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단력, 추진력 갖춘 한국이 ‘진짜 아시아’
2년반 전, 나는 한국의 미래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부즈앨런해밀턴’을 그만뒀다. 이번 호 ‘신동아’에 실린 나의 마지막 칼럼은 이러한 여정의 끝이 될 것 같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책을 출간한 이후, 나는 다…
200707 2007년 07월 10일 -

장수하늘소를 닮은 시인 문태준
시를 읽는 시간은 외로운 시간이다.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시를 읽기도 하고, 쓰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도 외로울 때가 있다. 아니 사람을 만나면 더 외로워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 혼자가 되면 차라리 덜 외롭다. 어…
200707 2007년 07월 06일 -

“틀이 한번 탁 깨지면 기회는 빅뱅처럼 확 터지죠”
사람마다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고 흥미롭다. 한곳에 뿌리내리고 사는 삶이 있는 반면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삶도 있다. 한마을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지만 꿈꾸는 삶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올 농사철에는 평소 …
200707 2007년 07월 05일 -

‘내 남자의 여자’ ‘내 여자의 남자’의 질투심리학
최근에 불륜과 질투심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인기를 끄는 드라마가 있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 감초 구실을 하는 한 부부의 집 앞에 누군가 아이를 놓고 간다. 아내는 바람둥이 남편이 밖에서 낳은 자식일지 모른다면서 난리를 …
200707 2007년 07월 04일 -

‘한방(韓方)으로 끝내는 갱년기·만성피로’ 펴낸 김영삼 박사
대기업 이사인 최성호(47)씨는 몇 달 전부터 심한 피로감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과로 탓이려니 하며 가볍게 생각했는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두통과 어깨결림 증상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힘들게 한 것은 예전 같지 않…
200707 2007년 07월 04일 -

구약 속 탕녀는 진정한 여권운동가?
‘너사람아, 예전에 두 여인이 있었다. 그들은 한 어미의 딸이었다. 그들은 에집트에 있을 적에 놀아났었다. 거기에서 사내들에게 으스러지게 껴안겨 남자를 모르던 그 젖가슴이 짓눌렸었다…언니의 이름은 오흘라요 아우의 이름은 오흘리바였다…
200707 2007년 07월 04일 -

버자이너 문화사 외
버자이너 문화사 옐토 드렌스 지음, 김명남 옮김네덜란드의 남성 성(性)과학자가 쓴 여성 성기 혹은 여성의 성적 욕망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기록. 책 맨 앞쪽에 귀스타프 쿠르베의 그림 ‘세상의 근원’이 실려 있다. ‘교양과 문화로 읽는…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원은 부서지지 않는다’
수천, 혹은 수만년 동안 광활한 아메리카를 무대로 종횡무진하며 살던 사람들이 있다. 물질보다는 정신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중시했던 그들은 자연을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조화를 이룰 삶의 일부로 믿었다.그러나 뒤늦게 그 땅, 곧 ‘신대…
200707 2007년 07월 04일 -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1835~1901)는 하급 사무라이 출신이었으나 신분의 표상인 칼을 버리고 붓을 택했다. 그는 서양 각국의 문물제도를 대중적 필치로 소개한 ‘서양사정’을 출간해 전대미문의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이자, 차후 …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생활의 발견, 남녀의 근본적인 차이
첫딸을 낳았을 때 남편의 첫 반응은 “어떻게 놀아줘야 하지?”였다. 아들만 셋인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구슬치기, 딱지치기, 야구, 축구, 농구, 커서는 골프까지 주로 몸으로 놀아온 그가, 이 조그만 계집애와 앞으로 무엇을 하고 놀…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진보는 왜 포털 비판에 소극적인가
2005년 1월, 인터넷과 연예계가 한꺼번에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 최고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서 작성한 연예인 100여 명에 대한 사생활 보고서가 인터넷에 유출된 것이다. 당시 한 인터넷 매체가 ‘연예인 X파일’이라…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신록에 에워싸인 날에
신록에 에워싸인 정원수가어느 공원 놀이터 거기색깔과 향기 두르고뜬 해가 하 정답게울적한 심회 풀어볼까손을 내미는 날에나는 험하게 말을 잃고 살런가주체 못할 한나절마음만 열었다 닫았다귀멀고 눈멀게멀리 떠난 친구 그림자어쩌자고 여기 남…
200707 2007년 07월 04일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후각적 자극이 물씬 풍기는 듯한 영화다. 원작은 독일의 소설가 파트리트 쥐스킨트가 1985년 발표한 동명 소설.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벤 위소 분)는 생선 비린내와 쓰레기 악취가 뒤엉킨 프…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언제나 함께 떠나줄 동반자처럼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바람을 닮아 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따스한 미풍이 느껴지는 자연의 한복판에 홀로 서서 조금의 설렘과 외로움, 조금의 평온한 마음으로 길을 떠나는 여행자와도 같은 기분에 젖어든다.투명한 피아노 선율로…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서울시립교향악단 ‘샤를르 뒤투아 초청연주회’
▼ 서울시립교향악단 ‘샤를르 뒤투아 초청연주회’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샤를르 뒤투아와 호흡을 맞춘다. 샤를르 뒤투아는 20세기 프랑스, 러시아 음악의 탁월한 해석으로 정평이 난 지휘자.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200707 2007년 07월 04일 -

크라켄과 대왕오징어
최근 개봉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는 바다괴물 ‘크라켄(Kraken)’이 등장한다. 크라켄은 북유럽의 전설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괴물이다. 몸 둘레가 약 2.4km로 여러 개의 다리를 가지고 배를 덮치거나 사람을 삼키며 무…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씹고 또 씹으면 암도 예방?
‘물도 씹어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씹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일본 과학자 니시오카 하지메 교수는 음식을 잘 씹어 먹으면 암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주장의 근원에는 타액의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발…
200707 2007년 07월 04일 -

혈압약 먹으면 심장이 행복해요
고혈압 환자를 처음으로 대할 때 꼭 받는 질문이 있다. “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혈압약은 일단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 약을 오래 먹으면 심장이 나빠지지 않나요?” 등이 그것이다.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약 복용을…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잠 도둑’ 야간 빈뇨의 주범은 전립샘비대증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는 야간 빈뇨다.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의 70% 이상이 밤에 성가셔서, 혹은 배우자를 불편하게 해서 왔다고 말한다. 소변을 보기 위해 새벽에 잠을 깨면 다음날 종일 피곤하게 마…
200707 2007년 07월 04일 -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 등산
양종훈(梁淙勛·46) 상명대 영상학부 교수는 ‘위험한’ 인물이다. 1년에 한 번꼴로 작품집을 내고 사진전을 여는데, 그러기 위해 수없이 사선을 넘나든다. 2004년 21세기 첫 신생국 동티모르를 카메라에 담았고, 2005년 장애우들…
200707 2007년 07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