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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부러진 화살’ 혈흔 없는 와이셔츠…미스터리 석궁 재판
2007년 1월 15일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재임용 탈락 무효 소송에서 패소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조교수가 서울 고등법원 민사2부 박홍우 부장판사에게 석궁을 겨눈 것. 이튿날 주요 일간지는 일제히 이 사건을 1면에 다루며 …
201202 2012년 01월 18일 -

대한민국 인권상 받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민주주의와 인권에는 국경이 없어요. 한국이든 북한이든 보편적으로 실현해야 할 가치입니다.” 하태경(43)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방송, 인터넷 뉴스를 제작한다. 인터넷신문을 통해 북한 소…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열린 교육으로 행복한 세상 만드는 차광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
“자녀에게 무조건 내신 1등급과 일류대학만 강요하는 식의 일방적인 대화방식은 갈등만 키울 뿐이에요.”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집무실에서 만난 차광은 (62·차의과학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 회장은 최근 …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연극‘게르니까’로 한국 관객 만난 극작가 페르난도 아라발
노인은 작았다. 금빛 문양을 화려하게 수놓은 중국풍 재킷이 아니었다면, 수많은 관객 가운데서 그를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미소를 머금은 듯 부드러운 눈빛도 ‘부조리극의 대가’라는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극작가 페르…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장애인 후원 위해 디너쇼 연 성우 권희덕
“하찮은 종이 한 장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접어야 종이비행기는 날지 않던가.” 12월13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화음의 주인공은 성우 권희덕(55)씨와 …
201201 2011년 12월 22일 -

대종상·청룡영화제 신인상 쌍끌이한 배우 문채원
이목구비가 단정하다. 큰 눈망울은 맑고 선하다. 목선과 팔다리가 길고 우아하다. 2011년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준 배우 문채원(25)은 동양적인 마스크에 서구적인 몸매를 지닌 흔치 않은 미인이다.…
201201 2011년 12월 22일 -

‘한글의 중국 수입’ 주장한 원세개, 전 세계에 한글 알린 선교사 헐버트
한글에 대한 관심은 한반도를 넘어선다. 국내외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한글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글은 애초 중국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많은 중국 학자가 우리 한글을 연구하고 있다. 한글이 만들어질 당시의…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사극 히트메이커 문채원
새해를 꼭 한 달 앞둔 12월1일, 인테리어가 근사한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 배우 문채원(25)은 메뉴판도 보지 않고 비타민차와 와플을 주문했다. 그녀의 단골집인 듯했다. “여기 비타민차가 맛있어요. 사과와 오렌지, 귤 같은 생과…
201201 2011년 12월 22일 -

“좌우 아우르는 ‘통일 공감’ 만들겠다”
2011년3월24일 이명박 대통령은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이상직(51) 당시 호서대 교수를 발탁했다. 민주평통은 의장인 대통령에게 통일정책을 자문·건의하고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수렴하는 헌법기관이다. 국내외에…
201201 2011년 12월 22일 -

“해외 라이선스 수입? 너희들끼리 해라!”
12월10일 뮤지컬 ‘맘마미아’가 공연 1000회를 맞았다. ‘김종욱 찾기’ ‘빨래’ 등이 소규모 극장에서 1000회 기록을 세운 적은 있지만, 대극장(1000석 이상)에서 1000회를 맞은 공연은 2009년 뮤지컬 ‘명성황후’ 이…
201201 2011년 12월 22일 -

“민심은 용수철 같은 것 누를수록 반작용이 커진다”
큼지막한 체구에 네모난 안경을 쓴 시사평론가 김용민(37)씨가 약속장소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그를 힐끔거리는 시선이 느껴졌다. 20대로 보이는 한 청년은 그에게 다가가 사인을 청했다. 왜냐고? 그는 2011년을 후끈 달군 인터넷 라…
201201 2011년 12월 22일 -

“한국 소녀들이 인도 민요 부르는데 내 두 조국이 합쳐지는 느낌이야”
“내나이 스무 살에 고국을 떠나왔지. 그땐 인도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못살았는데…. 60년 지나서 이렇게 예쁜 손녀들이 와서 공연하고 고맙다고 하는데 얼마나 자랑스러워요. 그 감격은 말로 다 못하지.” 2011년 11월22일 오후 7…
201201 2011년 12월 22일 -

“범죄자는 우리 주위에 있다. 처벌보다 중요한 건 사전에 막아내는 일”
“그래 뭔 얘기가 듣고 싶어 왔소?” 차를 받아 든 기자가 미처 입을 떼기도 전 까칠함이 묻어나는 말이 속사포로 이어졌다. “기자들 말이요, 큰 사건 터지면 열이면 열이 와서 하는 얘기가 ‘뭐 재미난 얘기 없냐?’ 이래요. 범죄 피…
201201 2011년 12월 21일 -

미생물로 흙 살리고 토종 씨앗 살리는 괴산 농부 이태근
추수 끝난 벌판을 달려 충북 괴산군 불정면 ‘흙살림 토종연구소’에 도착했다. 종자들이 이삭째 벽에 줄줄이 걸려 있다. 벼와 수수와 조와 기장이다. 특히 벼는 10여 종류에 가깝다. 이삭이 길고, 짧고, 때로 알록달록하기도 하다. 탈…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의원 30명 공천권 떼어주고 안철수 데려오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으로 한나라당 지도부는 와해됐다. 비상대책위 구성 등 당의 재건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터져 나온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비대위가 전권을 행사해 창당 수준으로 쇄신하는 안을 염두에 …
201201 2011년 12월 21일 -

가난한 사람들 돕기 위해 이념의 틀을 넘어서다
6장/ 스포츠맨, 예능인, 박애주의자1. 복싱 저널리스트 플림턴의 증언참여 작가로 알리통(通)인 조지 플림턴은 알리가 대단한 위트 감각을 가졌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춤추면서 운율을 타고 경구와 입담을 구사하는 알리의 능력으로 봐서…
201201 2011년 12월 21일 -

‘넬슨의 피’ 럼주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1848~1934)는 일본이 자랑하는 해군제독으로 러일전쟁(1904~1905)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던 러시아 발틱 함대를 물리침으로써 일본에 결정적인 승리의 전기를 만들어준 인물이다. 이 때문에 그는 …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천년의 꽃’ 전주장 되살려낸 대한민국 소목명장 1호 소병진
소병진(61)은 좋은 가구를 ‘음양(陰陽) 화합’이라고 했다. 남녀가 꽉 껴안듯 서로 다른 재질의 목재가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것. 음양이 조화되면 남녀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나무의 화합 역시 제대로 이루어져 ‘한 살’(한 …
201201 2011년 12월 21일 -

존 우든 UCLA 농구팀 감독
한국인에게 ‘농구’하면 떠오르는 인물을 물어본다면 열 명 중 아홉은 마이클 조던을 언급할 것이다. 미국인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떨까. 상당수 미국인이 2010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존 우든(John Wooden) UCLA 감…
201201 2011년 12월 20일 -

“울면서 시를 써야 남도 울면서 시를 읽는다”
사람들은 유명인이라고 하면 겉만 본다. 그가 그 위치에 오를 때까지의 과정과 속내는 간과할 때가 많다. ‘접시꽃 당신’으로 대중적인 시인이 된 도종환(57)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도 시인이 오늘날 ‘빛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할 때…
201201 2011년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