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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자두로 만드는 ‘반짝반짝’ 살사 요리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 가족은 마당이 있는 단층집에 살았다고 한다. 그 집엔 꽃밭, 아빠가 손수 만든 작은 평상, 그리고 자두나무와 대추나무가 있었다고 들었다. 다 벗고 세 발 자전거에 앉아 있는 오빠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옆으…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8월 28일 -

땀을 보면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 [이근희의 ‘젊은 한의학’]
학창 시절 항상 하얀색 면장갑을 끼고 시험을 치던 친구가 있다. 나중에 들어보니 손에 땀이 많이 난다고 했다. 조금만 긴장해도 손에서 땀이 줄줄 나 시험지가 젖어 찢어지기 일쑤고, 남자친구와 손을 잡아도 땀이 묻을까 걱정돼 금방 손…
이근희 경주 안강 갑산한의원장 2021년 08월 26일 -

‘장구의 신’ 박서진 생일에 팬덤 ‘닻별’이 선물한 ‘감동의 하루’
지난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나는 트로트 가수다’로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박서진이 셀럽 인기 순위 서비스 플랫폼 ‘최애돌 셀럽’에서 8월 21일, 1억2448만1544표를 받아 가수 부문제5대 기부요정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스물…
김지영 기자 2021년 08월 26일 -

‘10만 달러 미래’ 펴낸 권세호 고려대 겸임교수[저자와 차 한 잔]
권세호 고려대 겸임교수(삼영회계법인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국·중국·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한 글로벌 경제 전문가다. 그는 한국이 지금 ‘추월’과 ‘추락’의 갈림길에서 승자가 될 기회를 잡아야 하…
송화선 기자 2021년 08월 25일 -

티앤씨재단 ‘너와 내가 만든 세상’ NFT 작품 국제 경매에서 ‘완판’
제주 포도뮤지엄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미술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전시작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된 뒤 고가에 팔려나가 화제다. 이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의 NFT화까지 담당한 티앤씨…
송화선 기자 2021년 08월 24일 -

“‘딱복’ ‘물복’ 싸울 시간에 하나 더 먹자”
남편과 나의 과일 취향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다르다. 말랑하고 부드러우며, 맛도 둥글둥글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무화과, 바나나, 멜론에 손이 간다. 씹는 맛이 살아 있고, 맛과 향이 또렷한 걸 좋아하는 남편은 항상 사과와 배 편…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8월 21일 -

[덕후사진관]마음 홀리는 다재다능 올라운더, ‘박폭스’ 영탁
#영탁 #박폭스 #신동아
글 김지영 기자 2021년 08월 18일 -

관람객과 작품을 잇는 징검다리, ‘도슨트’의 세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남서울미술관)이 ‘도슨트 대회’라는 이색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6월 15일부터 두 달간 ‘묵다 묻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전시는 특정 작품이 아니라 ‘도슨트’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
오홍석 기자 2021년 08월 17일 -

[환상극장]길을 잃은 선비, 두타동천에서 사라지다
두타동천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무주암에 귀티 흐르는 젊은 서생이 나타난 건 예사롭지 않은 일이었다. 강원도 깊은 골짜기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는 개경 부호의 아들 최문해였다. 문해는 자신의 이름조차 숨기고 객방에만 틀…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1년 08월 15일 -

‘반전(反轉)’을 통해 ‘반전(反戰)’ 구사한 구로사와
광복을 맞은 지도 어언 76년. 강산이 수차례 바뀔 세원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제강점기의 상처는 현재진행형이다. 골수에 맺힌 민족의 한(恨)은 지워지지 않는다. 진정 어린 사죄는 고사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는데도 궁색한 일본이 올…
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1년 08월 14일 -

