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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장애인 알파인스키 경기 모습. 장애인 알파인스키는 제2차 세계대전 무렵 유럽에서 하지 절단 장애인들이 목발을 이용해 처음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1992년 프랑스 티니-알베르빌 패럴림픽에서 첫 출전했다.
사진·글 조영철, 박해윤 기자 2018년 03월 16일 -

느림보의 등짝
A와 B는 함께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A는 타인의 뒷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B는 타인의 뒷모습을 보면 기분이 울적해진다A는 타인의 뒷모습을 보면계속 보려고 걸음을 늦춘다B는 타인의 뒷모습을 보면얼른 지나치…
심보선 2018년 03월 11일 -

평창올림픽과 ‘민속 연구’ 단상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이스하키 관련 뉴스를 보자니, 문득 강원도 춘성군 추곡국민학교 진병황 교장선생님이 떠오른다. 함자도 안 잊히는 그 어른의 열띤 목소리가 생생해진다. 수십 년 전이었다. 만삭의 배를 안고 무작정 어정거리다가…
유안진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회원 2018년 03월 11일 -

오만방자한 내시 최한형
공자는 “물이 서서히 스며드는 것과 같은 참소와 피부에 와 닿는 하소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그만큼 가까운 사람이 반복해서 하는 모함과 자신의 이해와 관련 있는 하소연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을…
정영미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2018년 03월 11일 -

세포를 살리는 지름길
지구상에 태양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은 없다. 태양은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살아 있게 하는 가장 큰 에너지다. 모든 생명은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 에너지를 태양에서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이 된 난치성 질환 등을 …
한형선 2018년 03월 11일 -

자식은 꼭 내 핏줄이어야 할까
최근 한 미국인 부부가 25년 전에 동결한 배아를 이식받아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기에 배아가 그토록 긴 세월 동안 냉동되어 있었을까. 그 배아는 누구의 것일까, 27세인 산모가 2~3세였을 때 난…
이성구 2018년 03월 11일 -

둔주곡 80년대
1.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손 기자였다. “나요. 그냥 듣기만 하시오. 거기 내 책상 서랍에 말이요….” “그렇게 음모적으로 목소리 가라앉히지 마세요. 지금 우리 부서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어요. 또 누가 있다고 해도 선배님과 제…
이문열 2018년 03월 11일 -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금산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된 후 비단으로 산을 감싸겠다고 한 금산. 저마다 전설을 품은 기암괴석이 장엄한 금산 화엄봉 정상에 서면 굽이굽이 펼쳐진 산세와 300리 아름다운 바닷길이 장관을 이루며 한눈에 들어온다.
지호영 기자 2018년 03월 04일 -

다시 청춘, 조치원!
조치원은 ‘역전도시’다. 일제 때 놓인 경부선 철길에 생긴 역이 사람을 모으고 도시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잊혔다. 한데 잊혔다고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조치원 사람들은 다시 역전으로 모인다. 낡은 역사를 고치고 끊긴 길을 잇…
사진·글 지호영 기자 2018년 03월 04일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
“싹 밀고 아파트 짓자, 아니다, 그냥 살던 대로 살자…. 재개발을 놓고 이웃끼리 갈등이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도시재생대학에 같이 다니면서 달라졌어요. (주변을 둘러보며) 이거 다 우리 동네 사람들 집에서 나온 물건들이에요…
강지남 기자 2018년 03월 04일 -

‘엘레나 페란테’를 아시나요
‘호밀밭의 파수꾼’ ‘향수’ ‘사람아! 아, 사람아’.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동시에 고전 반열에도 오른 작품이다. 하나 더. 저자들은 대중과 거리를 둔 ‘은둔의 삶’을 살았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제롬 …
최창근 객원기자 2018년 03월 04일 -

46년째 동계올림픽 자원 활용, 삿포로
대한민국의 2018년 2월을 뜨겁게 달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마무리돼가고 있다. 하지만 ‘겨울올림픽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뾰족한 수가 없다.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2011년 이후 7년간 정…
삿포로=이상훈 동아일보 기자·일본 와세다대 방문학자 2018년 03월 01일 -

‘법으로 읽는 유럽사’ 펴낸 한동일
“저는 신부, 교수, 작가라는 호칭보다 그냥 ‘한동일’로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선생님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한동일(48) 교수가 한 대답이다. 그는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책 ‘라틴어 수업’ …
송화선 기자 송홍근 기자 2018년 03월 01일 -

오류투성이 서열이론 개는 때려도 이유를 모른다
강아지를 교육할 때 보호자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서열’일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서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믿는 보호자들이 서열을 잡으려고 하는 행동은 주로 강아지를 혼내…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 전문가 2018년 03월 01일 -

‘프랑켄슈타인’ 출간 200년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인 아이는 밤마다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른다. 오즈의 마법사, 알라딘과 요술 램프, 신드바드의 모험 같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이야기에다가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신데렐라 등 각종 공주를 거…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2018년 02월 25일 -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헤이리 예술마을(헤이리)’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문화예술 체험 출사…. 포털 사이트에 헤이리를 검색하면 함께 떠오르는 검색어는 적잖은 이가 이미 헤이리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돌아보면 벌써 20년이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
글 · 송화선 기자 사진 · 홍중식 기자 2018년 02월 16일 -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본 영화 ‘코코’
“멕시코에서는 울면 남자가 아니라고 해요. 어릴 때부터 눈물을 참는 게 버릇이 됐죠. 그런데 ‘코코’는 볼 때마다 힘이 드네요. 간신히 버텨서 진짜로 운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매번 눈물이 여기까지 와서 막 밖으로 나오려고 해요.”…
송화선 기자 2018년 02월 15일 -

좋은 재료+웰빙 콘셉트 B급 상권 한계 극복
고미고미 대표 김대현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1번길 42 서현파크플라자 107호
권영산 오앤이외식창업컨설팅 대표 2018년 02월 11일 -

앙증맞은 이층집
토드, 셰리 스나이더 부부가 앙증맞은 새집을 지었다. 밖에서는 1층으로 보이나 안은 2층으로 이뤄졌다. 자동차를 집에 연결해 이동할 수도 있다. 영국의 평균적인 원룸보다 면적이 작지만 침실 거실 주방을 갖췄다. 거실에는 55인치, …
사진·REX 2018년 02월 11일 -

산은 그리움으로 달려온다
숲, 삶, 숨, 시, 술, 새 그리고 산. 시옷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한 글자의 말들. 읊조리고 있노라면 숲 향기가 스며들며 숨이 트인다. 그중에서도 나의 정신적 자화상이라 할 수 있는 풍경은 단연 산이다. 산은 유년의 뜰이기도 하다…
강맑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사계절출판사 대표 2018년 0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