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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카팽의 간계’
예술가들은 종종 ‘무대 위에서 공연하며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 무대 위에서 인생을 마감하는 극적인 임종은 찾아보기 어렵다. 20세기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1873~1921)도 1920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9월 04일 -

시도 때도 없이 짖는 개 ‘조용’ 신호 가르치는 방법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개가 잘 짖기를 원했다. 사실 개는 짖기 때문에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었다. 개는 늘 주위 환경을 의식한다. 침입자 또는 위험한 동물이 가까이 오면 크게 짖어 사람이 이를 알게 해준다. 개와 더불…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8월 31일 -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직장인청년봉사단’ ASEZ·ASEZ WAO
8월 12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청년의 날’이다. 청년은 시대를 막론하고 세대의 균형을 맞추는 중심축이다.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 연결자로서, 앞선 세대가 이뤄낸 유산을 계승하면서 뒤따라올 세대가 누릴 자산을 창출한다. 유엔은 2…
송홍근 기자 2019년 08월 22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최근 발간된 신동아 9월호의 특종과 엣지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08월 20일 -

하이테크와 대한민국 만세 사이
‘하이테크’를 한 손에 들고 망설인다. 걸핏하면 고장 나는 얇은 펜촉과, 펜 하나에 4000원이라는 비현실적인 가격 때문이 아니다. ‘일본산’이어서다. 나는 한국인이고 시국이 엄중하지 않나. 그러다 깨닫는다. 두 나라 관계가 요즘만…
황다예 한동대 언론정보학부 졸업·Book치고 2기 2019년 08월 19일 -

분노하는 ‘도덕지향’의 사회
2019년 여름 한국 사회에 분노가 넘친다. 일본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무례한 태도’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극일(克日)’을 내세웠다. 국민들은 불매운동을 통해 반일…
이종현 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졸업·Book치고 2기 2019년 08월 19일 -

시대를 뛰어넘은 ‘이기론’의 각축전
한 국가의 정체성을 외국인이 규정하려는 시도는 흥미롭다. 오구라 기조는 한국의 정체성을 주자학의 ‘리’와 ‘기’ 개념으로 설명한다. 리는 진리·윤리·원리 등을 뜻하는데 근대에 들어 서구의 영향을 받아 세분화되기 전엔 하나의 ‘리’였…
허주도 동아닷컴 AD마케팅팀 과장·Book치고 2기 2019년 08월 19일 -

상승지향의 한국인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역사가 지(知)의 창이어서다. 조지 오웰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고 썼다. 역사를 접할 때면 오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흥분된다. 조…
송지민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 연구원·Book치고 2기 2019년 08월 19일 -

쿠오바디스 조선 그리고 나
시작은 창대했다. 어떤 멋들어진 말로 글의 단초를 잡아볼까. 일본인이 쓴 책이니 시의적절하게 한일관계를 논해볼까. 아는 것이 많아 보이게 손빈(孫)을 끌어들일까. ‘지피지기자 백전불태(知彼知己者, 百戰不殆)요. 부지피부지기면 매전필…
김영중 한화도시개발 개발1팀 차장·Book치고 2기 2019년 08월 19일 -

“아~ 그래서 신맛이 몸에 좋구나”
㈔한국전통식초협회(식초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19 대한민국 전통식초대전 컨퍼런스’가 8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식초 컨퍼런스’에서 ‘과학으로 본 신맛-한국인은 왜 신맛에…
글·배수강 기자 사진·조영철 기자 2019년 08월 18일 -

속궁합 좋게 하는 5가지 방법
과거 우리 조상들은 결혼 전 사주단자를 교환하면서 남녀의 궁합을 판단했다. 중매쟁이가 여자의 사주를 받아서 남자 측에 전달하면, 신랑 측에서 두 사람의 궁합을 봤다. 궁합이 ‘좋다’고 나오면 청혼의 의미로 남자의 사주를 여자 측에 …
性학자 박혜성 2019년 08월 14일 -

노련한 강물과 오늘의 슬픔
마음이 아플 땐 돌멩이를 던진다광물에 남겨진 시간을 떠서허공의 정점에 풀어놓고 싶은 것이다서로 다른 지층에 묻힌 응어리가 옹기종기 조약돌로 평화로운 정오에도물수제비뜨는 연인의 돌멩이는수면 가장 높은 곳까지 떠오른다지상에서 처음 타인…
기혁 시인 2019년 08월 13일 -

'나만 잘되게 해주세요' 外
나는 A를 알면서도 모른다. 한번은 서울 마포 G편의점에서 ‘붉은대게딱지장’과 감자로 만든 과자, ‘4캔 만원’ 수입산 맥주를 고르는 그를 봤다. ‘소주가 더 어울릴 텐데’라는 말을 목구멍에 가둔 채 A의 어깨를 스쳤다. A는 “편…
2019년 08월 13일 -

햇볕과 달빛이 빚는 사랑의 이중주
바야흐로 피서의 계절이다. 온갖 시름 다 내려놓고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도망치고 싶은 여름이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가 돼도 좋을 청춘들에게 여름은 정열을 불태울 기회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모든 …
난임전문의 조정현 2019년 08월 12일 -

오페라 ‘1945’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우리는 광복을 맞았다. 연극 ‘1945’는 광복 이후 만주국 수도 신경(新京, 지금의 장춘)의 전재민(戰災民) 구제소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차를 기다리던 조선·일본인 두 위안부…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8월 12일 -

운동화, 패션이 되다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19년 08월 11일 -

‘자유의 도시’ 체코 프라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자유의 도시다. 저항과 투쟁, 그리고 혁신으로 점철된 프라하의 역사를 나는 사랑한다. 근 30년 동안 나는 몇 차례에 걸쳐 프라하를 찾았다.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다. 프라하는 체코…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9년 08월 11일 -

위장된 善보다 솔직한 惡이 낫다
우리 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다. 조직 생활 등에서 ‘튀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산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성격이 너무 곧거나 일에 두각을 보이면 오히려 질투와 시기 또는 ‘안티’의 대상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함대진 前 서울 서초구 기획재정국장 2019년 08월 08일 -

지증왕이 순장 금하고 우경 보급한 이유
소는 인류 문명에 크게 공헌했다. 소만큼 인류에게 유용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한 동물은 없다. 시대에 따라 소가 하는 역할도 변했다. 산업화 이전까지 소의 핵심 역할은 노동력 제공이었다. 산업화 이후 역우(役牛)보다 육우(肉牛)로서…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19년 08월 07일 -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의 정치학
“칼집을 오른손에 잡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순신 장군이 왼손잡이였다는 말인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 보니 패장(敗將)이란 말인가.”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세종로에 왜 충무공 동상이 서 있는가.” 서울 광화문광장의 충무공 이순신 …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19년 08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