[시마당] 키 작을 왜, 작을 소
잔잔했던 바다가 돌연 해안선을 덮치고뻐꾸기 소리 다정하던 뒷산이 문득 인가로 무너져 내린다.집요하게 내린 비에 강이 넘치고 마을이 잠긴다.손쓸 수 없이 확산되는 감염병 속에서 사망자가 폭증한다.화재와 홍수, 산사태와 감염병 속에서덮…
이현승 2021년 08월 14일 -

금빛으로 익은 살집에서 단맛 폭발, 가지가지 가지 요리
채식을 즐기는 이가 점점 늘어난다. 고기와 해산물 섭취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채소와 곡물 위주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이다. 가까이 보면 우리 엄마는 평생 선택적 채식주의자, 즉 플렉시테리언이었다. 자식들 잔소리 때문에 달걀을 챙겨 드신…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8월 14일 -

누구나 ‘정자왕’이 될 수 있다 [난임전문의 조정현의 생식이야기]
세월엔 장사가 없다. 허풍을 떨면 모를까, 천하의 ‘변강쇠’라도 지천명(地天命)이면 정력이 예전 같진 않을 것이다. 여성에게만 갱년기가 있는 게 아니다. 남성도 마흔 중반을 넘기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서 만성피로와 불면증뿐 아니…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1년 08월 10일 -

이변 없는 ‘기부천사’ 3인방
7월에 이어 8월에도 이변은 없었다. 셀럽 인기 순위 서비스 플랫폼 ‘최애돌 셀럽’에서 매달 집계하는 명예전당 순위 얘기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이찬원, 영탁은 100%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제13대 기부천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 기자 2021년 08월 10일 -

조선의 마지막 국새에 누가 낙서를 새겼나 [명작의 비밀]
국새(國璽) 4점이 보물로 새로 지정된다. 1882년에 제작한 ‘국새 대군주보(大君主寶)’와 대한제국 시대에 제작한 ‘국새 제고지보(制誥之寶)’ ‘국새 칙명지보(勅命之寶)’ ‘국새 대원수보(大元帥寶)’. 모두 조선의 국운이 쇠하던 …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1년 08월 08일 -

아프리카의 시지프
나는 지옥을 보았다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나를 사로잡은 것은 연민과 혐오, 공포와 절망 그 무엇도 아니었지만, 그 전부를 합친 것이기도 했다. 2014년 12월, 에볼라가 창궐하던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한 에볼라 관리센터에 중…
정상훈 의사·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2021년 08월 08일 -

바이오, 헬스케어, 메타버스…‘데모테크가 온다’
“인구 변화와 기술혁신이 만나는 곳에 미래가 있다.”투자전문가인 김경록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고령화 시대 부의 대이동을 분석했다. 고령화 같은 인구 변화가 기술혁신을 만나 형성되는 메가 트렌드를 저자는 ‘데모테크(DemoT…
정현상 기자 2021년 08월 07일 -

침이 ‘꼴깍’ 넘어가는 새콤달콤매콤 오이 요리 [김민경 ‘맛 이야기’]
이맘 때 우리 새언니 생일이 있다. 새언니와 시어머니 즉, 우리 엄마는 모녀처럼 식성이 똑 닮았다. 밭에서 나는 온갖 푸성귀와 뿌리, 열매를 모조리 사랑하고 많이 먹는다. 대신 고기나 해물은 잘 익혀 눈앞에 가져다 놔야 겨우 한두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8월 07일 -

성경 읽는 신권사,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 [이 사람의 삶]
‘차 의과대학교 융합과학대학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교수’.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의 현재 직업은 교수로서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1981년 KBS 8기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 그는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돼 12년 동안 …
구자홍 기자 2021년 08월 06일 -

찐득하고 말랑한 잼 사이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 맛 [김민경 ‘맛 이야기’]
양파는 어떻게 조리해도, 날것 그대로 먹어도 맛있다. 아무리 가늘게 썰어도 아삭함이 살아 있고,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으며, 매운맛에 톡 쏘는 향, 은은한 단맛까지 갖고 있다. 게다가 요리에 따라 주재료, 부재료, 양념, 향신료,…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8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