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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재발견 ⑩] ‘빛의 신’ 발데르의 죽음, 파멸의 ‘라그나뢰크’ 전조
북유럽 신화는 크게 ‘천지창조’ ‘신들의 모험’ ‘라그나뢰크’ 세 부분으로 이뤄졌다. ‘천지창조’는 이 세상이 만들어진 내력과 신들의 탄생 과정을, ‘신들의 모험’은 신들이 아스가르드에서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를 타고 거인들의 거처인…
김원익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문학박사 2020년 09월 24일 -

[명작의 비밀⑲] 오묘한 관능미 뽐내는 신라의 미소 ‘수막새’
천년고도 경주에 가면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1973호·7세기) 이미지를 만나게 된다. 편안한 아름다움의 ‘신라의 미소’. 그런데 그 미소는 한두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주의 도처에 있다. 민가의 담장에도 있고 식당 간판에도 있…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0년 09월 22일 -

바사삭 부서지는 마법 같은 맛, 이탈리아 디저트 만들기
이탈리아 소규모 와인양조장에서 그곳 사람들과 늦은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넓은 마당을 지나 식당으로 향했다. 며칠 동안 내린 비에 젖은 낙엽 더미 속으로 발이 푹푹 빠졌다. 얇은 운동화가 젖어 발끝부터 한기가 스…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9월 19일 -

부동산 약탈 국가
문재인 대통령 공언대로 이제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는 어려워졌다. 집값이 너무 올라 집을 살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집권 이후 줄곧 주택 가격 상승을 잡겠다던 정권의 약속도 공수표가 됐다. 현 정부는 총 23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
박세준 기자 2020년 09월 19일 -

[신동아 10월호 ‘언박싱’]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10월호의 특종과 엣지 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20년 09월 17일 -

로스쿨은 조국 같은 진보귀족이 설계…무능‧탐욕의 상징
*19대 대선 당시 신평 변호사(64·사법연수원 13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위원장과 ‘민주통합포럼’ 상임위원을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여권을 향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
신평 변호사·㈔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2020년 09월 16일 -

남진, 조용필, 혜은이의 빛나던 시절...대중의 기억을 기록하다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20년 09월 15일 -

[윤채근 SF] 차원이동자(The Mover) 12-4
술에 취한 혜선이 몽롱하게나마 의식을 회복했을 때 그녀는 박혜선과 어깨동무한 채 철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 철길인지도 알 수 없었다. 박혜선의 키는 혜선보다 훨씬 컸고 완력도 강했다. 겨우 어깨동무를 풀고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0년 09월 14일 -

홍차 한 잔에 럼주 반 모금, 소소하게 즐기는 '홈카페' 레시피
가끔 편의점에 들르면 다채로운 음료 종류에 눈이 바쁘다. 헛개차, 마테차, 루이보스, 깔라만시 등엔 어느새 익숙해졌다.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라벤더, 어성초, 아로니아처럼 다소 낯선 재료를 활용한 차는 아직 낯설다. 팥, 호박,…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9월 12일 -

[신동아 書架] 초가을에 읽을 만한 새 책 12권
전쟁 경험은 질기게 남아 공동체의 넋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6·25전쟁은 20세기 전쟁사에서도 가장 참혹한 비극이다. 6·25전쟁 3년 동안 비무장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200만 명을 넘었다. 전쟁 중 사망한 모든 교전국 전사…
2020년 09월 12일 -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인류 역사상 최초의 술은 무엇일까. 후보군으로 주로 거론되는 것은 맥주나 와인이다. 둘 다 곡식과 과일을 보관하던 중 우연히 발효를 거쳐 술이 됐다는 것이 학계 정설.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니 정확한 시점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술…
박세준 기자 2020년 09월 11일 -

재활
강은 죽은 자들의 영혼으로 흐르고 있다. 끝없이 꽃으로 뒤덮인 들판을 걸으며. 너는 이곳이 천국 길이라고 말했지. 강물의 속도로 우리라는 인간이 떠내려간다. 가라앉는 꽃잎은 젖은 소매와 얼마나 닮았을까. 그렇다고 영혼을 비웃은 건 …
양안다 2020년 09월 10일 -

임신 잘 된다는 ‘착상식(着床食)’의 진실
“임신 잘 되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난임 치료에서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하나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몸이 곧바로 달라지는 게 아니라서 어떤 식품이 임신 능력을 좋게 하고 나쁘게 한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0년 09월 09일 -

이게 면이야 두부야, 쫄깃쫄깃 끊어 먹는 신기한 식감
집집마다 늘 구비해 두는 신선 식재료가 몇 가지씩은 있다. 우리 집 경우엔 달걀과 대파, 엄마 집 경우엔 두부라고 할 수 있다. 툭툭 썰어 된장찌개에 넣고, 얄팍 납작하게 썰어 황태국이며 감잣국에 넣어 드신다. 굵직하게 썰어 고춧가…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9월 09일 -

강력한 해양대국 아테네 만든 삼단노선 파괴력
고대 그리스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지적·문화적 유산을 남겼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나 나일강 유역과 같이 기존 문명의 발상지로부터 전수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에서 처음 만들어낸 것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영국 철학자…
정재민 방위사업청 함정사업팀장(국제법 박사), 前판사 2020년 09월 08일 -

[윤채근 SF] 차원이동자(The Mover) 12-3
“여름방학 때 학생회 농활 참가할 거니?” 마주 앉은 지훈을 향해 속삭인 성혜선이 우울한 표정으로 어두운 카페 밖 풍경을 응시했다. 지훈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혜선이 다시 물었다. “오늘처럼 거리 투쟁에 계속 참여할 거고?” 오…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0년 09월 07일 -

미·소 점령군, 통치권력으로 자리 잡다
조선총독부가 일제의 항복이 임박했음을 정확히 인지한 때는 1945년 8월 10일이었다. 도쿄방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일본 정부는 천황의 지위에 아무런 변경이 없는 조건이라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포츠담선언을 수락…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2020년 09월 06일 -

애끊는 그 소리, 에밀레종의 향기(響氣)
누군가는 심금을 울리는 소리라고 하고, 누군가는 애끓는 소리라고 한다. 슬픈 전설이 담겨 더 신비로운 소리. 깊고 그윽한 종소리로 유명한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일명 에밀레종). 지금은 그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는 없…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0년 09월 06일 -

인류 대항해시대 한 축 담당한 고양이의 식탐
수만 년 동안 인류는 지구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스스로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성공했다. 인류는 이 모든 성공을 자신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류의…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20년 09월 05일 -

녹차에서 보이차까지, 차나무가 만든 6가지 우주
출근하면 자리에 앉기 전 하는 일이 있다. 슬리퍼로 갈아 신고, 여기저기 창문을 열고, 라디오를 켜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는 동안 컴퓨터를 켜고 오늘 첫 음료는 무엇으로 할지 생각한다. 빈속에 녹차나 허브차는 좀 그렇고, 날이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0년 09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