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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스파이’ & 넷플릭스 ‘더 스파이’[황승경의 Into the Arte]
스파이는 자국에서 칭송받을수록 상대국에는 철천지원수가 된다. 보통은 ‘악질 염탐꾼’ 정도로 폄훼된다. 스파이들의 숙명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물밑 작전으로 이루어지는 첩보전은 때론 전쟁을 막기도 하지만 때론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1년 06월 12일 -

포슬포슬 감자 속살에 버터, 허브, 레몬즙…비교 불가 천상의 맛 [김민경 ‘맛 이야기’]
나와 오빠는 다섯 살 차이가 난다. 어릴 때부터 동네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잘 데리고 놀던 오빠는 고등학생이 돼서도 ‘초딩’인 나를 잘 챙겼다. 부모님이 외출하시면 ‘미미’ ‘바비’를 갖고 함께 놀아주고, 끼니때가 되면 온갖 재료를…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6월 12일 -

이중섭이 그린 ‘황소’도 움직여야 명작![명작의 비밀]
2010년 6월 2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이중섭의 ‘황소’가 35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중섭 작품 가운데 경매 최고가 신기록이었다. 2018년 3월 7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이중섭의 또 다른 ‘황소’가 47억 원에 낙찰됐다. …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1년 06월 11일 -

한입 물면 웃음이 빵 터지는 ‘신상’ 맛의 세계[김민경 ‘맛 이야기’]
그 햄버거 가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다. 얼마 전 마침내 후배와 함께 그곳에 들러 각자 버거 세트를 하나씩 주문했다. 결제를 하려는 찰나, 후배가 사이드 메뉴 중 하나를 톡 눌러 추가했다. 바로 그 치즈볼이다.무심코 베어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6월 10일 -

6월의 ‘기부천왕’은 임영웅
가수 임영웅, 이찬원, 영탁이 셀럽 인기 순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최애돌 셀럽’에서 제11대 기부천사로 선정됐다.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배우, 가수, 예능 부문의 명예전당 점수를 합산한 종합 누적 순위에서 각각 1, …
김지영 기자 2021년 06월 08일 -

[시마당] gleaming tiny area
세상에 분노하는 온도얼굴과 몸가짐이 은퇴한 운동선수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던 사람의 뒤를 나는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고 있었다. 그 사람이 이끈 곳에는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나무 한 그루가 있고 줄기로부터 처음 몇 년의 검은 지지대를…
김연덕 2021년 06월 08일 -

김호중의 아리스, 선행 릴레이로 가슴 뭉클한 감동 전파
지난해 9월 군에 입대한 트로트 스타 김호중이 ‘군백기(군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기)’임에도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의 봉사모임인 ‘셀럽 아리스’는 최근 고양시 장애인 체…
김지영 기자 2021년 06월 07일 -

압구정, 조선, 대우주가 일거에 사라진 이유 [환상극장]
한국 국적 비행선 용궁 2호기가 화성 남반구 K구역에 조용히 착륙했다. 화성 개발 총책임자 한선아 박사는 자신이 이룩한 위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 익숙하고도 낯선 별을 직접 방문했다. 연결 통로를 거쳐 캡슐 모양 궤도열차에 오른…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1년 06월 06일 -

개도 진딧물에 물리면 죽는다?…‘위험한 산책’ 막는 세 가지 조언
더위가 찾아오기 직전인 지금이 반려견 산책의 적기다. 일단 날씨가 좋다. 추운 겨울에는 반려견과 산책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는 일조차 어렵다. 추운 겨울에 반려견과 외출했다가 개와 사람이 전부 감기에 걸릴 위험도 있다. 여름도 산책을…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전임 교수 2021년 06월 06일 -

오늘 점심, 꽁보리밥 샐러드에 베이컨 어때? [김민경 ‘맛 이야기’]
곧 무더위가 들이닥칠 것 같은 느낌이다. 딱 이맘때쯤 엄마가 재미삼아 만들어주시던 간식이 있다. 보리밥을 꽁꽁 뭉쳐 작은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적당히 식은 된장국을 끼얹는다. 보리가 많이 든 밥이 금세 허물어지며 된장국이 밥알 사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6월 05일 -

