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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버린 천재 음악가 정추 外
저자가 말하는 ‘내 책은…’북한이 버린 천재 음악가 정추 _ 구해우·송홍근 지음, 시대정신, 207쪽, 1만 원식민지 시대, 분단의 시대를 지나온 적지 않은 사람이 남과 북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온몸으로 짊어지고 살아왔다.…
201203 2012년 02월 22일 -

“글 쓰지 않으면 짐승 한 마리가 내 생살을 뚫고 나오거든”
지난해 39번째 장편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펴낸 뒤 고향(충남 논산)으로 흘러들어간 작가 박범신(66). 지난해 11월 ‘50년 만의 귀향’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8개월 동안 소설 한 줄을 쓰지 못했고 극심한 …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外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실크로드 앙상블’은 첼리스트 요요마가 클래식과 민속음악의 접목을 시도하며 만든 연주 단체다. 요요마는 이번 공연에서 옛 실크로드 지역 국가의 음악가들과 같이 무대에 올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사슴이 뛰어놀던 골짜기에 왜장의 전설이 되살아나고
1592년 임진왜란 와중에 가토 기요마사 휘하의 한 왜군 장수가 조선에 귀순한다. 이후 그는 조선군에 합류해 의령전투에 참가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워, 조정으로부터 큰 벼슬을 받는다. 광해군 당시 정헌대부까지 오르고 병자호란 때는 경…
201203 2012년 02월 22일 -

콘텐츠 제작 활성화 기반 VS 투자 빙자한 사금융
“저는 대한민국 정부 지원, 대한민국 정부 투자, 프랑스 정부 지원 등을 받아 한불합작 애니메이션 ‘빠삐에 친구’를 만든 양지혜라고 합니다. 국산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EBS와 프랑스 교육방송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 이 작품 때문에…
201203 2012년 02월 22일 -

한국 여성 정치인은 왜 하이힐을 신지 않을까
드디어 ‘그녀들’이 만났다. 지난 1월 당대표로 선출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상견례를 한 것이다.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이 여야 모두의 당대표를 맡아 처음 만나는 순간이었으니, 우리 정치사에서 이…
201203 2012년 02월 22일 -

‘미국의 시각’으로만 보는 세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지금은 당연해 보이는 일들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연결돼 있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IMF가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그러나 IMF 본부가 미국에,…
201203 2012년 02월 21일 -

“개성 만월대 발굴로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 트겠다”
최광식(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 학자로 30년 가까이 교수생활을 해왔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효성여대 교수를 거쳐 1995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백발에 숯덩이 같은 눈썹이 멋진 조화를 …
201203 2012년 02월 21일 -

괄호 속 인생, 괄호 속 웃음의 세계
오랜만에 윤성희의 단편소설을 읽는다. 아니, 오랜만에 한국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하지만 나는 늘, 아니 매일, 어쩌면 하루에 한 편 이상, 소설들, 그중에는 반드시 한 편 이상의 한국 소설을 읽으며 살고 있지 않은가. 또한 윤성희…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여성의 인간 됨을 선언한 페미니즘 정전
“여자란 머리카락은 길어도 사상은 짧은 동물이다.”(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여자는 깊이 있는 척하는 껍데기다.”(프리드리히 니체) / “여자가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면, 우리는 그녀를 어떤 남자보다 우러러볼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천재’ 모차르트와 ‘악성’ 베토벤 그 빛과 그림자
동네 피아노학원 이름 중 유독 ‘모차르트 피아노학원’ ‘베토벤 피아노학원’이 많은 것을 보면 아마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작곡…
201203 2012년 02월 21일 -

신선이 되는 약의 으뜸 국화(菊花)
‘식국(食菊)’이란 말이 있다. ‘국화를 먹는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양기가 가장 치성한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重陽節)이라 했다. 조상들은 이 무렵 피는 국화꽃을 완상하며 술 위에 국화꽃잎을 띄워 국화주를 마셨다. 국화꽃을 아예…
201203 2012년 02월 21일 -

몸과 뜻 바르게 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
나는 인문학자였다. 지금은 심신 균형회복 연구자로 탈바꿈했다. 건강한 삶에 대한 나의 관심은 2007년 재직하던 한 대학의 영문과 교수직을 그만둔 뒤 우연한 인연으로 불교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났다.고교 시절에도 나는 …
201203 2012년 02월 21일 -

꿈꾸는 절간 운주사 가는 길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중략)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
201203 2012년 02월 21일 -

학교, 그리고 공부
공부가 무엇일까? 공부는 왜 하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공부일까? 공부는 반드시 책으로 하는 것일까? 공부를 해서 어디다가 써먹을까? 공부를 많이 한다는 말은? 공부를 많이 했다는 말은? 공부를 반드시 학교에서 해야 할까? 공부를 …
201203 2012년 02월 21일 -

공갈꽃
여의도 서편에 자리 잡은 아고라 정원울긋불긋한 꽃들이 정결한 척, 한바탕 피어 있다자유와 민주, 평화를 위한 구원의 나팔수라며세상에 좋다는 소리는 모두 따 붙여가며4년마다 피는 꽃, 파리지옥 같은 공·갈·꽃아무 꽃나무에 물거름 주어…
201203 2012년 02월 21일 -

하늘 아래 첫 동네 충북 옥천 높은벼루마을
이름 밝히길 꺼리는, 혼자 사는 할머니. 뒤편에 걸려 있는 먼저 간 영감 사진이 늘 눈에 밟힌다고 했다.(왼쪽 사진) 높은벼루마을의 원경. 건너편 산허리쯤에서 찍었다.(오른쪽 사진) 박아소 할머니가 읍내 시장에서 얻어 온 생선 내장…
201202 2012년 01월 20일 -

김종영미술관
중국 남조의 문장가 사영운(謝靈運)은 ‘좋은 날(良辰), 아름다운 경치(美景), 기쁜 마음(賞心), 즐거운 일(樂事)’을 세상의 ‘네 가지 아름다움(四美)’으로 꼽았다. ‘이것을 두루 누리기는 어렵다(四者難幷)’고도 했다. 서울 평…
201202 2012년 01월 20일 -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 外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 정명훈‘벨벳처럼 부드러운 현악과 황금처럼 빛나는 관악.’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이 2008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하며 바친 찬사다. 상임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대신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전쟁과 빈곤 속에 국보급 문화재 약탈·도굴
이라크 바그다드, 2003년 4월 10일. 날짜까지 잊지 않을 정도로 또렷하게 그날을 기억한다. 당시 바그다드는 이라크 전쟁 발발과 미군의 진격으로 사담 후세인 정부가 무너지면서 천지가 개벽하고 있던 때였다. 그날 우연히 바그다드 …
201202 2012년 01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