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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오로라 보고 홍콩 야시장 구경한다”
직장인 김혜성(34) 씨는 지난해 12월 중학교 동창 다섯 명과 함께 홍콩으로 ‘랜선 투어’를 떠났다. 랜선 투어는 ‘인터넷 연결선’이라는 뜻의 랜선(LAN線)과 ‘여행’이나 ‘관광’을 의미하는 투어(Tour)의 합성어. 온라인으로…
김건희 객원기자 2021년 02월 10일 -

‘집콕 연휴’에 즐기는 ‘맞수 영화’ 8選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2017)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완벽한 살인”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1890~1976) 추리소설은 전 세계 40억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그녀의 대표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은 …
황승경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1년 02월 10일 -

[신평의 풀피리㉘] 판사 출신 농부의 농사 예찬
*19대 대선 당시 신평 변호사(65·사법연수원 13기)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위원장과 ‘민주통합포럼’ 상임위원을 지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여권을 향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으…
신평 변호사·㈔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2021년 02월 10일 -

‘추억’을 수집합니다!!
인생의 수많은 경험 가운데 가장 기뻤던 것은 첫 장난감이 생겼을 때 아닐까? 세세한 기억은 잊었어도 그 감정과 촉감만은 감각의 깊은 곳에 묻혀 있을 것 같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더 브릿지’에는 각 세대를 연결해 줄 …
사진·글 홍중식 기자 2021년 02월 09일 -

설 연휴, 하루만은 ‘집콕’ 대신 호강하는 호캉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호텔 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비대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객실에서 다양한 재미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자녀들 …
김지영 기자 2021년 02월 09일 -

쌉싸름 달착지근 향긋한 봄맛, 쑥버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어이 두 번째 ‘입춘’을 맞이했다. 2월 3일 입춘 날 서울 퇴근길엔 큰 눈이 왔다. 봄이 이미 시작됐으니 그 정도는 겨울의 장난스러운 작별 인사인가 싶었다. 남쪽은 이미 곳곳에서 봄기운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2월 06일 -

비건 인플루언서 ‘초식마녀’ 박지혜
국군이 올해부터 채식주의자 병사에게 육류를 배제한 식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뷰티·패션 업계에도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vegan)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계에서도 채식 선언을 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오홍석 기자 2021년 02월 06일 -

[명작의 비밀] 창덕궁, 화려한 샹들리에의 슬픈 역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은 단연 인정전(仁政殿). 경복궁으로 치면 근정전(勤政殿)이다. 창덕궁 인정전의 정면 가운데 칸 창살문은 대체로 열려 있다. 가끔씩 내부로 들어가 관람할 수도 있다. 인정전 내부를 …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21년 02월 05일 -

함께 사니 행복한가? ‘행복한 가족’은 환상이다 [고전연구가 고미숙에게 가족을 묻다]
*신동아는 2월호부터 인문학재단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삶이 묻는 것들에 답하다’ 시리즈를 진행한다. 2021년까지 진행한 ‘인문을 과학하다’ 후속 연재다. 플라톤아카데미는 2010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 인문학 지원 재단으로 …
허문명 기자 2021년 02월 03일 -

달달한 도넛에 따뜻한 뱅쇼 환상 콤비…코로나, 강추위 안녕!!
이때 일용엄니가 맛본 튀김 빵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도나스’라는 단어를 써야 할 것 같다. 바른 표기법은 ‘도넛’이지만 말이 주는 맛 차이가 무척 크다. 도나스는 눈앞에서 갓 튀겨 설탕 묻혀 먹는 따끈한 시장의 맛, 도넛은 한…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2월 02일 -

입안에서 깨와 함께 터지는 고소한 바다 맛, 토도독 톳!
얼마 전 전남 고흥 첨도에 계신 어부께 부탁해 굴을 조금 구해 먹었다. 작은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더니 굴 알을 가득 담은 봉지와 그것을 둘러싼 톳이 가득했다. 이토록 유용하고 맛좋은 완충제라니! 굴은 냉장실에 넣어두고, 뜻밖에 찾아…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30일 -

진실을 찾는 영화 ‘미스터 존스’ vs 진리를 얻는 영화 ’더 프롬’[황승경의 Into the Arte⑱]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영화계의 풍속도가 바뀌었다. 대형 스크린과 입체음향을 고수하던 ‘극장 충성파’들도 신작을 앞세운 넷플릭스로 이동했다. 올해 한국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21년 01월 29일 -

개운 달큰 구수한 국물에 살짝 익힌 굴…해장력 극강 매생이굴국밥
“누에가 만든 비단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검푸른 빛깔을 띠고 있다.” 조선 실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매생이를 이렇게 묘사했다. 감히 설명을 보태자면 실로 이뤄진 죽 같고, 아무리 움켜잡아도 손에 쥘 수 없는 미끈…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23일 -

초장 듬뿍 찍어 오도독오도독 먹는 물미역, 그 맛
새해 떡국을 먹으며 누가 이런 말을 했다. “올해 내가 몇 살이냐면, 작년 나이에서 한 살을 먹어버렸으니 작년보다 한 살 적어졌지.” 그렇지만 떡국을 먹었으니 다시 한 살 더해져 나이는 제자리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우리나라 사람이…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6일 -

[책 속으로] 텐 드럭스 外
2020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중 상당수를 ‘제약 전문가’로 만들었다. 시시각각 전해지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 소식을 들으며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언제쯤 3상을 마무리하게 될까?” “화…
2021년 01월 13일 -

달콤 쫀득 고소~ 매력 만점 쌀 요리의 세계
감 식혜는 고두밥이나 식은 밥에 엿기름 불린 물을 부어 삭혀 만든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밥을 삭힐 수 있다. 요즘에는 식혜용 티백이 나와 엿기름 불리는 불편 없이 좀 더 간편하게 식혜를 만들 …
김민경 푸드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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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서 아무것도 안 했어요. 방에 나 혼자. 메밀 소바와 만두를 점심으로 먹었어요. 맛집이라고 줄을 서던데 모르겠어요. 돌아와서는 두 발을 의자에 올리고 조금 잤어요. 잠깐 사이 슬픈 꿈을 꿨는데 모르겠어요. 니체의 생애를…
강혜빈 2021년 01월 12일 -

[저자와 茶한잔]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 ‘부동산 대폭로-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
“SH 사장, LH 사장 노릇도 제대로 못 했다. 공기업의 강력한 무기인 토지수용·용도변경·독점개발권을 쥐고도 집값을 못 잡았다. 그런 사람이 갑작스레 국토부 장관에 내정됐다.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소신 있게 부동산 정책을 이끌 …
김우정 기자 2021년 01월 12일 -

다음 세대 위해 목숨 거는 사향소 군단 중갑보병 전술
큰 덩치에 풀이나 이끼만 먹는 사향소(muskox)와 체중 10㎏ 내외에 아무것이나 잘 먹는 라쿤(raccoon). 서식지도 달라 두 동물은 동물원이 아니라면 얼굴을 마주할 일조차 없다. 이렇게 다른 두 동물에도 두 가지 공통점이 …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21년 01월 10일 -

한산도대첩, 아테네 배가 함포 단 범선에 덤빈 격
전근대 한반도에 오늘날의 해군인 수군(水軍)이 본격 등장한 것은 왜구(倭寇) 때문이었다. 고려 말기 왜구의 침입이 특히 극심했다. 공민왕 때에는 해마다 왜구가 침입할 정도였다. 이에 공민왕은 본격적으로 수군을 조직하고 군선에 화약무…
정재민 前 방위사업청 지원함사업팀장 박나영 해군 소령 2021년 0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