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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춧돌, 장벽(腸壁)
유익한 미생물이 줄어든 장은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노인 중에는 만성설사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가 많은데, 이를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다 영양섭취가 올바로 되지 않아 기운이 떨어지고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면서 …
한형선 2018년 02월 11일 -

만리장성 쌓아도 쉽지 않은 임신
인간의 호언장담 중에서 ‘3대 착각’이라 생각되는 것이 있다. 대박의 확신과 마음이 변하지 않으리라고 약속하는 것이다. 세상일과 사람의 마음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고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는 걸 아직 잘 몰라서 내뱉는 우언…
2018년 02월 11일 -

둔주곡(遁走曲) 80년대
1.토요일이라 서둘러 편집을 끝내고 첫 교정지를 내려보내며 퇴근을 준비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서울 주거래 출판사의 노 부장이었다. “불휴 씨, 긴급이에요. 조용히 듣고 대답만 하세요.” “예?” “사장님 지신데요, 얼른 퇴근해서 …
이문열 2018년 02월 11일 -

〈동아 미디어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동아일보는 언론·홍보분야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뉴스·보도문 제작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8주 집중교육을 실시합니다. 수강생들은 현직 동아일보 기자(차장·고려대 강사)의 명품 강의와 수강생 전원 1대1 첨삭 지도(5회)를 통해 ‘어필…
최영철 기자 2018년 02월 07일 -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군산 장미동 근대건축관. 1922년 신축된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일제강점기 침탈적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은행이었다.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18년 02월 04일 -

〈해외 현장〉 폐허 위 꽃핀 예술, 지역을 살리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배경으로 삼는다. 그러나 ‘미래 도시’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 번쩍이는 마천루 아래 황폐한 건물이 줄지어 …
LA=강지남 기자 가오슝=최창근 객원기자 2018년 02월 04일 -

역사와 전쟁
지구는 우주를 믿을 수 없었다우주를 보려면 우주보다 커지거나우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화장실에서 X가 본 낙서는 다음과 같다<당신은 왜 한 달에 한 번씩 엘리베이터에 갇히죠? 갇히는 사람이 왜 …
문보영 2018년 02월 04일 -

홍귀달에게 앙심을 품은 연산군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지나치게 원칙을 고집하거나 강직하게 행동하면 남들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정을 맞는 것이 모난 개인 탓일 수도 있지만 그 모난 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
이규옥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 2018년 02월 04일 -

‘낙태죄 폐지’ 한·미·중 대학생들의 생각
지난해 무려 23만 명이 청와대에 ‘낙태죄 폐지’를 청원하자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 응답했다. 조 수석은 11월 26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내년에 임신중절 실태 조사를 실시해 현황과 사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낙태…
류핑핑(중국) 교환학생, 앤서니 셴(미국) 교환학생, 정지은 고려대 2018년 02월 04일 -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을 가진 한라산의 백록담에 오르면 영험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라산은 고도마다 지형 경관과 식물군이 확연히 달라 산행의 맛을 더한다.
지호영 기자 2018년 01월 28일 -

마이클 케나 & 펜티 사말라티 Snow Land 展
“겨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핀란드 출신 사진작가 펜티 사말라티가 한 말이다. 사말라티는 러시아, 북유럽 등에서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을 견뎌가며 설경을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그의 사진 속 세계는 언제…
글·송화선 기자 사진·공근혜갤러리 제공 2018년 01월 28일 -

‘호텔 캘리포니아’ 펴낸 김수련
김수련 장편소설 ‘호텔 캘리포니아’는 이글스가 1974년 발표한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의 어쿠스틱 버전을 연상케 한다. 소설 ‘호텔 캘리포니아’는 닫힌 문에 갇혀 절규하고 좌절하는 사람(서영), 나갈 생각 없이 즐기는 사람(유리)…
송홍근 기자 2018년 01월 28일 -

‘인류의 기원’ 펴낸 이상희 교수 & 윤신영 기자
이상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사진 오른쪽)와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가 같이 쓴 책 ‘인류의 기원’이 2월 말 미국 노튼출판사(W.W. Norton & Company)에서 번역 출간된다. 노튼출판사는 영어권에서 손꼽히는…
송화선 기자 2018년 01월 22일 -

‘에로 거장’ 봉만대가 본 영화 ‘1987’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송화선 기자 2018년 01월 21일 -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1 53m 높이의 권양기와 사무동 건물을 재활용한 아트센터가 어우러진 삼탄아트마인 전경.2 현재 한국미술국제대전 수상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아트센터 3층 CAM(Contemporary Art Museum) 내부. ‘캠’으로…
글·송화선 기자 사진·홍중식 기자 2018년 01월 21일 -

혹한에도 산책 원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 올겨울은 그리 춥지 않을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좋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참 야속하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반려견 보호자들이 하나같이 물어보는 게 하나 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산책…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 전문가 2018년 01월 21일 -

이것은 희망의 노래
검은색으로부터 그것은 떠오른다. 그것은 오로지 검은색이다. 그것은 오로지 검은색이었다가 검은색이고 검은색이 될 것이다. 검은색 속에서 검은색이 떠오른다. 검은색 속에서 검은 바람이 일어난다.그것은 검은색.불어오는 것이다. 우리는 휩…
이원 2018년 01월 14일 -

새해, 전자방(田子方)을 그리며
20대 초반. 내가 국역연수원(현재의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한국고전번역교육원)에 막 입학해 한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할 때에 경험한 일이다. 1974년 5월의 어느 날 ‘통감절요(通鑑節要)’ 시간에 맛본 감동은 칠순을 앞둔 지금…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2018년 01월 14일 -

“낳아놓으니 금방이야”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이하고… 나이가 드니 세월이 정말 빠르게 느껴진다. 사람이 태어나면 ‘세월’이라는 기차에 탑승해야 한다더니 기차의 속도가 나이와 비례하는지 30대에는 30km/h, 40대에는 40km/h, 50대에는…
이성구 2018년 01월 14일 -

이상한 정상가족 外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 말을 뒤집으면 만사가 헝클어지면 반드시 가족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다. 가족이야말로 한국 사회 만악(萬惡)의 온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은 한국 사회의 ‘성역’으로…
권재현 기자, 강지남 기자, 최호열 기자, 권영필 AMI(아시아뮤지엄연구소) 대표 2018년 0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