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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하면서도 섹시한 야누스 송혜교
고즈넉한 한옥을 개조한 카페테리아의 유리창 너머, 단아한 미인이 턱을 괴고 앉아 있다. 우윳빛깔 피부에 촉촉한 눈망울, 젖살이 빠진 조막만한 얼굴. 한눈에 연예인 포스가 느껴지는 동안 미모다. 묵직한 나무대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서자…
201111 2011년 10월 20일 -

“한국의 스티브 잡스 만듭니다”
서강대 정문에서 11시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면 바오로경영관이 나온다. 2층 높이의 통유리 외벽이 감싸고 있는 현대식 건물이다. 학생들이 로비의 커다란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다. 대학 생활의 낭만과 평화…
201111 2011년 10월 20일 -

안철수 신드롬의 허상
안철수 바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는 잠시 정치무대에 섰다 물러났을 뿐이지만 세상의 관심은 여전하다. 안철수 현상은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이자 새 시대에 대한 요구로 해석된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것 자체는 결코 새롭지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주제프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 감독
축구계에는 “명선수는 명감독이 되지 못한다”는 격언이 있다. 실제 선수 시절 뛰어난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감독으로는 낙제점을 받은 이가 적지 않다. 독일의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가 대표적이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종합토론
최정호(울산대 석좌교수)백완기(학술원 회원)신용하(울산대 석좌교수)김중순(고려사이버대 총장)김학준(단국대 이사장)정영수(인하대 부총장)주익종(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이옥순(인도문화연구소장)진행 이종은(국민대 교수)서구에서도 유례없는…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간디와 민족독립 교감한 최초의 신문 경영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언론과 교육운동은 한말 애국계몽운동을 계승한 것이었다. 이를 ‘문화적 민족운동’이라 한다. 인촌이 구축했던 언론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한국 언론에 뿌리내리고 있다.김성수는 대표적인 신문 경영인이었다. 총독부…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토종자본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한 최초의 근대적 대기업가
1914년, 6년간의 일본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전북 고창 김씨가의 김성수는 1917년 재정난에 처한 경성직뉴를 인수, 기업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동년 일본 재벌계에 의해 최초의 근대적 면방직업체인 조선방직이 부산에서 설립됐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교육구국의 신념 지닌 인덕(仁德)의 대인
교육적 인간상으로서 인촌이 21세기의 우리에게 갖는 의미의 첫 번째 요소는 어찌 보면 유전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되는 것이다. 기존의 인촌 연구물들이 인촌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정리해보면 다음 몇 가지 공…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건국의 ‘최대 주주’ 내려놓은 민족적 통합주의자
1945년 8월15일의 해방은 한국 민족에게 새로운 정치 과제를 안겨주었다. 해방을 독립국가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 민족적 당위의 실현이 그것이었다. 비록 ‘강대국에 의해 주어진 해방’이지만 독립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전 민족…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선각자 인촌을 말한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개인적 책임에 몰두한 이상적 자유주의자 황순원, 사회적 책임 실천한 현실적 진보주의자 리영희
나는 4월혁명이 일어난 1960년에 태어나 1979년 대학에 입학해서 1980년대에 20대를 보냈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1992년부터 모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니, 연구자로서의 삶도 20년이 넘었다. 이른바 산업…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터키 국부(國父)가 사랑한 ‘사자의 젖’ 라키
지형적으로 동서양에 걸쳐 있는 터키는 세계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국가다. 우리나라와는 6·25전쟁 때 연합군으로는 네 번째로 많은 군인을 파견해 전쟁을 치른 남다른 인연을 맺은 나라기도 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우리나…
201111 2011년 10월 19일 -

스크린으로 돌아온 만인의 연인 송혜교
송혜교(30)를 만나려고 반 년 넘게 기다렸다. 지난 2월, 처음 섭외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는 영화 ‘오늘’을 촬영 중이었다. ‘오늘’은 이정향 감독이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약혼자를 죽인 중학생 소년을 …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패배의 밑바닥에서 승리를 길어 올린다
4장/ 세 번의 세계챔피언1. 3대 혈전, 3대 패배무하마드 알리는 미국이 명분 없이 개입한 베트남전쟁에 반대해 공개적으로 소리를 높인 첫 번째 공인이었다. 유형(流刑)생활을 하는 동안 알리는 대학을 돌며 강의를 해서 생활비를 충당…
201111 2011년 10월 19일 -

大學問國(대학문국)의 꿈과 지식의 統攝(통섭)
반갑습니다. 대한민국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나라는 없는 거 같아요. 어제 아침엔 제가 또 무슨 조찬강연을 새벽같이 했어야 했습니다. 뭐 새벽에도 공부하고 밤에도 공부하고 무슨 나라가 이렇습니까? 미국에서 예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201111 2011년 10월 19일 -

“하버드대 교수들이 일본 교과서로 한국 연구하면 되겠나”
다문화 사회로 가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말을 한국사람처럼 잘하는 ‘푸른 눈’을 가진 하버드대 박사가 있다. “한국은 더 이상 아시아의 변방이 아니라 더 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제 민족이란 말도 버려야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를 이…
201111 2011년 10월 19일 -

‘박정희 마니아’ 김종신 전 청와대 비서관
차가 한강을 건널 무렵 도심은 어둠에 점령당한 상태였다. 50년 전 한강다리를 건너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사진을 안방에 걸어놓고 산다는 그의 집은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였다. 부인이 저녁상을 차려놓았다. 명함 건네는 의례적인 인…
201111 2011년 10월 18일 -

서울팔래스호텔 특1급 승급 이끈 이종배 총지배인 겸 부사장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혔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청년이 있었다. 6남매 중 장남인 그는 연주가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접어야 했다. 줄줄이 딸린 동생들의 학업 때문이었다. 친구는 그에게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진학을 권했다. 최근 …
201110 2011년 09월 22일 -

‘문화향수권 최일류 국가 달성’ 선언한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박재은(55)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의 사무실에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문밖으로 잔잔히 퍼지는 음률을 들으며, 문화예술교육기관의 수장답다고 생각했다. 지난 7월 중순 취임한 박 원장은 다채로운 이력을 지녔…
201110 2011년 09월 22일 -

‘행복한 간장공장’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사랑스럽게 행동해야겠죠.”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샘표식품의 목표를 물었을 때 박진선(61) 대표가 한 말이다. 신제품 개발, 매출 확대, 해외 진출 등등 으레 기업인이 밝힐…
201110 2011년 0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