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 등산
양종훈(梁淙勛·46) 상명대 영상학부 교수는 ‘위험한’ 인물이다. 1년에 한 번꼴로 작품집을 내고 사진전을 여는데, 그러기 위해 수없이 사선을 넘나든다. 2004년 21세기 첫 신생국 동티모르를 카메라에 담았고, 2005년 장애우들…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일루셔니스트’의 환상,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이번 호에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환상적인 솜씨로 사람들의 영혼을 휘어잡는 마술사와 황태자의 약혼녀가 못다 이룬 옛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네일 버거 감독의 2006년작 ‘일루셔니스트(The Ill…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성악가 이형호씨와 이탈리안 비스트로 ‘삐깐떼’
식문화 전시장 ‘비스트로 D’의 경영인이자 성악가인 이형호(李亨浩·52)씨는 서울 성북구 성북2동, 덕수교회 밑에 자리잡은 이탈리안 비스트로 ‘삐깐떼’의 오랜 단골이다. 비스트로는 ‘동네식당’이라는 뜻. 30여 가지가 넘는 피자와 …
200707 2007년 07월 04일 -

1954년 大邱로의 시간여행
200707 2007년 07월 04일 -

합스부르크 왕가의 컬렉션
루브르박물관, 프라도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빈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수집한 당대 최고의 걸작들을 소장하고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와 대공들은 유럽 최고의 화가들을 궁정으로 불러들이고 미술품을 사들…
200707 2007년 07월 04일 -

강하고 아름다운 ‘배우’ 은희경
소설가 은희경(殷熙耕·48)을 처음 본 게 그가 등단한 직후니까 벌써 12년이 지났다. 소설이야 이미 평단이나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 외모도 건강하고 매력적이다. 그는 행복해서 시계를 보지 않을 것 같다. 다운타운을 활기차…
200706 2007년 06월 07일 -

로마인 이야기 역자 김석희의 번역인생 20년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가 한국에서 250만부나 팔린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로마인 이야기’ 같은 어려운 책이 잘 팔린다는 것은 한국의 독자 수준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
200706 2007년 06월 07일 -

경쟁력 없는 출판업계, ‘1인 출판’이 살려낼까?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책을 쓰겠다고?”컨설팅 회사를 그만두고 책을, 그것도 소설이 아닌 한국의 미래를 위한 책을 쓰겠다고 하자 가까운 지인들이 보인 첫 반응은 하나같이 부정적이었다.그러나 한국의 성장 잠재력과 위기, 그리고 도…
200706 2007년 06월 05일 -

‘암 박사’ 박재갑 교수가 들려주는 ‘똥 건강법’
농사를 짓던 우리 민족에게 똥은 결코 지저분함의 대명사가 아니었다. ‘꿈에 똥을 밟으면 재수가 좋다’고 했던 이유도 똥을 더럽게 생각하지 않고 생산을 상징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생산은 곧 돈으로 직결되는 것이기도 했다. 반면 보릿…
200706 2007년 06월 04일 -

‘허리병 수술 없이 잡는다’ 펴낸 고도일 원장의 무절개 척추치료법
회사원 김용민(39)씨는 3년 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과로로 인한 단순 요통이거니 하며 파스와 찜질로 달래왔지만, 예상외로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통증은 허리로부터 골반, 허벅지로 내려가며 더욱 심해졌다.그제서야…
200706 2007년 06월 04일 -

거침없이 마음을 열자, 아버지 자리 찾고 웃음도 찾고
‘사람 공부’ 연재가 어느새 여섯 번째다. 이번엔 좀 재미있는 체험을 소개하고 싶다. 사실 나는 그간 사람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누구 이야기를 잘 듣지 못했다. 듣기보다 눈으로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 그렇다. 그러니 사는…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인류 구하는 돌연변이는 선조들의 선물?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속담에는 선현의 지혜가 담겨 있지만,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엔 옛 지혜가 들어맞지 않는 사례들이 나타난다. 예전 송충이는 솔잎이 제 분수에 맞는 먹이였다. 소에겐 꼴이 제 분수에 맞…
200706 2007년 06월 04일 -

탈무드 외
탈무드 마빈 토카이어 지음, 현용수 편역교육열이 높기로 세계 으뜸인 유대인은 자녀에게 “연구의 중단은 성장의 멈춤이며, 죽음이다”라고 가르친다. 유대인들은 9세부터 평생을 매일같이 ‘탈무드’를 연구한다. ‘위대한 연구’란 뜻의 ‘탈…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신의 발견’
당대(唐代) 최고의 선승(禪僧) 조주선사(趙州禪師)에게 어느 날 두 명의 수행자가 찾아왔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조주선사께 물었다.“불법(佛法)의 큰 뜻은 무엇입니까?”그러자 조주선사가 되물었다.“이곳에 한 번 온 일이 있…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지식의 불확실성’
언제부터인지 월러스틴은 행복한 학자 혹은 이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마지막 분단체제로 명명되는 이 한반도에서는 그렇다는 말이다. 정확히 집어내기는 어렵지만, 월러스틴은 권위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에는 종속…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어떻게’ 전인교육을 할 것인가
한대기업 중견 간부는 이공계 신입사원 면접 때 이런 질문을 즐겨 던진다고 했다.“하늘을 향해 총을 쏘면 총알이 올라갈 때 속도와 내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질 때의 속도가 어떻게 다를까?” “빛이 유리는 통과하는데 왜 금속은 통과하지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다스리는 지혜
우리는 “아…우울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입에 달고 다닐 정도는 아니라 해도 곰곰이 돌이켜보면 “인생은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라는 말보다는 “늘 우울하지, 그리고 지금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해”라는 말을 하는 빈도가 훨씬…
200706 2007년 06월 04일 -

無名
푸른 풀빛이태양과 함께내 안으로 들어오면변화하는 인간의 생명을 소멸시킨다검은 사라지고나의 눈물도 흩어지고태산은 장중하여 가리키는 곳을 모르고붉은 사막은 서늘하게내 자신을 죽이고 있다기다린다미친듯이어디론가 달려가는 내 모습을무엇인가 …
200706 2007년 06월 04일 -

황후화
장이머우 감독의 야심작 ‘황후화’는 몇 번이고 또 보고 싶은 영화다. 450억원이라는, 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1000여 명의 엑스트라와 화려한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저우룬파와 궁리는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황…
200706 2007년 06월 04일 -

김정원과 만나는 빈의 거장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중에서도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거장’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싶다. 이 젊은 피아니스트는 지난해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해 라흐마…
200706 2007년 06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