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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역사를 만들다 外
예술, 역사를 만들다전원경 지음시공아트629쪽2만9000원 2년 전 어느 토요일, 서울 예술의전당 근처에서 저자와 점심을 먹었다. 그는 “이 나이에 보따리 장사를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마흔다섯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 시간강사를 …
20160801 2016년 07월 21일 -

협궤열차
중국 정저우(鄭州)대 옌징(延婧) 교수는 3년간 중원의 시골을 달리는 협궤열차에 올라 중국 농민, 여행자들의 표정과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쉬엄쉬엄 달리는 협궤열차엔 시골의 소박한 정취와 평온함이 실렸다. 사진과 시각방송을 가르치…
20160801 2016년 07월 21일 -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피난 열차
인간의 마음을 이루는 두 기둥은 이성과 감정입니다. 삶이란 수많은 선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결정적인 능력은 이성일 것입니다. 이성은 옳고 그름, 선함과 나쁨, 합리적인 것과 비합리적인 것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기준…
20160801 2016년 07월 20일 -

영혼의 때 씻어주는 사람들
장애인의 창(窓)으로 장애인을 보기 시작한 지 40년이 돼간다. 1977년 8월 외국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나를 처남이 마중 나와 손을 잡고 목놓아 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유도 8단인 처남 정덕환은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는…
20160801 2016년 07월 20일 -

倒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마침내 비가 내리는, 이야기라기엔 비좁고 사연이라기엔 주어가 없이 가로지른 목책 아래 울음을 씻느라 뒤도 돌아보지 못하는 개울은 마을까지 내려갔다가 잠시 사라진다 廢屋의 사람들은 그 물로 밥을 지어 일가를 이룬다…
20160701 2016년 07월 13일 -

“한 편 쓰고 울고, 또 한 편 쓰고 울고…”
뿔테 안경을 쓴 멋쟁이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양팔로 꼭 안았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를 한 어머니가 아직 돌도 안 된 막내딸을 어르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찰칵 눌렸다. ‘1950년 1월 1일 서울 혜화동 우리집에서’. 그렇게 …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집단주의의 고통 개인주의의 발견
우리 출판 시장에서 자기계발서가 스테디 품목이 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정확히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다. 이전 30여 년 동안 당연시되던 고도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갑작스레 총체적 불황을 맞이한 충격이 방아쇠가 됐다.…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돌직구로 세상의 민낯 까발리다
장강명(41)은 ‘저널리스트면서 소설가’다. 저널리스트 아이덴티티가 소설에 녹아 있다. 잘 쓴 르포르타주가 떠오르게 하는 소설을 쓴다. 에두르지 않는다. 과장하거나 감격하거나 분노하지도 않는다. 비틀어 던지지 않는 돌직구다. 허위와…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그래프로 보는 경기도
인구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안보관광, 생태관광, 레저관광 중국 관광객 맞춤형 코스도
국민의 소득수준과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이 정부의 국정 어젠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을 통한 관광 수요가 늘면서 관광 트렌드가 급변한다. 경기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보고 만지고 뛰고… “박물관으로 나들이 떠나요”
박물관을 찾은 부모는 아이에게 종종 말한다. “큰소리로 떠들지 마라” “함부로 만지지 마라” “뛰지 마라”…. 엄숙한 자세로 관람할 것을 강요받다보면 아이는 박물관에 금세 흥미를 잃는다. 박물관에서 많은 것을 배우길 바라는 부모의 …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기부금은 마을 공동계좌로” “농사로 돈 벌 생각 말아야”
1년 후 경기 모처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당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려고 보니 정보를 얻을 곳이 마땅치 않다.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는 홍보성 멘트가 주를 이루고, 인터넷엔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떠돌아다닌다. 직접 발품을 팔며…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집은 불편하게 지어라”
그는 집을 짓는 건설가였다. 도심에서 살던 집은 아파트였다. 차곡차곡 돈을 모아 살기 편한 집을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웬걸. 그는 경기 여주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을 지었다. 무엇이 박돈윤(60) 씨를 서울에서 여주로 J턴하게 만들…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교통 좋고 자연경관 우수 서울 사람들 “경기로! 경기로!”
영화 ‘모던 타임즈’의 한 장면. 찰리는 아침이면 공장에 출근해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나사를 조인다. 쉴 새 없이 일만 하는 그의 모습은 도시인의 삶을 대변한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상, 무료한 표정을 지은 채 일하는 노동자, 고층 …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고향마을 같은 공동체 복지 펼친다”
최근 우리나라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복지 재정부담 문제로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논쟁이 한창이다. 확대되는 복지 사각지대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증가하는 복지수요를 증세 없이 재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때문이…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경기는 제2의 고향 집에 오는 순간 자연 치유”
여기 50대의 여배우가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과감한 몸짓이 역시나 무대에 서는 배우답다. 타고난 열정 덕분일까. 그는 배우로 살아가면서 틈틈이 뮤지컬을 만드는 제작자로 나서기도 한다. 욕심 많은 이 여배우…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암·활성산소 억제 미더덕, 천연 항바이러스劑 표고버섯
미더덕 못생긴 미더덕에 항암 성분이 가득하다? 10여 년 전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김동철(58) 씨. 위의 80%를 절제한 후 김씨가 선택한 보양식은 ‘밥상 위 조연’인 미더덕이었다는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그…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집 짓기는 욕심 내려놓기
햇빛이 집 전체를 감싸듯 따뜻하게 비추는 아담한 집. 지난해 3월, 나는 그 집을 보자마자 사랑하게 됐다. 집 탐색이 취미인 내가 그 집을 본 뒤론 다른 집은 아예 찾지도 않았을 정도다. 신혼 때 산책 다니던 길에선 눈에 차지 않던…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우리 아이들 : 빈부격차는 어떻게 미래세대를 파괴하는가 外
우리 아이들 : 빈부격차는 어떻게 미래세대를 파괴하는가로버트 D 퍼트넘 지음페이퍼로드486쪽 / 2만2000원 어떤 사회현상을 기사로 다룰 때 기자들이 가장 애타게 찾는 것은 ‘사례’다. 생생한 이야기만큼 문제를 여실하게 드러내 사…
20160701 2016년 06월 24일 -

변방의 저항적 상상력을 위하여
20년 20일. 내가 이 숫자를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대학 새내기 시절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은 충격 때문이다. 20년 20일은 고(故) 신영복 선생이 감옥에 갇혀 있던 시간이다. ‘잃어버린 그 시간들’은 단지 빼앗긴 것만은 …
20160701 2016년 0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