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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기대되는 경주 맛집 ‘성동 시장’
휴대전화만 있으면 침대에 누워서 전 세계를 돌아볼 수 있다. 유명한 곳, 숨은 명소, 오지와 번화한 곳, 국경과 계절을 불문하고 어디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여행은 화면 속 랜선 투어와 비교할 수 없이 낯설고 무한한 설렘을 준…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3월 13일 -

‘욕망’ ‘공포’ 간질이는 유튜브 ‘경제 채널’ 폭풍 성장
유튜브 세상에서 사람들 발길과 목소리가 부쩍 늘어난 곳이 있다. 주식과 부동산을 다루는 경제 채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양적완화(통화량 증가)가 이뤄지면서 주식과 부동산 가치가 모두 크게 상승했다. 2022년을 …
김경달 ‘유튜브트렌드 2022’저자, 네오터치포인트 대표 2022년 03월 11일 -

리듀스테리언 결심! 식단 어떻게 바꿀까?
사람들은 고기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으려 한다. 채식은 더는 유별난 입맛이 아니다. 추구하고, 모방하고 싶은 ‘우월한’ 경향이다. 몸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한다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식단이다.고기, 생선, 우유, 버터, 치즈…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3월 09일 -

[환상극장] 오늘은 ‘태백산신’ 노산대군 승하하신 날!
궐내각사인 승정원에서 숙직 번을 서고 있던 윤군평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칠품직 주서로서 당일 기록해야 할 문서를 이미 다 처리한 그로선 달리 할 일도 없던 터였다. 이조에서 보낸 전령이 도착해 여러 차례 헛기침을 하고서야 그는 …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2년 03월 09일 -

“최악끼리 경쟁하는 대통령선거 이젠 끝내자”
김종인(82)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성실한 독서가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는 늘 여러 권의 책이 쌓여 있다. 한번은 그중 한 권을 추천받았는데 한국에 아직 번역되지도 않은 두툼한 책이…
고재석 기자 2022년 03월 08일 -

기온 1℃와 내 장바구니의 상관관계
내 머릿속에는 마치 구구단처럼 자리 잡은 목록이 있다. 금산 인삼, 경산 대추, 공주 밤, 가평 잣, 상주 곶감, 충주 사과, 장호원 복숭아, 포항 과메기, 영광 굴비, 돌산 갓, 양구 시래기, 벌교 꼬막, 제주 감귤 따위다. 나뿐…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3월 06일 -

콩콩 무슨 콩? 몸에 좋은 수퍼 콩!
결국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다. 정확하게 20년 만이다. 친구들을 보면 20~30대에 날씬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살이 오르지만 내 몸무게는 20대 중반에 정점을 찍었다.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엄청나게 다양한 탄수화물과 디저트를…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2월 27일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묻는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2020년 영화 ‘기생충’, 지난해 ‘미나리’가 세계에 일으킨 돌풍을 이을 한국 영화가 올해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영화는 아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다행히 그 여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10일 배우 …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2년 02월 25일 -

사(寫)를 통한 진(眞)의 완성
1839년 8월 19일 프랑스인 루이 다게르가 사진술을 발명한 뒤 사진은 전 세계 인류 모두가 향유하는 대중문화가 됐다. 서양에서 사진은 어엿한 예술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100년의 긴 역사에도 여전히 미술사 한 …
박해윤 기자 2022년 02월 24일 -

국보 2점 시장 내놓은 간송미술관, 굴욕당할 만했다
1월 27일 K옥션 경매에서 간송미술관이 내놓은 국보 2점이 유찰됐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선 “간송의 굴욕”이라고 했다. 그 유명한 간송 컬렉션이고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된 것인데, 한 명의 응찰자도 없이 유찰됐다는 사…
이광표 서원대 교양학과 교수 2022년 02월 21일 -

생명력만큼 무한가능성 지닌 미래 먹거리 ‘씨앗’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보면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은 여인 중 한 사람이 씨앗 주머니를 가지고 다닌다. 끝없는 사막 너머 어딘가에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을 만나면 심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는 아름다운 영화적 상상이라고 생각…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2월 20일 -

재판 기록은 증언한다, 구한말 일제의 만행을
1907년 8월 대한제국의 군대 해산 직후부터 1911년 6월까지 의병과 일본군은 2852회 충돌했다. 교전에 참가한 의병 숫자는 14만1815명, 사망 의병 1만7779명, 부상 3706명에 이르렀다. 일본 측도 사망 136명, …
구자홍 기자 2022년 02월 18일 -

시작, 그곳에 연필이 있었다
연필은 표현의 수단이다. 머릿속을 배회하던 무형의 관념은 작은 연필 한 자루를 통해 비로소 형태를 갖춘다. ‘서걱서걱’ 소리를 내는 흑연과 종이의 마찰은 글이자 그림이자 역사다. 시대가 변해 디지털 매체에 주인공 자리를 내줬지만 누…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22년 02월 16일 -

낮을 위한 밤, 밤을 위한 낮
어느 날 이마 위에서두 별이 동시에 떠 있었다하나는 낮이고하나는 밤이었다낮을 위한 밤밤을 위한 낮이었다‘위한’이란 말이바이올린처럼 보였다
임선기 2022년 02월 15일 -

파이어족 꿈 이룬 월급쟁이 교수의 아주 평범한 투자법
지난봄 최성락 교수와 책 바보로 소문난 언론인 한 분, 그리고 편집자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저자가 밥값 낼 일이 있다면서 계산을 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고 한다.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에 투자한 게 대박 …
최용범 페이퍼로드 대표 편집자 2022년 02월 13일 -

고기 대신 버섯? 고기보다 버섯!
사찰 요리책을 만든 적이 있다. 계절이 바뀔 때, 계절이 완연해질 때 등 1년에 수차례 사찰을 찾아가 스님의 제철 요리와 변화무쌍한 사계절을 붙잡아다가 책에 담았다. 스님의 식재료는 대체로 산과 들, 텃밭에서 거둔 것이다. 익숙한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2월 13일 -

福 많이 받는 한 해 만들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올해 설날에도 어김없이 덕담을 나누는 인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건강과 행복을 넘어 부나 명성까지 얻기를 기간(基幹)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새해 첫날 다짐한 계획은 한 달 만에 많이 무너졌고 설날을 빌…
차영남 작가 겸 배우 2022년 02월 12일 -

다시 김영삼과 김대중을 생각한다
대한민국 미래 5년 국정 운영을 책임질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누가 되더라도 기대할 것이 없다”는 푸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고 최선의 후보를 고르는 게 아니라, 최악을 피해 차악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
구자홍 기자 2022년 02월 11일 -

[에세이] 왈츠를 추듯이
연말연시에는 새 수첩을 마련하곤 한다. 요즘엔 휴대전화에 메모장과 달력 기능이 있어 예전만큼 수첩을 자주 쓰게 되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새해가 되면 새 수첩에 365일치의 날짜를 적고, 소소한 목표나 허황된 계획을 즐겨 적는다. …
백수린 소설가 2022년 02월 10일 -

구이·찜·국물·숙성 요리 다 되는 ‘밥도둑’ 생선
내게 맛을 가르쳐준 스승이 있다. 이탈리아 요리학교에 다닐 때 같은 방을 쓰던 언니다.그 시절 어설프기 짝이 없던 내가 보기에 언니는 모르는 게 없고, 못 하는 게 없는 사람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우리는 오랫동안 붙어 다녔고 함…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2년 0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