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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음악 했을 뿐…저항가요라 평하지 말라”
송창식은 모든 점에서 ‘둘도 없는 사람’이다. 우선 음악이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독창적 세계를 드러낼 뿐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 또한 범인(凡人)의 그것과 크게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와 절친한 가수 조영남은 그를 가리켜…
200210 2002년 10월 06일 -

“검열 공포가 내 인생을 갉아먹었다”
마광수 교수(52·연세대 국문과)가 아프다. “저러다 큰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 정도다. 친구인 정신과 전문의 신승철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증후군이 동반된 중증 우울증’이라고 진단했다. 자폐 증상과 대인공포, 거…
200210 2002년 10월 06일 -

냉정과 열정 사이, 深淵이 있다
어둡다. 밤. 기차역이다. 앳된 신병, 다리에 총 맞은 줄도 모른 채 헐떡이다 선로 위에 주저앉는다. 핏발 선 고요.누군가 다가온다. 겁에 질린 여고생이다.“아, 아저씨…. 살려주세요… 나, 학생이에요.”“학생이 여기서 뭐하고 있어…
200210 2002년 10월 06일 -

방아잎 향기로운 경상도의 맛
지난 8월31일 새벽 4시,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정균환 총무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20여 명이 들이닥쳤다. 박관용 국회의장의 출근을 봉쇄해 김정길 법무장관 해임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였다. 험악한 상황이었지만, 쳐들어온 사람…
200210 2002년 10월 06일 -

골프로 태교를 한다?
“요즘도 변함없이 운동 많이 하시죠?”만나는 사람마다 눈인사를 던지며 안부 대신 묻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운동’이란 당연히 골프. 이렇게 저렇게 친선대회에 몇 차례 나갔더니 골프 치는 모습이 TV 화면이나 신문지상을 탔는지 알만…
200210 2002년 10월 06일 -

베팅판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흥분한 로마 시민과 검투사가 삶의 곡예를 벌이는 콜로세움. 황제 네로의 지시 하나로 삶과 죽음이 엇갈린 곳이다. 사실 그 원형경기장에서 맹수와 싸운 사람은 검투사가 아닌 관중일 것이다. 자신의 삶 대신 검투사의 목숨을 칩으로 내걸고…
200210 2002년 10월 06일 -

‘조폭’ 상어에 맞장 뜨는 ‘건달’ 거북
토요일 아침 8시, 서울 삼성동 지하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관리하는 열네 명의 아쿠아리스트들이 물고기를 살핀다. 지난 밤 잘 잤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물고기는 없는지….그…
200210 2002년 10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