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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의 四季
한계령의 사계(四季)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한 편의 수필과도 같다. 강원도의 관동과 관서를 연결하는 고개로는 위쪽에서부터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 조침령, 진고개, 대관령, 백봉령 등을 들 수 있다. 한계령은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
20170101 2016년 12월 21일 -

마음의 기하학 구의 궤적
이코너를 쓸 때마다 사람의 마음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마음은 감성과 이성, 느낌과 생각의 총체이면서 참으로 신비한 존재입니다. 마음은 나를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합니다. 자유롭게 만들기도 하…
20170101 2016년 12월 20일 -

환상의 빛
환상의 빛옛날 영화를 보다가 옛날 음악을 듣다가 나는 옛날 사람이 되어버렸구나 생각했다 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에 죽은 아버지를 떠올리고는 너무 멀리 와버렸구나 생각했다명백한 것은 너무나 명백해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몇 세기 전의 …
20161201 2016년 12월 15일 -

산 은 산 , 물 은 물 합 천
합천은 ‘좁은(陜) 내(川)’를 뜻한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이고 협곡이 많아 붙은 이름에서 은은한 향내가 번진다. 1200년 고찰 해인사를 품었기 때문이리라. 선방(禪房) 호랑이 스님의 죽비 소리!합천이라서 더욱 산은 산이요, 물은…
20161201 2016년 12월 14일 -

고독은 病이 아니다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지음, 이순영 옮김, 책읽는 수요일, 2016‘고독과 친구가 되라’는 조언을 많이 듣지만, 막상 말처럼 고독을 진정한 벗으로 삼기는 쉽지 않다. 고독사(孤獨死)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고독을 질병으로 여기는…
20161201 2016년 12월 14일 -

“자부심이 사명감 이끈다”
이근(64) 가천대 길병원장은 ‘한국 외상(外傷)의학계의 거목’으로 불린다. 경희대 의대 출신의 일반외과 전문의인 이 병원장은 1985년 이래 32년째 가천대 길병원에 몸담으며 응급실장과 외과과장, 철원 길병원장, 응급센터 소장 및…
20161201 2016년 12월 14일 -

박애·봉사·애국 설립 철학 지속 실천
가천대 길병원 곳곳엔 ‘박애, 봉사, 애국’이라는 병원 설립 철학을 담은 문구가 붙어 있다.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를 세우면서 병원 운영 방향으로 삼은 신념이자 실천 강령 같은 것이다. ‘사람…
20161201 2016년 12월 14일 -

원자, 우주, 그리고 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현대물리학은 100년 전 ‘호기심을 잃지 않은 어른들’이 세상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관을 깨고 이룩한 지적 혁명이다. 이를 통해 인류는 이전과 다른 세계관에 눈을 떴고,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
20161201 2016년 12월 07일 -

‘목욕의 영(令)’을 받았느냐?
얼마 전, 진시황의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중국 시안(西安)시를 방문했다. 병마용갱과 양귀비는 이 도시의 최대 브랜드다. 병마용갱의 규모와 위엄에 당연히 놀랐으나, 내겐 양귀비와 당현종이 자주 갔다는 온천지대 ‘화청지(華淸池)’가 더 …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기초연구 집중투자 미래의학 선도 발판
● 대사성·뇌질환 분야 집중 연구● 세계 최고 뇌전용 MRI 개발 결실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문을 연 ‘이길여산부인과’로 시작해 반세기 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맥베스-추악한 권력욕 그 뒤에 숨은 인간
작곡가 베르디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Macbeth)’를 통해 드러내려고 한 것은 매우 성찰적이다. 단순한 권선징악은 아니다. 살다 보면 우리가 예기치 않은 호랑이굴에 들어가거나, 악(惡)한 사람도 약(弱)한 사람이 되어 두려움에 …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삶의 최우선은 ‘휴가’ 그래도 세상은 잘 굴러간다
“싱가포르에 여행 간 형이 한국 식당에서 김치를 먹었다며 인증 사진을 보냈어.” “지금 모리셔스에는 비가 오네. 막냇동생이 보낸 사진을 보니 수영하긴 글러 보여.” “아버지가 오늘 여섯 시간이나 등산을 하셨대. 산 경치 정말 멋지다…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비극으로 끝난 광해군 父子의 운명 |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조선시대 국정 기록을 전담한 사관은 임금과 신하의 대화를 기록하고 국정과 관련된 주요 문건을 인용, 발췌해 사초를 작성했다. 사건의 시말(始末), 시시비비, 인물에 대한 평가 등 사관들의 다양한 의견(史論)이 함께 실렸다. 당대에 …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바다의 보양식 전복, 혈관 청소부 낫토
전복중국에서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불리는 전복은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질 만큼 예부터 귀한 식재료로 손꼽힌다. 전복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환자나 노인의 보양식으로 좋…
20161201 2016년 12월 06일 -

성탄을 맞는 방법
찰스 디킨스, ‘주석 달린 크리스마스 캐럴’, 마이클 패트릭 히언 엮음, 윤혜준 역, 현대문학, 2011엔도 슈사쿠, ‘예수의 생애’, 이평아 역, 가톨릭출판사, 2003크리스마스의 계절이다. 사랑과 희생의 성탄을 축하하는.동방박사…
20161201 2016년 11월 23일 -

‘가슴이 따뜻한 글로벌 의료인’ 요람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의료인을 길러내고, 기초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의과학자(medical scientist)를 육성한다.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시설, 다양한 장학금 제도 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
20161201 2016년 11월 23일 -

사랑에 빠진 사람들 사랑을 잃은 사람들
1년이라는 시간 단위는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준다. 단지 시간을 기록하기 위한 단위가 아니라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담겼다. 1년이 지나간다는 것은 지난해의 나쁜 기억을 덮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전하는 반면, …
20161201 2016년 11월 23일 -

물 틀어막고 ‘공구리’ 치고
5월 초부터 시작되려던 우리 집 공사는 샘물이 터져 나오는 바람에 또 중단됐다. 공사를 총괄하는 인사이트 이 실장님, 공사의 많은 부분을 담당할 홍 사장님과 남편은 머리를 맞대고 지하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작전회의에 돌입했다. 애…
20161201 2016년 11월 23일 -

맥주재벌 父子의 예술사랑 결실
유럽의 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도 도시 중앙에 철도역이 있다. 그 옆에 170년 역사의 티볼리 공원이 있고, 맞은편에 궁궐 같은 칼스버그 미술관(뉴 칼스버그 글립토테크 미술관, Ny Carlsber…
20161201 2016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