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회 이슈를 공론화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
마이클 샌델(59) 교수의 공개 특강이 열린 1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사옥 1층 채널A 오픈 스튜디오 주변은 구경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투명 통유리 밖에서 녹화 과정을 지켜보려고 몰려든 시민들이었…
201203 2012년 02월 21일 -

한국과 R&D 협력하는 아비 핫손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수석과학관
이스라엘은 ‘잿더미 위에 세워진 나라’다. 홀로코스트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고 유대인, 아랍인이 섞여 사는 좁은 땅에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는다. 강수량도 부족해 남쪽 지방은 대부분 사막이고, 자원이라고는 사해(死海)의 소금밖…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외식사업가로 변신한 한류스타 송승헌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덕, 셰프의 요리 과정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 키친. 매장 입구에서부터 식객의 침샘을 자극하는 이곳은 인기배우 송승헌(36) 씨가 직접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다.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인식과 존재의 변증법’ 펴낸 최민자 성신여대 교수
“칸트의 이성(理性)을 거꾸로 하면 주자 성리학의 성리(性理)가 됩니다. ‘이(理)’가 우주의 이치라면 ‘성(性)’은 내재적 본성입니다. 칸트의 사상이든, 성리학이든 동서양의 모든 사상은 생명으로 통하는 거죠.”‘평화주의자’로 널리…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원폭 피해자 후손 지원 조례 제정 앞장선 문준희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문준희(53·합천) 의원은 지난 세밑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 이 조례안의 지원 대상에는 피폭자 본인뿐 아니라 2·3세까지 포함돼 …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청순글래머에서 차진 배우로 거듭난 신세경
유난히 긴 속눈썹이 눈을 깜박일 때마다 춤을 춘다.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와 치렁치렁한 웨이브머리가 뽀얀 피부와 어우러져 공주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을 다문 채 카메라 앞에서 다소곳이 포즈를 취할 땐 영락없는 마네킹이다. 배우…
201202 2012년 01월 20일 -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기업가의 정도죠”
“교육 사업과 문화예술 후원은 금호가 오랫동안 해온 일입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주는 건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우리가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박찬구(64)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첫인…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스물두 살, 연기로 ‘하이 킥’ 날린 신세경
지난해 12월 22일 종영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중장년층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한석규, 장혁, 윤제문, 조진웅 등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는 드라…
201202 2012년 01월 20일 -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만들어 우리 정서와 통했어요”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41) PD가 2년 만에 야심작을 내놨다. MBC가 2008년부터 매년 방영한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남극의 눈물’이 그것이다. 김 PD는…
201202 2012년 01월 20일 -

“군사 공격과 자살폭탄 테러 상존하지만, 그곳도 사람 사는 땅”
2007년 2월 1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 정문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기지 내에 주둔하던 한국군 다산부대 윤장호 병장과 미군 1명, 현지인 2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불과…
201202 2012년 01월 20일 -

“해외 자원 개발은 한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KORES, Korea Resources corporation) 김신종 사장은 2012년 첫 해외 출장지를 아프리카의 섬나라인 마다가스카르로 잡았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시험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투자…
201202 2012년 01월 20일 -

“LH 경영 반드시 정상화해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나눔에 대한 훈훈한 이야기가 종종 알려지지만 새해 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72) 사장의 사례는 특히 신선하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130억 원 규모의 현대엔지니어링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5…
201202 2012년 01월 20일 -

창의적 리더의 뇌
안녕하세요? 카이스트 정재승입니다. 저는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입니다. 뇌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데 제가 주로 하는 연구는 의사 결정 기능입니다. 선택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왜 브레인의 네트워크가 망가지면…
201202 2012년 01월 20일 -

“한미 FTA 앞장섰던 정동영의 변신…이념도 무상, 정치도 무상”
그날따라 유독 서울 도심 광화문 칼바람이 매서웠다. ‘귀가 잘려나갈 듯한 추위가 이런 거구나’ 싶었다. 칼바람과 귀가 잘려나갈 듯한 추위도, 잠시 뒤 만날 인터뷰이의 별명에 걸맞은 날씨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났다. 왼쪽으로 턱을 살짝…
201202 2012년 01월 19일 -

“상층부 지시에 의원은 분자…독립된 역할 못했다”
남자로서 최고 직업은 국회의원이라는 말이 있다. 한번 ‘배지 맛’을 보면 좀처럼 끊기 어렵다. 종종 국회의원 배지를 마약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회에서 상대 의원에게 주먹을 날리고, 회의장 문을 해머로 부수고, 머리채를 잡…
201202 2012년 01월 19일 -

흑인 인권 투쟁가에서 백인국 자유시민으로
제7장 / 파킨슨병과 어린이의 꿈1. 영웅에게 닥친 불치병무하마드 알리는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점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알리가 입은 흰색 체육복은 검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대조를 이루었다. 횃불 든 손을…
201202 2012년 01월 19일 -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한번 던진 공은 다시 불러들일 수 없다. 타자가 치는 공 하나에도, 수비수가 잡는 공 하나에도 ‘다시’란 없다.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작은 세상’ 하나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직경 7㎝가량에 불과한 조그마한 야구공을 …
201202 2012년 01월 19일 -

인고의 세월을 바느질로 승화한 침선장 김영재
조침문(弔針文)’을 썼던 유씨(兪氏) 부인은 일찍이 남편을 잃고 슬하에 자식도 없었지만, 김영재(金永才·75)는 잘생긴 남편과 여섯 자식을 두었다. 하지만 유씨 부인이 바느질로 외로움을 달래고 생계를 이었듯이 그도 긴 세월 독수공방…
201202 2012년 01월 19일 -

무송과 관우가 마신 술 황주(黃酒)
옛 중국의 4대 기서(奇書·‘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수호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래 이름이 수호전(水滸傳)인데, 글자 그대로 ‘물가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뜻이다. 책 내용은 양…
201202 2012년 01월 19일 -

“나는 레즈비언·게이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지지한다”
“나는 이성애자이지만 레즈비언이나 게이, 트랜스젠더 같은 동성애자가 지닌 자연스러운 욕망과 사랑을 지지한다.”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별아가 신작 ‘채홍’으로 돌아왔다. 채홍(彩虹)은 무지개…
201202 2012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