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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풍토병은 일상 자식 문제는 ‘금기어’
박희채 전 캐나다 밴쿠버 영사(현재 NGO 월드셰어 대표)는 33년 외무공무원 생활 중 가봉, 리비아 등 이른바 ‘험지(險地)’ 주재 한국대사관 네 곳에서 근무했다. 그는 마지막 근무지 수단대사관에서 겪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줄…
201510 2015년 09월 22일 -
싼 인건비에 놀라고 잰 손재주에 반했다
동남아시아가 중국을 대신할 생산기지이자 신흥 시장(emerging market)으로 뜨고 있다. 중국 경제가 위기를 겪으면서 동남아에 대한 관심은 특히 더 높아졌다. 이 지역 한국 기업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필자는 최근 베트남, 캄…
201510 2015년 09월 22일 -
추가 급락 가능성 희박 고배당 가치주 주목하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연내 최고점을 기록한 6월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년 만에 약 150% 상승한 5121.59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모두가 중국 …
201510 2015년 09월 22일 -
‘개미’ 자살 속출 시진핑 신뢰 흔들 ‘바닥까지?’ 불안 확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정말 잘나갔다. 그런데 어느 날 급전직하했다. 길을 잃고 헤맨다. 중국 증시 이야기다. 어떤 국내외 경제 전문가나 연구소, 애널리스트도 예측하지 않은 일이라 더 당혹스럽다. 중국 당국은 올해 7% 경제성장을 위…
201510 2015년 09월 22일 -
전쟁 능력 없는 北 南 ‘양보’로 죽다 살아나다
8월 22일 어간 전쟁이 날 뻔했다. 김정은이 사상 최초로 최후통첩과 준전시, 전시상태를 한꺼번에 선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 매체들이 준전시라 주장하고, 황병서와 김양건이 사태를 가라앉힘으로써 전쟁은 없던 일이 돼버렸다. 이는…
201510 2015년 09월 18일 -
한국 주도 통일? 베이징은 원치 않는다!
8월 20일 저녁 중국 선양군구 소속 탱크 대열이 옌볜조선족자치주 주도(州都) 옌지(延吉) 시가지를 통과해 두만강 하류 투먼-훈춘(圖們-琿春)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튿날 오후 3시경엔 탱크와 자주포 수십 대가 옌지 시가지를 거쳐 허…
201510 2015년 09월 18일 -
北이 두려운 건 확성기보다 전방위 동시다발 심리전
대북 심리전은 독재 정권의 골간을 송곳으로 후비는 공작이다. 심리전은 사상적 방화벽에 구멍을 뚫는 비대칭 무기다. 정전(停戰) 이후 남북은 말과 논리로 전투했다. 전쟁 후 남북 대립의 실체는 매체 간 전쟁이다.군사학은 심리전을 ‘명…
201510 2015년 09월 18일 -
北 방사포에 南 포병·보병 희생 전투기 미사일로 도발원점 분쇄
8월 4일 1사단 지역의 목함지뢰로 시작해 28사단 지역의 포격으로 이어진 북한의 도발은 치밀하고 교활했다. 감시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우리 장병들이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에 지뢰를 묻어놓아 결정적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 또한 6포…
201510 2015년 09월 16일 -
해상 실크로드 대박 꿈 중국 · 동남아 혼혈지대
영화 ‘이별계약(分手合約)’에서 주인공 커플은 이별 후 오랜만에 재회한다. 여자가 “좋아하는 향이 뭔가요?”라고 묻자 남자가 “계수나무향”이라고 답한다. 여자가 외친다. “그래, 맞아, 계수나무향! 10월 이른 가을 무렵 비를 머금…
201509 2015년 08월 21일 -
북한-중국-미국의 기묘한 동거
북한을 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이다. 재미교포 신은미처럼 민족주의에 빠져 북한도 살 만한 나라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국의 생존을 위협하는 뿔 달린 악마로 여기는 이도 많다. 2007년 늦가을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201509 2015년 08월 21일 -
“김일성 상징적 존재로 세워 남조선 먹어치우려 했다”
북한에서는 왜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을까. 군부 봉기에서 비롯한 급변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을까. 한국에는 ‘쿠데타 모의’ ‘소련 유학 출신 장교들의 쿠데타 시도’ 정도로만 알려진 이른바 ‘프룬제 군사 아카데미아’ 사건은 거사일까지 …
201509 2015년 08월 21일 -
정체성 잃고 통일 포기 중국 영향력 탈피가 관건
칭기즈 칸 공항에 내려 입국 심사를 받는데 출입국 담당관이 영어로 뭔가를 더 적으라고 했다. 입국서류 기입란에 다 적었기에, “뭘 더 쓰라는 것이냐”라며 버텼더니 전화번호를 적으란다. “호텔 이름은 이미 적었다. 전화번호까지는 알지…
201509 2015년 08월 19일 -
“한국 음식에 중독됐어요”
세계적 요리 대국인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한국 음식이 대유행하고 있다. 길거리 어디를 가도 한국 식당이나 마트 등이 눈에 자주 띌 정도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다. 심지어 한국 교민이 거의 살지 않는 시 외곽의 먼터우거우(門頭…
201509 2015년 08월 18일 -
혐한(嫌韓) 감정 뿌리는 ‘한국 대국화’ 두려움
올해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이다. 6월 22일은 한일수교 50주년이었다. 양국 정상은 각기 자국에 있는 상대국 대사관이 주최한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수년간 한일 관계가 유례없는 경색을 보였기에 새로운 관계 정…
201508 2015년 07월 23일 -
김정은 집권 후 北 고위급 망명 全無
2009년 탈북한 K씨는 북한 노동당 양강도당 간부로 일했다. 양강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 원래 성의 이니셜이 S로 시작하는데, 한국에서는 K로 시작되는 새 이름을 쓴다. 5월 11일 사석에서 만난 그는 노동당 관료 출신…
201508 2015년 07월 23일 -
동부의 富 떠받치는 중부의 휘상(徽商) 후손들
무협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 무대로 유명한 안후이(安徽)성 훙춘(宏村)에 오니 개성적인 옷차림의 여성이 눈에 띄었다. 검정 재킷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흰 블라우스와 핑크 손가방으로 포인트를 줬다. 홍춘의 동선은 무척 단순해서…
201508 2015년 07월 22일 -
정말 강한 美·中·日 강한 듯 약한 佛·伊
군사력은 경제력과 함께 국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한국은 G20 회원국이며,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한국의 ‘종합경제력’이라 할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3~1…
201508 2015년 07월 22일 -
미·중·일·유럽 사면초가 한국만 환율전쟁 희생양?
지금 세계경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한국 경제의 흐름도 상당한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 상대적으로 내수(內需)가 견고하지 못한 우리 경제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경기 여건의 변화에 따…
201508 2015년 07월 21일 -
태산에 올라 천하가 작음을 알다
“바닷물이 짜다는 말이 사실이네!”산둥성 칭다오의 바닷가에서 중국 소녀들은 바닷물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바닷물이 짜다고 배웠어도 내륙에 사는 중국인들은 바다 볼 일이 없으니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할 도리가 없다. 저 소…
201507 2015년 06월 26일 -
‘대세론’ 힐러리 클린턴 ‘인기남’ 젭 부시 ‘다크호스’ 랜드 폴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대략 5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까. 둘째, 삼부자 대통령이 탄생할까. 셋째, 독신 대통령이 탄생할까.넷째, 정권이 교체될까.다섯째, 보수와 진보가 극렬하게 대립할까.힐러리는…
201507 2015년 0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