종이빨대 쓰고 태양광 지붕 아래 살면 친환경?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부키, 664쪽, 2만2000원플라스틱 빨대를 주지 않는 커피전문점이 있다. ‘별 다방’이라 불리는 곳이다. 2018년에는 세계 2만8000여 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제공…
고재석 기자 2021년 06월 05일 -

5월을 빛낸 ‘트롯돌’ 영탁의 준비된 기적[김지영의 트롯토피아 12]
트로트계의 아이돌 영탁이 셀럽 인기 순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최애돌 셀럽’에서 ‘5월의 기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5월생 셀럽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영탁은 5월 13일 생일에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
김지영 기자 2021년 06월 03일 -

‘한 뼘’ 더 넓은 집에 살 자유
코로나 바이러스는 갑자기 나의 삶에 밀려들었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집에 있으라 강권했다. 잠시 거리를 두고 멀어져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나.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원래 집순이이기 때문에 별로 달라질 게 없을 거라 생각했다…
박사랑 작가 2021년 06월 03일 -

MIT‧아이비리그 출신 ‘뇌섹녀’ 서동주의 공부법 & 멘탈 관리법
어버이날이 막 지난 5월 9일 오후, 하루를 25시간처럼 쓰는 아리따운 여성을 만났다. 올 4월 교육서를 펴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38) 씨다. 서씨는 개그맨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의 딸이기도 하다. 우월한 미모를 타고난 데다 …
김지영 기자 2021년 06월 01일 -

나를 괴롭히는 꽃의 비밀, 샅샅이 밝혀낸 역작[책속으로]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며 오랫동안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봐왔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면 개암나무, 피나무, 딱총나무, 왕포아풀, 오리새, 소리쟁이, 창질경이, 큰조아재비 등 이름부터 낯선 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참 많았…
송화선 기자 2021년 05월 29일 -

밥 한 술에 햇살, 콩 한 알에 바람 한 자락 들었네[김민경 ‘맛 이야기’]
농부가 손수 키운 작물을 직접 판매하는 ‘일일장터’가 꽤 많아졌다. 얼마 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런 장이 열린다기에 아침 일찍 들렀다.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사지 않겠다는 내 결심은 장터 입장과 동시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대…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5월 29일 -

‘트바로티’ 김호중 소리길, 경북 김천에 열린다[김지영의 트롯토피아 11]
‘트바로티’ 김호중의 이름을 내건 거리가 경북 김천시에 조성된다. 김천시는 최근 “김호중의 모교 김천예고와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교동 연화지를 아우르는 ‘김호중 소리길’(가칭)을 조성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호중이…
김지영 기자 2021년 05월 27일 -

[베이스볼 비키니] 롯데 자이언츠 감독 교체, 단장 야구의 승리?
“남자로 태어났으니 해보고 싶은 게 세 가지가 있다. 연합함대 사령관,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리고 프로야구 감독이다.”야구팬에게 너무도 친숙한 이 표현을 남긴 건 미즈노 시게오(水野成夫·1899~1972) 당시 일본 후지산케이그룹 회…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21년 05월 22일 -

안치고, 뜸들이고, 묵히고, 한소끔 끓이고… 엄마의 부엌 연금술[김민경 ‘맛 이야기’]
며칠 전 엄마 생신이라 정말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다. 세월은 나만 관통해 나이도 나만 먹는 것 같았는데 엄마가 어느새 일흔아홉 번째 생일에 도착했다. 하나뿐인 조카는 나보다 키가 훌쩍 더 커서 나타났다. 엄마를 모시고 재빨리 예약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5월 22일 -

여성호르몬 ‘사칭’ 환경호르몬의 공습 [난임전문의 조정현의 ‘생식이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하자 각종 ‘사칭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순한 목적으로 이름이나 직업을 속이는 ‘사칭(詐稱)’이라는 표현에서 필자는 환경호르몬을 떠올렸다. 현대사회에 사…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1년 0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