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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東도 하는데 南北이 왜 못하겠어요”
“꿈이 뭐예요?”성인(成人)에게 이렇게 물으면 대개 답하기 난처할 것이다. ‘꿈’으로 나아가기엔 ‘삶’이 버겁다. 꿈은 잃었거나 숨겨놓았으되, 삶은 제 앞가림하느라 분주하다. 여기,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이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20160601 2016년 06월 01일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外
클라우스 슈밥 지음새로운현재266쪽1만5000원 지난해 가을 이탈리아 토리노로 출장 갔을 때 파올로의 집에서 묵었다. 이탈리아 시중은행에 다니는 파올로와 나는 생면부지다. 우리 둘을 이어준 것은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
20160601 2016년 05월 24일 -

‘섹파’ <섹스파트너>찾아 떠도는 본능의 노예들
3월 31일 헌법재판소는 당사자들의 합의로 이뤄진 ‘자발적 성매매’를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에 대해 6대 3으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여성계는 대부분 환영했다. 기혼여성들은 성매매는 당연히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매수 남성…
20160601 2016년 05월 24일 -

거리의 신비와 우수 사랑의 노래
제 직업의 성격상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서양 회화 사조의 하나는 초현실주의(surrealism)입니다. 초현실주의란 이성을 거부하고 인간의 의식 아래 숨은 마음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운동을 말합니다. 미술에서의 초현실주의는 추상미술…
20160601 2016년 05월 24일 -

‘퇴계처럼’무릎 꿇고 ‘선비처럼’同情하라
5월 9일 도산서원(陶山書院)에서 내려다본 낙동강은 고즈넉했다. 신록 가득한 풍광이 펼쳐지니 심신이 느긋하다. 강 너머로 시사단(試士壇)이 서 있다. 시사단은 도산별과가 치러진 것을 기념하는 비각. 1792년 정조(1752~1800…
20160601 2016년 05월 24일 -

태초에 커피나무가 있었다!
커피는 누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이를 두고 에티오피아와 예멘은 오래도록 경합을 벌였다. 아프리카(에티오피아)냐 아라비아 반도(예멘)냐, 그리스도 국가(에티오피아)냐, 이슬람 국가(예멘)냐의 자존심이 걸린 논쟁이기도 했다. 공…
20160601 2016년 05월 24일 -

뱀의 입속을 걸었다
뱀이 쓸쓸히 기어간 산길 저녁을 혼자 걸었다 네가 구부러뜨리고 떠난 길 뱀 한 마리가 네 뒤를 따라간 길 뱀이 흘린 길 처음과 끝이 같은 길 입구만 있고 출구가 없는 길 ⁎시집 ‘딸꾹질의 사이학’(실천문학사, 2015) 중에서 고영…
20160601 2016년 05월 23일 -

나를 조각하는 트라우마
연약함은 어디에서 올까가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이에게서 뜻밖의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예컨대 이런 문장을 읽었을 때다. “나는 연약하고, 정말로 연약하고, 정말 말할 수도 없이 최고로 연약했다.” ‘팔리 경전’에 나오는 문장이다.…
20160601 2016년 05월 23일 -

류웨이, ‘파노라마’ 展
삼성미술관 플라토(Plateau)는 재미있는 곳이다. 우선 도심 한복판에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미술관에 가면 언제든 요즘 가치로 100억 원이 넘는다는 오귀스트 로댕의 ‘지옥문’과 ‘칼레의 시민’을 볼 수 있다(이 미술관은 이 두…
20160601 2016년 05월 23일 -

1930년대 美 정부가 폐기한 FSA 펀치 사진전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이후 대공황에 빠져든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꺼내 들며 농업안전국(FSA)을 창설한다. 경제학자 로이 스트라이커는 대공황 여파로 미국 농촌에 불어닥친 빈곤의 실상을 알…
20160601 2016년 05월 23일 -

만성질환 통증 덜고 근골격 강화 효과
몇 년째 관절 통증에 시달려온 주부 공모(37) 씨. 어느 날 움직이는 게 힘들 정도로 온몸이 아파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원인도, 완치 가능성 여부도 불분명한 ‘근섬유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처방해준 강한 진통제와 …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집중과 선택’ 빛난 현대·컨템포러리 명문
뉴욕 주의 두 번째 도시 버팔로(Buffalo)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부근에 있다. 뉴욕 시에서 자동차로 8시간은 달려야 한다. 비교하자면 부산에서 백두산까지의 거리다. 그런데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자신도 모르는 …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중국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 추월하는 날
‘태양의 후예’(태후)의 성공으로 한류(韓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다. ‘겨울연가’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또 하나의 킬러 콘텐트(killer content)가 등장해 문화산업 위기론을 불식시키고 있다. ‘태…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우리 회원들은 ‘사랑부자’ We♥U엔 국경이 없어요”
장길자(73) 회장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세계 각지에서 아동·청소년 지원, 긴급구호, 사회지원, 환경복지 등 포괄적 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복지단체로 성장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그의 헌신적인 복지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한 걸음, 한 걸음 70억 인류에게 희망을
눈부시게 청명한 봄날이었다.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비켜간 것도 모자라 전날까지 숨 막힐 듯 뿌옇던 하늘이 약속이나 한 듯 파랗게 제 모습을 드러냈다. 목덜미를 파고드는 햇살은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나서기에 더없이 좋았다.…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앞집은 왜 뒤뜰에 목련을 심었을까
우리 집 마당에 서면 앞집 뒤뜰이 보인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앞집과 우리 집이 나란히 남쪽을 보고 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우리 집 대문과 앞집 뒷담벼락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다. 이 담벼락 위로 봄만 되면 하얀 목…
20160601 2016년 05월 18일 -

나는 왜 기부하는가
초등학교 때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배웠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모여 사는 각 그룹은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어릴 때 공동체는 가족이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 때…
20160501 2016년 05월 16일 -

피오르, 만년설, 중세도시··· 북유럽 힐링 白夜 투어
백야가 펼쳐지는 6, 7월은 북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다. 크루즈에서 피오르와 만년설, 한밤에도 지지 않는 태양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정으로 나를 마주하는 백야의 세상으…
20160501 2016년 05월 04일 -

염증 해독하는 풀 어성초 혈액순환 돕는 붉은 뿌리 단삼
어성초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완치할 수 없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후천적 원인으로 탈모가 올 수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생활 습관을 바꿔 탈모를 극복한 이들의 특별한…
20160501 2016년 05월 04일 -

부안
전북 부안군은 예부터 바다와 산이 이루는 빼어난 풍광과 비옥한 토지로 유명하다. 조선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염시초(魚鹽柴草, 물고기·소금·땔나무)가 풍부해 부모를 봉양하기 좋으니 ‘생거부안(生居扶安)’이로다”라고 했을 정도…
20160501 2016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