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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사로잡은 ‘숨 쉬는’ 옹기의 신비
▲아가리 모양을 잡는 것을 이곳 말로 ‘시욱 쓴다’고 한다. 천을 여러 겹 덧대 만든 물가죽으로 시욱 쓰는 정윤석 옹기장.1 손잡이와 뚜껑을 갖춘 작은 단지. 2 모양 만들기(성형)가 끝난 독은 음지에서 천천히 말린다. 몇 차례 돌…
201210 2012년 09월 21일 -

환경운동 앞장서온 아름다운 소셜테이너 박진희
더위가 가시지 않은 8월 하순, 서울 왕십리의 한 카페. 눈이 부시도록 푸른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나타나자 주위가 소란스러워진다. 뽀얀 피부가 코발트빛 원피스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그의 얼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배우 박진…
201210 2012년 09월 21일 -

“옹색한 골목길, 일제 흔적조차 아름다운 동네서 사는 즐거움”
로버트 파우저 교수(51)는 최근 서울 종로구 체부동 118번지에 집을 마련했다. 1936년 지어진 65㎡(약 20평) 남짓한 크기의 한옥이다. 묵직한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자 ㄱ자형 본채와 두 칸짜리 별채, 아담한 장독대가 눈에 들…
201210 2012년 09월 21일 -

“문선명 총재의 꿈이 내 꿈 생활밀착형 평화운동에 앞장서겠다”
문현진 GPF(Global Peace festival)재단 세계의장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이다. 고(故)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 장남, 차남이 세상을 떠나 실질적 장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비즈니스…
201210 2012년 09월 21일 -

“꿩 잡는 게 매, 모든 정보 까서라도 이석기 감옥 보낼 것”
“보수 언론 기자들과 만나고, ‘삽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건설노동자를 폄하했다더군요. 말이 됩니까?”9월 8일 오후 부산 부곡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난 부산 금정구의회 이청호 의원(42)은 기자를 보자 헛웃음부터 쳤다. 전국건설노동…
201210 2012년 09월 21일 -

“명품학과 육성으로 지방대학 한계 넘는다”
입학 뒤 졸업 때까지 방학이 없는 학교, 특성화 학과 재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 취업 전까지 전공 관련 자격증 1인 5개 이상 취득, 지도교수가 군 생활과 취업까지 자문, 평균 취업률 95%, 국가고객만족도 대학부문 전국 2위, 1…
201210 2012년 09월 21일 -

찰스 왕세자와 아일라 위스키
올해 2월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일생을 그리는 전기(傳記) 영화 ‘코트 인 플라이트(caught in flight)’의 헤로인으로 영화 ‘킹콩’에서 여주인공을 한 나오미 왓츠가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영화는 1…
201210 2012년 09월 21일 -

감성 영화 ‘청포도사탕’ 주연 박진희
배우 박진희(34)를 만난 건 8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왕십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였다. 마침 이날 오전에는 그가 출연한 영화 ‘청포도사탕’ 시사회가 열려 인터뷰를 하기 전에 내용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스크린 나들이는 ‘친정엄…
201210 2012년 09월 20일 -

“이성보다 감성 의무보다 욕망 내일보다 오늘 마음대로 사는게 행복의 비결”
“일도 제대로 못하고 외부 사람 앞에선 말도 잘 못하고, 딱히 사장님 비위를 잘 맞추는 것도 아닌데 대체 회사에서 왜 팀장을 안 자르는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그 ‘진상’ 팀장 밑에서 일해요? 왜 직장을 안 옮겼어요? 사장은 아마…
201210 2012년 09월 20일 -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
김경문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베이징에서 9경기 전승 신화를 써내며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이 성과로 ‘국민 감독’의 반열에 오른 그는 올림픽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4번 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신뢰…
201210 2012년 09월 20일 -

“음식 발효에 좋은 옹기 만들다보니 인생도 무르익었네요”
전라남도 강진 칠량 앞바다는 한때 옹기를 실어 나르는 배로 성시였다. 그 바다에 면한 봉황리는 대대로 옹기를 구워 살아온 옹기마을이었다. 마을 가운데 공동으로 쓰는 가마가 네다섯 개나 되고, 아낙네들은 항아리를 씻고, 옹기를 배에 …
201210 2012년 09월 19일 -

현대 정주영 VS 삼성 이병철
한국 경제사에서 1945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재계에선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비로소 한국의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한 이때를 기점으로 8·15 광복 이전을 선사시대, 이후를 역사시대로 구분 짓기도 한다. 이 같은 광복 …
201210 2012년 09월 19일 -

고경수 LIG 넥스원 선임연구원
선이 없어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은 참으로 편리하다. 그러나 이따금 파일이 깨져서 오가는 것이 문제다. 이럴 때는 다시 접속해 주고받아야 한다. 군사 작전을 하려면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정보 파일이 깨져서 오간다면 …
201209 2012년 08월 23일 -

이창옥 NGO ‘아이 러브 아프리카’ 이사장
“아프리카 인구 10억 명 가운데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는 이가 5억8000만 명에 달합니다. 해마다 오염된 물을 먹고 설사병으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1800만 명이나 되고요. ‘아프리카를 살리려면 깨끗한 물을 줘야겠구나, 내가 나서…
201209 2012년 08월 23일 -

박영식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장
“학문과 인격, 둘 다를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8월 26일 대한민국학술원(학술원) 제34대 회장에 취임하는 박영식(78) 연세대 명예교수는 설레는 표정이었다. 현직 학술원 부회장인 그는 교육부 장관과 연세대 총장, 광운…
201209 2012년 08월 23일 -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경찰은 민생치안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인데도 이미지가 너무 나빠요. 아직도 일제강점기의 순사 개념이 강하고, 자유당 시절 독재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한 역사적 과오가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큰일이 있을 때마다 정권이나 검찰에 휘둘…
201209 2012년 08월 23일 -

이기흥 런던 올림픽 선수단장
시쳇말로 ‘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만큼 이기흥(57) 선수단장도 떴다. 7월 28일 올림픽이 시작될 때만 해도 그는 낯선 인물이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원정 대회 사상 최고 성적(…
201209 2012년 08월 23일 -

단순한 선, 절제된 장식으로 세련미 뽐내는 나주반
1 상판 아래를 장식할 운각을 조각하는 김춘식 장인의 손길. 과하지 않은 운각 장식이 나주반의 매력이다. 2 작고 앙증맞은 정화수 상. 상판 테두리 모서리를 단순하게 깎은 귀접이와 다리 중간에 가로로 둘러친 중대(가락지), 약간 모…
201209 2012년 08월 23일 -

섹시·우아의 이중주 영화 ‘도둑들’ 헤로인 전지현
우윳빛 고운 피부와 윤기가 감도는 긴 생머리, 미끈하게 뻗은 팔다리, 잘록한 허리 라인. 전지현(31)은 뭇 여성의 부러움을 살 만큼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났다. 1999년, 한 복사기 광고에서 섹시한 테크노댄스를 선보이며 이를 입증…
201209 2012년 08월 23일 -

“북한서 민중봉기 일으키겠다 내 방식 주체사상 포기 안 해”
젊은 시절, 그는 강철과 같은 신념과 의지로 살고자 했다. 1980년대 대학가를 붉게 물들인 ‘강철서신’의 저자다. 1990년대 후반 혁명의 타깃을 바꿨다. 주체사상의 본영을 타격했다. 동지들은 전향하려면 ‘선’(북한 접촉망)과 ‘…
201209 2012년 08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