2015년 11월 24일 -
부자도시의 열등감 국제도시의 고단함
“어떻게 여기서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지?”상하이 인민공원을 산책하다 만난 서양 친구는 내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아니,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진 훙커우 공원,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에서 웬 뚱딴지같은 소리지? 녀석은 …
20151201 2015년 11월 20일 -
혐한과 반일은 이란성쌍둥이?
한국에 ‘일베’가 있다면 일본에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가 있다. 일베의 공격 대상이 진보, 북한, 여성 등으로 다양(?)하다면, 재특회는 ‘재일 코리안’에게 집중포화를 가한다. 일베와 재특회 둘 다 인터넷…
20151201 2015년 11월 20일 -
경제 동반자에서 안보 동반자로
2008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 교류는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최근 우리 경제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특히 일본의 주창으로 미국 정가에 널리 퍼진 …
20151201 2015년 11월 20일 -
포탄 50만 발 날아든 戰場 中-대만 교류 앞마당으로
‘눈앞에 보이는 저 섬부터가 대만(臺灣) 땅이라니 믿기질 않네요.”11월 2일 오후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의 후리산(胡里山) 포대. 이곳은 1894년 건설된 청나라의 포병 진지다. 당시 청조는 양무(洋務)운동의 일…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나는 소망한다 의리와 신뢰의 동양을”
①9월 18일 중국 랴오둥(遼東)성 뤼순(旅順)의 203고지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쇠처럼 무거웠다. 이곳은 러일전쟁 격전지다. 뤼순항이 내려다보이는 랴오둥반도의 끝. 러시아와 일본은 1904~05년 한반도, 만주 지배권을 놓고 총칼을…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미국 대신 피 흘리겠다” 중국 포위전략 선봉 자임
1929년 10월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후유증이 신흥제국 일본으로 옮겨갔다. 위기에 처한 일본은 1931년 만주 침략, 1933년 국제연맹 탈퇴 등 팽창을 통해 상황에 대처하려 했다. 그러던 19…
20151201 2015년 11월 19일 -
프리다이빙 Freediving
프랑스인 다이버 겸 사진가 르보디에와 보야는 고래, 거북, 상어 등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수중생물 사진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10년 넘게 프리다이빙을 해왔다. 르보디에는 말한다. “프리다이빙은 기본적인 규칙만 지키면 위험한 활…
20151101 2015년 10월 23일 -
서부 제일 메트로폴리스 갈 곳 잃은 ‘강호’들의 고향
충칭에서 서양 여행자들과 함께 훠궈(火鍋, 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다. 서양인들은 대체로 매운 것을 못 먹는 데다가 충칭 훠궈는 맵기로 유명해서 ‘조금 매운맛(微辣)’으로 시켰다. 곧 새빨간 훠궈가 나왔다. 입에 대는 순간 깜…
20151101 2015년 10월 22일 -
대부분 ‘현장투표’ 선호 전화조사 공천은 대만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결국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했다. 그 대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또한 청와대와 친박계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국민은 혼란스럽다. ‘오픈프라이…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남북한 코뚜레 꿴 중국 느슨히 잡되 끊지 않는다
9월 23일 브라질 통화 헤알(real) 환율이 1달러당 4.146까지 치솟았다. 1994년 헤알화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알 가치가 속락(續落)하면서 2015년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은 4년 전 지우마 호세프 정권 출…
20151101 2015년 10월 21일 -
안정적 세력균형 물류·통상 중심국으로
1세기는 세계화와 상호의존의 시대이고 지구촌이 하나로 통합되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이 자리 잡은 동아시아는 아직도 국가들 간에 영토 및 역사 분쟁, 그리고 민족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분단된 한반도는 세계 최강국들…
20151101 2015년 10월 20일 -
새의 눈
폴란드 사진가 자쿱 폴모스키는 아이슬란드의 비경을 담고자 드론을 하늘에 띄웠다. 드론은 4000㎞를 비행하면서 풍광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올해 7월 2주간 아이슬란드를 여행했어요. 해변을 비롯한 4000㎞를 조종했습니다. 풍경…
201510 2015년 09월 23일 -
과시보다 실속 지위보다 여유
쓰촨 아가씨들은 무척 사랑스럽다. 미모도 미모지만 잘 웃고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더 예뻐 보인다. 게다가 어떤 주제든 대화를 계속 즐겁게 이어가는 재주가 있다. 숙소에서 일하는 아가씨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그녀는 야릇한 웃음을 흘…
201510 2015년 09월 23일 -
“한국 정부 대접 옹졸하기 짝이 없다”
“중앙당 간부가 한국에 들어와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나도 서울에 온 거 후회하고 있는데….”북한 노동당 간부로 일하다 망명한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외환 전문가로 유럽에서 일하다 탈북한 B씨의 얘기도 비슷하다. “한국 사람이 …
201510 2015년 09월 22일 -
‘하와이 라인’ 동쪽으로 美 몰아내는 게 中 목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서 비롯한 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8월 22일 정오. 국군과 미군 공군 전투기 각 1개 편대 8대가 동해 상공에서 만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주둔한 경북 예천 북방을 거쳐 오후 1시 경기 오산비행장에…
201510 2015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