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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산티아고’ 작가 원대한
“아들, 이번 봄에 엄마랑 산티아고 걸을래?” 군대를 막 전역한 까까머리 아들과 50대 어머니의 산티아고 여행은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4학년 원대한 씨는 최근 어머니와 산티아고를 여행한 기록을 담은 ‘엄마는 산…
201408 2014년 07월 23일 -
‘헌혈 100회’ 청주시 공무원 이기홍
30여 년간 헌혈로 여러 생명을 구한 공무원이 최근 대한적십자사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6월 24일 헌혈 100회를 기록한 이기홍(53) 청주시 농정국 원예유통과 원예특작팀장이 그 주인공. 이 팀장은 공무원 초년병이던 …
201408 2014년 07월 23일 -
학교폭력·왕따 예방 비영리단체 ‘프렌딩’ 백두원 대표
학교폭력과 왕따는 어제오늘 제기된 문제가 아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노력은 미진하기만 하다. 최근 설립된 비영리단체 프렌딩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프렌드(friend)와 초딩, 중딩, 고딩의 딩(ding)을 재치 있게 합성한 …
201408 2014년 07월 23일 -
아동권리본부 신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오종남
“외국 아동 지원 업무와 같은 비중을 두고, 이젠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 지키기에도 적극 나설 겁니다.”1994년 설립돼 올해 성년(成年)을 맞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아동권리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아동의 ‘생존…
201408 2014년 07월 23일 -
수채화 속 한 떨기 꽃 오연수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촬영을 앞둔 7월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청담동의 가정집을 개조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초록이 짙은 정원을 배경으로 뜰 한가운데에 선 오연수(43)는 수채화에 담긴 한 떨기 꽃 같았다. 무표정한 …
201408 2014년 07월 23일 -
리더는 지시보다 대화를 중시해야
2009년 조사 기준 기업이 S·P 500 종목에 머무는 평균 기간은 17년. 1955년(45년), 1975년(26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런 속도라면 현재 S·P 500 종목에 오른 기업 중 절반은 2020년이 되기 전에 사…
201408 2014년 07월 23일 -
‘자칭 메시아’ 비난 뚫고 평화 담론으로 미국인 사로잡아
문선명 총재. 8월 12일이면 세상을 떠난 지 2주기가 된다. 그러나 미국에 남긴 그의 자취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한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창시한 그는 국제적으로 교세를 넓힌 대표적 종교인으로 통한다. 영국 ‘선데이타…
201408 2014년 07월 23일 -
“연기자는 사랑만 하고 결혼은 안 하는 게 좋아”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꽃중년 스타 가운데서도 오연수(43)는 에이스로 꼽힌다. 1990년 MBC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를 시작으로 34편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지금까지 극의 중심에서 밀린 적이 없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열 살…
201408 2014년 07월 22일 -
“세월호 희생자 기념관 만들어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2001년 9월 11일 오전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은 납치한 두 대의 여객기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시켰다. 미국 경제를 상징하는 두 채의 초고층 빌딩은 무너져내렸고 3000명 가까이 목숨을 …
201408 2014년 07월 22일 -
“북핵 해법 빠진 ‘통일 대박’ 공허”
최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조지프 디트라니(Joseph R. DeTrani) 전 6자회담 대북협상특사(대사급)를 만났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국장 출신으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미국 대표, 국가정보국…
201408 2014년 07월 22일 -
“거기 길이 있기에 걷고 또 걷고 싶을 뿐”
몇년 전부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여행이 인기다. 공식 통계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이 스페인 사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길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산티아고 순례길은 예루살렘, 바티스칸 가는 길과 함께 기독교 3대 순…
201408 2014년 07월 22일 -
“‘노추(老醜) 괴물’ 막으려면 처벌보다 예방, 소외감 달래야”
세칭 ‘어부 살인.’ 2007년 한여름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해 8월 한 70대 어부가 전남 보성과 고흥 앞바다에서 자신의 배에 공짜로 태워주겠다며 대학생 남녀 2명을 바다로 유인해 처참히 살해하고, 20여 일 뒤 …
201408 2014년 07월 22일 -
“해외송금 서비스 허용하고 동일인 대출한도 늘려야”
‘고리채’에 얽힌 에피소드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두 푼 모은 돈을 얼마간이라도 늘여볼 양으로 ‘믿음직한 사람’을 주었던 것이 그만 고리채로 신고돼 ‘10년 공부가 하루아침에 허사’가 되었다는 어느 여상인의 애화가 있는가 하면,…
201408 2014년 07월 22일 -
“메르켈에게 크게 배워라”
박근혜 대통령이 민심수습을 위해 시도한 내각 개편이 강한 역풍을 맞았다.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켜 2기 내각을 구성했지만 그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0%대로 주저앉았다.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초선인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201408 2014년 07월 22일 -
“나의 탈북은 수령문학 탈출해 현실문학 뛰어든 것”
탈북 작가 장진성(43) 씨가 2월 7일 기자에게 ‘물리적 독재’와 ‘감성 독재’를 구분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보통의 독재국가와 달리 감성 독재로 주민을 억압하는 현실을 알리는 에세이를 썼다”고 말했다. “세계적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201408 2014년 07월 22일 -
“국민건강권 보장하려면 심사·평가 일원화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일반인에겐 다소 낯설다. 그러나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으로서 그 중요도는 매우 높다.이를 방증하듯, 사업 영역도 무척 세분돼 있다. 진료비…
201408 2014년 07월 22일 -
한국적 돌조각의 비밀은 신비한 화강암의 힘
살다보면 아주 소중한 것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처음부터 늘 그 자리에 있어서, 너무나 흔해서 그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가족, 친구가 그렇고 공기나 물이 그렇다. 발에 차일 만큼 흔해서 ‘무가치함’을 뜻하는 돌 역시 그…
201408 2014년 07월 22일 -
“축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온 사람이 축구계 망쳤다”
김호 전 감독은 2011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도중 조광래 감독을 전격 경질한 것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를 앞두고 반대파를 제거하려 한 것과 관련이 있고,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 최종 예선까지만 맡겠다”고 말한 것은…
201408 2014년 07월 16일 -
“파괴적 경쟁교육 타파는 시대적 요구”
‘與도 野도 아닌 진보교육감의 승리.’ 6월 5일,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6·4 지방선거 최고의 ‘역전 주자’다. 3월 중순 진보진영 서울교육감 단독후보로 출마했지만 18대 국회의원 고승덕 후보, …
201408 2014년 07월 16일 -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여중생 골퍼 배나랑이
연습장에서 만난 배나랑이(15·단월중)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태연했다. 하긴 어른의 세계를 ‘정복’한 소녀니 그럴 만도 하겠다. 나랑이는 5월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사상 첫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에서 쟁쟁…
201407 2014년 0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