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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합 꿈꾸는 학제적·실천적 연구 ‘동북아공동체를 향하여’
한·중·일 학자들이 동아시아 협력을 논의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동북아공동체’라는 단어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탈냉전과 탈국민국가주의가 구가되고 있는 현재도 동북아는 여전히 19세기, 20세기적 국민국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0405 2004년 04월 30일 -

르네상스 시대에도 명품족 있었네 ‘상품의 역사’
당신이 에르메스 버킨 핸드백을 들고, 카르티에나 불가리 시계를 차고, 알랭 미클리 안경을 쓰고 있다면, 당신은 몸에 두르고 있는 명품을 통해 심리적 우월감을 맛보려는 명품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타벅스 커피와 오페라 관람을 즐기…
200405 2004년 04월 30일 -

문학상 제도의 빛과 그늘
지난해 2월 타계한 소설가 이문구 선생은 “내 이름을 내건 어떤 문학상도 만들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내 무덤에 비석도 문학비도 세우지 말라”고도 했다 한다.이렇게 훌훌 털고 저 세상으로 떠난 그였지만 생전에는 ‘상’에 대한 …
200405 2004년 04월 30일 -

직장인 글쓰기 실력 두 배 높이기
우리는 평생 얼마나 많은 글을 쓰게 될까?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책 몇 권 분량은 될 것이다. 어릴 때 연필에 침 묻혀가며 쓴 일기도 있고, 청소년 시절 가슴 설레며 쓴 연애편지도 있을 것이다. 중·고교 시절 학교에서 쓰던 글이야 …
200405 2004년 04월 30일 -

세조 따라 걸으니 견훤이 막아서고… 긴 세월 켜켜이 쌓인 역사와 전설
19세기에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서부개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무렵, 한 탐험대가 옐로스톤 지역에서 놀라운 자연현상을 목격했다. 그러자 당시 미국에서는 이 지역의 토지소유권을 두고 논쟁이 일었다. 결국 미국 정부는 1872년 옐…
200405 2004년 04월 30일 -

‘독일 지성의 허브’ 바이마르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유럽의 자연과 문화는 상이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 남쪽의 자연은 밝고 경쾌하면서 바다와도 친하나, 산맥을 넘는 순간부터 그만 칙칙한 색으로 바뀌고 사람들의 표정은 ‘쌀쌀맞다’고 할 만큼 굳어진다. 말수도 적어 …
200405 2004년 04월 30일 -

치열한 비극적 서정의 화신 진산
진산(眞山)은 한국 무협소설 최초의 여성작가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무협소설 장르는 ‘남성중심주의에 함몰된 남성 판타지’라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는 무협소설 장르의 일반적 속성을 뛰어넘은 예외적 작가의 경우에도 좀처럼 극복되지…
200405 2004년 04월 30일 -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까닭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는 내가 가진 떡이 더 크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과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같은 행동을 하는 다른 사람을 보면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200405 2004년 04월 30일 -

인터넷 패러디는 속 풀어주는 ‘해장국’
지난 3월12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가 만든 ‘너흰 아니야’가 전국에 울려 퍼졌다. 윤씨는 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www.songnlife.com)를 통해 ‘헌법 제1조’ ‘반딧불이’ ‘투표를 잘하는 법’…
200405 2004년 04월 30일 -

극단 장독대 창단 공연 ‘어제의 용사들’ 외
사업에 실패해 가족도 떠나가고 빚만 남은 학순은 자살을 결심한다. 남은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에 사고사로 위장, 보험료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자신이 죽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친구들은 실수를 연발하며 …
200405 2004년 04월 29일 -

남성 갱년기 성장애엔 ‘마’가 최고
조선 후기 패관문학에 나오는 얘기. 한 쌍의 남녀가 섹스를 끝내고 보니 정액과 음액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햇볕에 쬐어서 말린 다음 다시 하는 게 좋겠군” 하고 남자가 말하자 여인도 찬성했다. 그들은 다리를 벌리고 누워 양경과 …
200405 2004년 04월 29일 -

국선도 사범 권오상의 웰빙 氣 등산법
등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정상에 섰을 때의 쾌감이다. 힘겹게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오른 뒤 정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한 줄기 서늘한 바람이 흘러내린 땀을 씻어줄 때 온몸을 관통하는 그 짜릿한 쾌감은 힘들게…
200405 2004년 04월 29일 -

‘몸꽝’ 원흉 뱃살, 그 치료법의 허실
젊은층에 부는 ‘몸짱’ 바람이 중년남성들까지 안달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게 중년의 몸. 단단히 마음먹고 운동을 시작해보지만, 이미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진 몸은 좀처럼 뱃살을 떠나보낼 줄 모른다. 하지만 난공불…
200405 2004년 04월 29일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OST 외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음반이 출시되었다. 소니에서 발매한 이 음반은 영화음악임에도 클래식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음반의 전체적 분위기가 다분히 ‘클래식적’이다. 여…
200405 2004년 04월 29일 -

러브 액추얼리 외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이들의 얼굴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해 같은 장소에서 끝나는 로맨틱 드라마 ‘러브 액추얼리’. ‘사랑은 실제로 어느 곳에나 있다(Love actually is all around)’는 말을 줄인 제…
200405 2004년 04월 29일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진가 발휘한 CG기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이하 ‘태극기’)의 시사회가 열리기 이틀 전까지 일손을 놓지 못했던 사람은 5년간 이 순간을 학수고대해온 강제규 감독만이 아니었다. 그에 못지않게 최후의 일각까지 좀더 나은 화면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
200405 2004년 04월 29일 -

미워할 수 없는 남자 안성기
‘배우’로서 안성기는 일단 안전하다. 그의 선한 미소를 보며 불 같은 질투심이나 경쟁심을 느낄 남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인간’으로서 안성기는 성실하고 신뢰가 간다. 20년 되어간다는 커피 광고 이미지 그대로, 사람들은 그가 좋은…
200405 2004년 04월 29일 -

조선왕조실록으로 본 문종 독살설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정치적 격변 중 하나는 계유정난(癸酉靖難, 1453)이다. 어린 나이에 단종이 즉위하자 삼촌인 수양대군이 난을 일으켜 왕권을 손에 넣었으며 이에 불복한 사육신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 무자…
200405 2004년 04월 29일 -

클래식 다방의 추억
대학에 다니던 1970년대 중반, 내가 다니는 학교 앞에는 클래식 다방이 네 곳 있었다. 나는 그중 ‘이삭’이라는 정겨운 이름의 다방에 자주 드나들었다. 클래식 다방이라고는 하지만 이삭의 실내 분위기는 그다지 ‘클래식’하지 않았다.…
200404 2004년 03월 31일 -

아버지
지난 밤새 먹은 술이른 아침 서부터미널 앞 돼지국밥으로 해장한다속에서 받지 않아 국물만 겨우 몇술 뜨다 고개 드니누리끼리한 돼지 내음 배인 식당벽 거울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나타나셨다술이 덜 깼나고개 돌려 눈 껌뻑이고 다시 보니아버…
200404 2004년 0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