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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전야에 타오르는 도발적 섹스, 그리고 금기에 대한 욕망
▼ … 혁명과 사랑, 혹은 관능 …때로, 어떤 영화는 머리가 아닌 심장에 먼저 들어와 박힌다. 그래서 생각이나 관념이 바뀌는 게 아니라 영혼이 살짝 어디론가 이동해버린다. 심장이 들은 언어이기에 이유를 설명하자면, 힘들다. 그래서 …
200806 2008년 06월 10일 -

어떤 그릇에 담아 먹을 것인가
지난해 5월 초여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오후, 나는 경기도 이천시의 시립도서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시민강좌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30여 명의 시민에게 한국 옹기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2시간의 강의가 거의 끝나갈…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일상과 예술의 경계 허무는 김수자
김수자(金守子·51)의 ‘보따리’는 매우 선명하다. 그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는 눈부실 지경이다. 하지만 오브제로서의 선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분명한 메시지나 미학을 던져주지는 않는다.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이념의 벽 앞에 잊힌 문인 함세덕·최학송
망우리공원 순환산책로의 반환점이 되는 정자에서 동락천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가면 구리시 쪽의 전망 좋고 양지바른 터에 함세덕의 묘소가 있다. 망우리공원을 제 집처럼 누비던 내게도 우연히 발견됐으니 그가 여기에 잠든 사실을 아는 이는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유방질환 대처법
전업주부 양희선(45)씨는 언제부터인지 가슴이 커지고 아프기도 한 것이 영 찜찜했다. 가슴을 만져보니 뭔가가 잡히는 것이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어 걱정은 더욱 컸다. 더 방치…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좋은 정책’으로 한국 경제 살려라
석학(碩學)과 천재. 이런 인물 이야기를 들으면 옷깃을 여미게 된다. 비범한 두뇌와 재능을 가진 그들에 대한 외경심이 솟아서다. 기자 직업이 좋은 점 중 하나는 가끔 현존하는 석학과 천재를 인터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웅숭깊…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인간의 본성(들)’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어떤 남성이 있다고 하자. 그는 자신은 잘못이 전혀 없다고 법정에서 강력히 변론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는 폭행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폭행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식으로 발뺌한다. 즉, 자신이 태어날…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실패한 외교’
“부시 임기 내에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 미국의 열망, 언론에 보도된 북한과 시리아의 핵 확산 의혹, 그리고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의 전략적 가치,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2008년은 6자회담 과정에서 많은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운 해…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이명박 절반의 정직’
“이세상에 신비한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님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양심이다.” 장 자크 루소의 거룩한 말씀이다. 이때 양심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맘을 의미한다는 게 루소의 뜻이다.그런데 인간사회가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속 열하일기’
‘신동아’에 오랫동안 연재된 허세욱 교수의 ‘속 열하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동학인으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연암 박지원(1737~1802)의 ‘열하일기’는 수십 종의 연행록 중 대표적인 것으로, 그의 삼종형 박명원이 청나라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산중일기 외
산중일기 _ 최인호 지음최인호 작가의 글은 깊은 숨처럼 고르다. 어려운 표현으로 치장하지 않아서인지 그의 글은 내숭 떨 줄 모르는 여자를 닮았다. 그러니 독자는 머리 굴리지 않고 편안히 읽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마음을 놓는 순간 그…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식물성의 사랑
그 아픈 나무에게 마음을 빼앗긴 지겨우 일 년.퇴근할 때 두고 간다고 생각한 것도이제 겨우 며칠.목련꽃이 공중부양하듯 떠 있던 밤까칠한 나뭇가지만 보여주는 산딸나무에게못내 서운했다.봄이 왔잖니, 꽃도 피어나고 있잖니.어두운 표정의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아메리칸 갱스터’ 확장판
‘아메리칸 갱스터’는 영화 ‘대부’에 향수를 가진 영화팬에게는 안성맞춤인 정통 갱스터 영화다. 폭력의 틈바구니에서 야망과 배신, 응징, 애환이 뒤엉킨 선 굵은 마초 스토리는 이 장르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글래디에이터’ ‘블레이드러…
200806 2008년 06월 09일 -

ilha de sol / 치에
보사노바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작열하는 태양을 등진 초록빛 숲과 푸른 바다로 떠나고픈 마음은 경쾌한 리듬의 보사노바와 닮았다.솜사탕 같은 음성으로 보사노바를 노래하는 치에가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보사노바의 본고장인 브라…
200806 2008년 06월 09일 -

뮤지컬 쓰릴미 외
뮤지컬 쓰릴미 19세의 법대 졸업생 두 명이 어린아이를 유괴해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을 바탕으로 사랑과 증오의 경계에 선 두 남자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공연 내내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두 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뿐이다. 그…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인대·연골 부상 방치하면 평생 운동 못 할 수도
스포츠 활동을 하기에 좋은 5~6월, 조심하지 않으면 그만큼 부상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급작스러운 자세 변화를 동반하는 축구와 농구 같은 경기를 할 때는 무릎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축구 스타 박지성과 이동국은 결국 수술까지 받…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운동, 저지방식으로 당뇨 싹부터 자르자
1970년대 국내의 당뇨병 유병률은 2% 미만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2% 안팎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1990년의 역학연구 결과를 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당뇨병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의 유병률만 8% 전후, 당뇨병의 유…
200806 2008년 06월 09일 -

‘박카스 섹스’와 ‘돗자리 성병’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전체 머릿수의 10%에 근접한 481만여 명(2007년 65세 이상 인구 481만1631명)이 어느새 한반도 남쪽에 고령사회(aged society)를 건립한 것이다. 평균수명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출…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이탈리아 친퀘테레
길은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 도시의 매끈한 보도블록이나 어느 낯선 곳 검은 아스팔트도 그렇지만, 앞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먼지와 발자국으로 드러나는 흙길은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우리는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
200806 2008년 06월 09일 -

서울 브레인 신경과 이일근원장 렉서스 뉴ES330
신경과 전문의인 서울 브레인 신경과 이일근(45) 원장은 요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임의를 거쳐 건국의학전문대학원 신경과 교수로 있던 그는 지난 3월 서울 신사동에 개인병원을 열었…
200806 2008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