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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자물쇠로 연인의 마음을 묶는 낭만의 남산
2006년 어느 여름날 우연히 남산을 방문해 봉수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을 때였다. 한 청년이 아리따운 여인 앞에서 큰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곳에 모여들었다.“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여인이 여…
201102 2011년 01월 20일 -

노동집약적 ‘디지털 콜라주’의 작가 원성원
원성원의 ‘디지털 콜라주’는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노동의 산물이다. 작가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 중 300~400가지 이미지 조각을 하나 하나 오려 붙여 하나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는 실재…
201102 2011년 01월 20일 -

릴케와 헤밍웨이가 사랑한 마을 스페인 론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곳곳에 매력적인 마을이 있다. 그중에서도 론다(Ronda)는 오랜 역사와 빼어난 풍광, 중량감 있는 유적들로 단연 최고의 마을로 꼽힌다. “거대한 절벽이 등에 작은 마을을 지고 있고, 뜨거운 열기에…
201102 2011년 01월 20일 -

여성 대통령 연기로 인기 끈 배우 고현정
껑충했다. 공식 신장 172cm에 구두 굽까지 합해 180cm는 족히 넘어 보였다. 화장기 없는 얼굴. 맑고 하얗다. 가히 ‘민낯 종결자’다웠다. 종결자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만큼 월등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네티즌 신조어.…
201102 2011년 01월 20일 -

신작 ‘소년을 위로해줘’ 펴낸 은희경
인터뷰 장소로 향하며 생각했다. 두 뺨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소설가 은희경(52)의 서늘한 문체와 닮았다고. 냉소와 위악, 세상과 ‘거리두기’로 각인된 그의 작품들을 떠올린다. 행여 그 날카로움에 베이진 않을까. 첫 만남을 앞두고…
201102 2011년 01월 19일 -

찰나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화가 박진아
바닥에 자유롭게 앉아 비디오작품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 사다리 위에서 아슬아슬한 자세로 작품을 설치하는 스태프, 흰 천을 다림질하는 데 몰입한 작가…. 미술 전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친근감을 자아낸다. 박진…
201101 2010년 12월 23일 -

풍차 마을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작지만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풍요로워진다. 행복은 이런 작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린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을 찾아 주말마다 차를 달린다. 전…
201101 2010년 12월 23일 -

노병의 눈시울 뜨겁게 한 어린 천사들 평화의 날개로 날다
2010년 11월21일 저녁 7시께(현지 시각) 호주 멜버른의 유서 깊은 팔레(Palais)극장. 90년 역사를 갖고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에 훈장을 단 군복차림의 노병들과 가족, 정관계 인사들이 몰려들었다. 고사리 손의 리틀엔젤스 …
201101 2010년 12월 23일 -

‘사랑의 종소리 들리는 한국민속촌 야외조각공원’
우리는 일상에서 여러 장소를 접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매력적이고,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풍경 안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세월이 흘러 그 장소가 변하거나 사라져도 추억은 언제나 가슴 깊은 곳에 남아 있게 마련이다.경기도 …
201101 2010년 12월 23일 -

2014
2014년 7월25일 금요일 15시50분, 개전 5시간00분25초 경과.일대의 인민군이 산업지구 쪽에서 신천 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전시(戰時) 상황에서 시내는 병사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그들도 곧 병사 사이에 섞였다.“저쪽에…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신 없는 유토피아는 가능한가
바실리 페로프가 그린 도스토예프스키의 초상화를 보면 이 러시아의 대문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이 십분 만족되는 듯싶다. 넓은 이마와 움푹 꺼진 퀭한 두 눈은 곧 광활하고도 깊은 러시아의 영혼을 상징하는 것 같다. 서양인답지 않게 툭 불…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드라마가 만개시킨 4총사의 술
영화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는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인 HBO에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6년간 6부작으로 방송된 같은 이름의 인기 드라마를 2008년에 영화화한 것이다. 2010년에는 후속편…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추억이라는 관성의 힘
2010년 한 해 두 개의 뜻 깊은 행사에 참가했다. 두 행사를 통해 오래되지 않은 나의 과거를 만났다.#. 미장센 11989년 겨울. 난 코카서스 산자락 아르메니아공화국의 전파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아직 소비에트 연방의 틀 속에 있…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배달의 달인
100달러 50달러짜리 지폐를 다 내놔라영웅이 될 생각은 말아라한 남자가 은행 출납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건넨 카드에 쓰여 있던 배달의 말이다 모두 440달러(52만원쯤이라지)를 건네받은 후 꽃다발을 출납창구에 …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세계에 알릴 관광테마로 생태, 녹색관광 육성하자”
■토론자 :김성일(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기획관)박병직(한국관광공사 녹색관광실장)김흥락(한국관광공사 녹색관광개발팀장)박종관(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강미희(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신정섭(한국생태문화연구소장)사회 생태, 녹색관광이 새로운 관…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중년 남성 겨냥한 명품 비즈니스의 세계
#. “창의적 디자인에 끌리다” “동년배 친구들이 술, 담배에 쓰는 비용을 저는 패션에 투자합니다. 무조건 비싼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디자인이 얼마나 창의적인가’로 구매를 결심하죠.”중견기업 간부 박모(51)씨는 까다로운 심…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아이들에게 술을 가르치자!
음주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아니, 있었을지도 모른다.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아버지로부터 조금씩 전해 들었던 것도 같다. 어른이 따라주는 술을 두 손으로 받는다, 어른과 마주 보고 마시는 게 …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쓸개가 전하는 말
곰쓸개 성분으로 만들어 피로를 풀어준다는 약 ‘우루○’를 복용하는 등 많은 사람이 보신을 위해 쓸개를 먹고자 한다. 곰 쓸개는 물론 산돼지 쓸개까지 얻고자 사육하면서 즙을 짜내는 일도 흔하다. 심지어는 코브라 쓸개를 먹기 위해 동남…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外
저자가 말하는‘내 책은…’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 _ DMZ문화포럼·경기관광공사 기획, 하나북스, 320쪽, 1만6000원‘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하나다’(이하 별들)를 한창 진행할 무렵 천안함 사건이 터져 판문점 취재가 기약 없…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뮤지컬 ‘삼총사’ 外
뮤지컬 ‘삼총사’프랑스 작가 뒤마의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뮤지컬 배우 엄기준·김무열과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트랙스의 제이가 주인공 달타냥 역을 번갈아 맡는다.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역에는 유준상, …
201101 2010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