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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 듬뿍 찍어 오도독오도독 먹는 물미역, 그 맛
새해 떡국을 먹으며 누가 이런 말을 했다. “올해 내가 몇 살이냐면, 작년 나이에서 한 살을 먹어버렸으니 작년보다 한 살 적어졌지.” 그렇지만 떡국을 먹었으니 다시 한 살 더해져 나이는 제자리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우리나라 사람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6일 -

[책 속으로] 텐 드럭스 外
2020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중 상당수를 ‘제약 전문가’로 만들었다. 시시각각 전해지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 소식을 들으며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언제쯤 3상을 마무리하게 될까?” “화…
2021년 01월 13일 -

달콤 쫀득 고소~ 매력 만점 쌀 요리의 세계
감 식혜는 고두밥이나 식은 밥에 엿기름 불린 물을 부어 삭혀 만든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밥을 삭힐 수 있다. 요즘에는 식혜용 티백이 나와 엿기름 불리는 불편 없이 좀 더 간편하게 식혜를 만들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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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방에 나 혼자. 메밀 소바와 만두를 점심으로 먹었어요. 맛집이라고 줄을 서던데 모르겠어요. 돌아와서는 두 발을 의자에 올리고 조금 잤어요. 잠깐 사이 슬픈 꿈을 꿨는데 모르겠어요. 니체의 생애를…
강혜빈 2021년 01월 12일 -

[저자와 茶한잔]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 ‘부동산 대폭로-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
“SH 사장, LH 사장 노릇도 제대로 못 했다. 공기업의 강력한 무기인 토지수용·용도변경·독점개발권을 쥐고도 집값을 못 잡았다. 그런 사람이 갑작스레 국토부 장관에 내정됐다.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소신 있게 부동산 정책을 이끌 …
김우정 기자 2021년 01월 12일 -

다음 세대 위해 목숨 거는 사향소 군단 중갑보병 전술
큰 덩치에 풀이나 이끼만 먹는 사향소(muskox)와 체중 10㎏ 내외에 아무것이나 잘 먹는 라쿤(raccoon). 서식지도 달라 두 동물은 동물원이 아니라면 얼굴을 마주할 일조차 없다. 이렇게 다른 두 동물에도 두 가지 공통점이 …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0일 -

한산도대첩, 아테네 배가 함포 단 범선에 덤빈 격
전근대 한반도에 오늘날의 해군인 수군(水軍)이 본격 등장한 것은 왜구(倭寇) 때문이었다. 고려 말기 왜구의 침입이 특히 극심했다. 공민왕 때에는 해마다 왜구가 침입할 정도였다. 이에 공민왕은 본격적으로 수군을 조직하고 군선에 화약무…
정재민 前 방위사업청 지원함사업팀장 박나영 해군 소령 2021년 01월 10일 -

어쩌면 나를 키운 건 8할이 ‘김’
아이를 늦게 낳은 친구가 있다. 영영 부부만 단출히 살 것 같더니 마흔을 코앞에 두고 아들을 얻었다. 친구는 자기 자신과 ‘고군분투’를 벌이며 아이를 키웠다. 또래들은 이미 중학생, 고등학생을 키우는 처지여서 육아 품앗이가 어려웠다…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09일 -

어느 불상과 나한상의 인간적 매력에 대해…
풍광 좋기로 유명한 경기 남양주시 운길산의 수종사(水鐘寺).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엔 담백한 분위기의 8각5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에서 1957년 해체 수리할 때와 1970년 이전할 때 두 차례에 걸쳐 금동불상 27구, 목조불상…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1년 01월 09일 -

사유리가 쏘아 올린 ‘비혼맘’, 정자은행에 대한 夢想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방송인 사유리 씨가 최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비혼(非婚)맘’이 화두가 됐다. 사유리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기를 낳고 싶었지만 출산만을…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1년 01월 07일 -

북한은 스탈린의 주도와 후원 아래 건국된 국가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수립이 선포됐다. 그러면 이 정부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첫째, 이 정부는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의 집권자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북한의 공식 간행물들이 자랑하듯 전(全)조선을 …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2021년 01월 07일 -

신라 천재 최치원의 금지된 사랑
운하 옆 오층 주루 난간에서 바라다보이는 소주 지역의 밤 풍경은 찬란하고도 위엄 있었다. 등불 밝힌 누각과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 모습을 넋 놓고 감상하던 고려 역관 최인량이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한시를 조용히 읊조렸다. 그가 …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1년 01월 03일 -

정신의학으로 분석한 정치인 거짓말 4가지 이유
정치인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자신이 과거에 했던 말을 뒤집는 정반대의 말을 밥 먹듯이 한다. 과거의 기록을 들이밀고 거짓말임을 밝혀도 눈도 깜짝 안 한다. 나중에 거짓말임이 드러나도 사과나 변명의 말조차 없다. 이쯤 되면…
손석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21년 01월 02일 -

달고 예쁜 화과자, 우리 마음마다 피어나길 바라 ‘봄’
미국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가져갈까 고심 끝에 고른 것이 화과자였다. 할머니께서 미국으로 이주해 꼬박 10년을 지내셨는데, 입에 맞는 과자며 떡 파는 곳 한 군데가 없어 고…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02일 -

기억을 지우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영화 ‘이터널 선샤인’ vs ’메멘토’
2020년 2월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영화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제작사는 영화 개봉 일정을 연기했고, 극장들은 저마다 재개봉 영화를 내걸었다. 신작도 아닌데 돈 내고 보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
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1년 01월 01일 -

“文 대통령, 갈수록 송시열에 가까워진다”
시대를 불문하고 권력이 가장 애용하는 말은 개혁이다. 적폐청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유독 개혁이라는 말에 집착한다.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건으로 나라가 두 동강 난 시점에도 집권여당 대표는 “민주화 이후 가장…
고재석 기자 2020년 12월 26일 -

2020년을 달려온 내게 건네는 뜨겁고 달콤한 홈술
2020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12월 23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5명 이상 모일 수 없다. 11~12월 내내 극한 노동에 시달린 나는, 그러잖아도 한동안 집에 누워만 있겠노라 다짐했다. 그런데도 ‘모임 금지’ 명…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12월 26일 -

신년 팬데믹 없는 ‘혼행’ 추천 베스트 6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거나 상쾌함이 그리워질 때 맨 먼저 뇌리를 스치는 곳이 삼척 준경묘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6대조 이양무 장군의 묘다. 소박한 묘역 자체보다는 주변의 금강소나무숲이 마음과 눈길을 붙잡는다. 어디 한 …
사진·글 양영훈 여행작가 2020년 12월 25일 -

크리스마스는 온다, 맛있는 케이크를 타고서
바티칸은 2020년 성탄 미사를 가톨릭 신도 참석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0월 말, 이 소식을 접했을 때는 크리스마스가 어쩐지 멀게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희망적인 일이 인류에게 생기지 않을까라는 근거 없는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12월 19일 -

젊은 판사이던 나의 우울증 극복기
*19대 대선 당시 신평 변호사(64·사법연수원 13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위원장과 ‘민주통합포럼’ 상임위원을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여권을 향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
신평 변호사·㈔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2020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