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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도발 김민정
얼굴은 손바닥만한데 눈망울이 유난히 큰 까닭일까. 늦가을 오후, 배우 김민정(33)이 약속 장소로 들어서는 순간 그의 두 눈에 시선이 꽂혔다. 첩첩산중에서 만난 폭포수처럼 맑고 힘찬 기운이 서린 눈빛이다. 원래 동안인 데다 캐주얼한…
201312 2013년 11월 21일 -
“관대한 사회라야 개인도 행복하다”
한남자가 있다. 일본 게이오대 상학부 졸업 후 세계적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에 입사해 파생금융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며 도쿄, 런던, 뉴욕 등 국제 금융의 최전선을 누볐다. 한때 회사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잘 나가던 그는 …
201312 2013년 11월 21일 -
“신뢰받는 ‘보수의 아이콘’ 되겠다”
김명환(67) 신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지난 9월 10일 취임했다. 59년 전 연맹이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대의원 직접투표에 의해 뽑혔다. 김 총재는 “온몸을 바쳐 개혁을 이뤄내겠다. 제2의 창립 시대를 열겠다”고 말한다. 연맹은…
201312 2013년 11월 21일 -
“개성공단 재가동 北 의도에 말렸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외교·안보 당국자 가운데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인사로 꼽힌다. 2010년부터 이명박 대통령 퇴임 때까지 외교안보수석으로 일한 그는 ‘신동아’인터뷰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
201312 2013년 11월 21일 -
“더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 찾겠다”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4시간 휴대전화를 켜두는 구청장, 마사이 슈즈를 신은 양 발목에 2kg짜리 모래주머니를 하나씩 차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구청장, 집무실에 CCTV를 달아 부정과 청탁을 근절한 구청장…. 진익철(62)…
201312 2013년 11월 21일 -
“목표가 절실해야 운도 따른다”
“청소년 시절 나의 목표는 농촌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었고, 봉급생활자가 되어 고된 육체노동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전부였다.”“공직은 나의 천직이었고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공직의 길을 갈 것이다.” 이원종(71) 대통령 직…
201312 2013년 11월 21일 -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내 치료법 큰 빛 발할 것”
그처럼 이름 석 자가 화제와 논란의 정점을 오르내린 의료인이 또 있을까.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 개발자로 잘 알려진 최원철(50·한의사) 단국대 특임부총장이 외국행을 결정했다. 국내 암환자 진료를 접고, 넥시아를 활용한 한방 암 …
201312 2013년 11월 21일 -
“朴 정부, 고장 난 자동차처럼 과거로 질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54) 씨를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 전이다. 그가 1년간의 미국 어거스틴대 초빙교수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칩거하던 때였다. 귀국 후 첫 인터뷰였던 기자와의 만남에서 그는 2004년 총선 출마…
201312 2013년 11월 21일 -
“암 줄기세포 잡아야 암 고친다”
암은 인류에게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개발되면서 완치율은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도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제1원인이면서 치료 과정도 까다로운 질병이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201312 2013년 11월 20일 -
“국민에게 물어보라, 한의사가 엑스레이 쓰는 게 잘못인지”
한의학이 세계로 나아가려 한다. 서구 의학 심장부에서 동양의학 열풍이 불고 있다. △몸을 미시적으로 쪼개 살피는 게 아니라 거시적으로 보는 동양의학의 시각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대한 신뢰 △신체보다 정신을 강조하는 동양식 사고방식 …
201312 2013년 11월 20일 -
“밤의 여왕? 실제론 바른생활 숙녀”
아내의 과거를 의심할 만한 사진을 발견한다면 십중팔구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10월 중순 개봉한 영화 ‘밤의 여왕’의 남자주인공 영수(천정명 분)도 그랬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아내 희주의 범상치 않은 사진을 본 영수는 즉각…
201312 2013년 11월 20일 -
“나도 모르게 끌리는 것이 소설이 된다”
올 가을학기부터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교편을 잡은 크리스 리(Krys Lee·언더우드국제학부) 교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재미교포 출신인 그는 2012년 단편소설집 ‘떠도는 집(Drifting House)’으로 영미 문학계에 …
201312 2013년 11월 20일 -
매보다 날카로운 비둘기 ‘경제대통령’으로 날다
‘매(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보다 날카로운 예측 능력을 지닌 비둘기(경기 부양을 중시하는 디플레이션 파이터).’올해 세계경제의 가장 큰 이슈였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후임자 선정이 …
201312 2013년 11월 19일 -
“동인문학상 ‘지상의 노래’는 내 작품 표절한 것”
“동인문학상 수상작 ‘지상의 노래’는 내 작품을 표절한 것이다. 내년 봄 출간할 소설을 통해 독자에게 심판받겠다.”소설가 김주욱(46) 씨는 10월 16일 아침 한 일간지에 실린 제4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발표 기사와 수상자 인터뷰…
201312 2013년 11월 19일 -
“검찰 픽션에 놀아난 내가 안 미친 게 용하다”
11월 7일 저녁 약속 장소인 서울 강남의 작은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푸석푸석한 빵을 뜯어 먹고 있었다. 아담한 체구에 평상복을 입은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의 첫인상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찰 최고위급 간부…
201312 2013년 11월 19일 -
“親盧, ‘AAK 리스트(American Ass Kisser)’ 만들어 親美 관료들 몰아냈다”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장관 고문역을 최근 서울에서 만났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미국은 부시 정부 때) 미국 국방부 부차관과 부차관보를 지내면서 한반도 관련 미 국방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해 국내 언론과 국방전문가들 사이에 잘 알…
201312 2013년 11월 19일 -
“朴 대통령에게 자꾸 사과 요구하지 말자”
안철수 의원은 11월 4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문제와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자 야권이 오랜만에 뭉쳤다. 안 의원, 김한길 민주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진보 성향 인사 100여 명은 11월 12일 연석회의를…
201312 2013년 11월 19일 -
세계 최초 ‘디지털 치아 보철법’ 개발 치과의사 권오달
‘멀쩡한 치아를 손상하지 않고도 치아 보철을 할 수는 없을까.’ 치과의사인 권오달(56) 덴타피아 대표는 오랫동안 이런 고민을 하면서 연구를 거듭하다 2007년 신기술 ‘휴먼브릿지’를 개발했다. 금속 보철물의 탄성을 이용해 인접 치…
201311 2013년 10월 23일 -
한중수교 비사 출간하는 前 총무처 장관 김한규
“중국에선 ‘관시(關係)’가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관시’의 근원은 ‘음수사원(飮水思源)’입니다. 물을 마실 때 우물 판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이죠. 중국인은 은혜를 입으면 절대 잊지 않고 보답합니다.”김한규(73) 21C한중…
201311 2013년 10월 23일 -
한국판 구글어스 ‘브이월드’ 운영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한훈
9월 말 국토해양부가 ‘한국판 구글어스’로 통하는 브이월드(www.vworld.kr)를 공개하자마자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브이월드는 한국 최초의 국가공간정보 민간 활용망. …
201311 2013년 10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