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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
그는 열여섯 살에 학교를 떠났다. 1만 권이 넘는 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집에서 책 읽기를 좋아했던 유대계 소년에게 학교 수업은 지루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에 가입했다. 당시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의 정강은 마르크시즘에 기…
200807 2008년 07월 04일 -

꿈꾀끼꼴깡 외
꿈꾀끼꼴깡 _ 김창남 엮음많은 사람이 주말이면 산에 오른다.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평지도 나오고 정상도 보인다. 그러니 인생살이 힘겹다고 하는 사람들은 등산을 하며 희망을 얻는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처세서를 읽기도 한다. 처…
200807 2008년 07월 04일 -

수국
방을 끊자 방에 대한 꿈만 있다그녀가 사라지자그녀의 윤곽만 남는 것처럼발가락을 모으고볕꿈을 꾼다- 이곳은 물의 나라라오내 목소리는 모두 젖어버렸소거품으로밖에 말할 수 없는문 너머그녀가 벗어두고 간 당초무늬 치마가바람에 널려 있다 내…
200807 2008년 07월 04일 -

‘주노’
16세 고등학생 소녀의 첫 성경험, 예기치 못한 임신, 출산의 두려움, 입양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정면으로 다뤘지만, 영화 ‘주노’는 심각하게 윤리를 논하지 않는다. 어린 소녀가 삶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매우 밝은 편이다. 코미…
200807 2008년 07월 04일 -

My Dream / 이상화
‘명곡’이라 이름 붙은 곡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에 의해 얼마나 오랫동안 연주될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최근 플루티스트 이상화가 연주한 ‘Over the Rainbow’를 들으며 머리를 스친 이 의문은, 자꾸 들어도 좋기만 한…
200807 2008년 07월 04일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 내한 공연20개에 달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산하 실내 앙상블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두 번째 방문한다. 7월16일에는 미녀 기타리스…
200807 2008년 07월 04일 -

내 유전자 정보를 돈 주고 산다
지난 1월 스위스의 백만장자인 댄 스토이세스쿠는 미국의 ‘놈(Knome)‘이라는 회사에 무려 35만달러를 주고 자신의 DNA 염기서열 전체를 받기로 계약했다. 그가 이렇게 거금을 들여 자신의 DNA를 ‘구입’한 이유는 뭘까.그는 3…
200807 2008년 07월 04일 -

방치하면 암 되는 혹, 내시경으로 말끔히
화장실에 가서 큰 걸 볼 때마다 더럽다며 아래를 내려다보지도 않는 사람이 있다. 이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행태다. 대변의 상태는 건강의 바로미터 중 하나. 특히 항문과 대장 질환을 아는 데는 필수 …
200807 2008년 07월 04일 -

생수, 사탕, 그늘…건강한 여름을 위한 동반자
덥고 습한 여름이 오면 당뇨병 환자는 괴롭다. 생활리듬이 깨지고 체력저하, 탈수현상 등으로 인해 혈당 조절에 여러 어려움이 뒤따른다. 세심하게 주의하지 않으면 여름에 당뇨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름철에는 빙과…
200807 2008년 07월 04일 -

섹스에 관한 9가지 오해와 진실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사실임을 입증할 수 없으면 사실도 소문이 된다. 사실이라도 사실 여부를 증명할 수 없어 소문으로 자자하다 꼬리가 잘려 소멸되는 사실도 허다하다. 섹스에 관한 소문이 그렇다. 그것의 내밀한 특성 때문이다.특…
200807 2008년 07월 04일 -

그리스 미코노스
아테네의 피레우스항을 출발한 배는 키클라데스 군도의 섬 미코노스를 향해 느린 걸음을 내디딘다. 눈이 시리게 파란 바다를 헤쳐가는 갑판 위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그리스의 섬들을 늘 갈망해왔음을 당신에게 고백해야…
200807 2008년 07월 04일 -

대한변호사협회 김현사무총장 메르세데스-벤츠 E240
“외양이 너무 단단하고 멋있어서 장수하늘소 같은 느낌이 들어요. 구석구석 빈틈이 없어요.”김현(金炫·52, 법무법인 세창 대표)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은 메르세데스-벤츠 E240(The New E-Class) 마니아다. 1996년부…
200807 2008년 07월 04일 -

정연두
200807 2008년 07월 04일 -

박일용 개인전 Mon travail varie
200807 2008년 07월 04일 -

AI, 사람독감으로변신 가능… 얼마나 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바이러스는 만물을 산뜻하게 분류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초를 치는 존재다. 홀로 있을 때는 생명활동도 하지 않고 번식도 하지 않으니 무생물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세포에 침입하면 딴판으로 돌변한다. 바이러스는 세포의 생명활동기구를 …
200806 2008년 06월 11일 -

상처의 거울, 고통의 예방주사 공지영
공지영(孔枝泳·45)을 만났다. 아주 오랜만이다. 우린 딱히 약속을 해서 만나는 사이가 아니어서, 이런저런 모임에서 어울리다가 잠시 합석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수년 전, 누군가의 출판기념회 아니면 문학상 시상식 뒤풀이 자리였던 …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해가 지지 않는 팀’ 맨유 신화의 비밀
“축구비평가들은 오로지 기술과 전술 비교에 골몰한다. 축구가 피와 살, 그리고 감정으로 버무려진 ‘인간의 경기’라는 사실을 무시한다. 축구경기는 전술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승리하는 건 아니다. 사람이 축구를 해서 이기는 것이다.…
200806 2008년 06월 10일 -

54세 고승철 기자, 보스턴 마라톤 뛰다!
그것은 성지를 향한 거대한 순례 행렬이었다. 장엄한 제의(祭儀)이자 화려한 퍼포먼스였다. 순례자들은 심장이 터질 듯한, 다리 힘줄이 끊어질 듯한 고행을 겪으면서도 정신은 오히려 영롱해지는 체험을 한다. 묘약을 먹은 것처럼….지난 4…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최고의 비보이(B-boy) ‘갬블러’의 삶과 성공
“내일은 배틀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 몸이 뜨거워서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눈을 감으면 배틀장이 보인다. 내일은 배틀인데,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온다. 자야 되는데…. 내일을 위해서. 내일 무대 위에서 죽고 싶다. 그래,…
200806 2008년 06월 10일 -

탈북자 영화 ‘크로싱’ 만든 김태균 감독
달포쯤 전이었던가. 신문에서 탈북자를 소재로 한 ‘크로싱(Crossing)’이라는 영화가 제작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탈북자 수백명을 인터뷰해 중국과 몽골 현지에서 영화를 찍었다는 얘기였다. ‘탈북자 영화라니…. 요즘 같은 분위기에 …
200806 2008년 06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