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과 예술이 살아있는 자연 사랑의 진앙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도적골에서 하루를 묵었다. 그날로 서울로 돌아올 수도 있는 거리였다. 그런데도 굳이 거기 머문 것은 그 집 식구들과 도무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였다. 군불 땐 바닥이 뜨끈뜨끈하고 반찬이 유난히 맛깔스러운 …
201104 2011년 03월 22일 -
성리학 체계 세우고 후학 양성 주력한 교육자 이황…사상과 정책 아우른 현실참여 지식인의 표상 이이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
201104 2011년 03월 22일 -
‘위대한 술꾼’ 윈스턴 처칠과 ‘샴페인 금발미녀’오데트의 로맨스
오늘날의 20, 30대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 윗세대는 ‘굵은 시가를 입속 깊숙이 물고 마치 불도그같이 찡그린 얼굴에 손으로는 승리의 ‘V’ 사인을 그리는 사람’하면 떠올리는 한 사람이 있다.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히틀러…
201104 2011년 03월 22일 -
호주 제마이홀딩스그룹 이숙진 CEO 성공스토리
시드니 특유의 바다 색깔인 ‘페르시안 블루’처럼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시간은 유쾌하다. 더욱이 아름다운 용모와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여성이라면 더욱더.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지사를 둔 청소용역회사 ‘…
201104 2011년 03월 22일 -
‘삼촌’팬 몰고 다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3월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 약속시간에 딱 맞춰 그녀가 나타났다. 굽슬굽슬한 긴 머리를 뒤로 살짝 동여맨 헤어스타일에 핫팬츠와 후드재킷을 매치한 평상복 차림이었다. TV로 볼 때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고 깜찍했다…
201104 2011년 03월 22일 -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의 ‘국방개혁 307계획’ 직격 비판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거치는 동안 관심이 폭증했던 국방개혁 문제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드디어 답을 내놓았다. 2010년 1월 구성된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와 넉 달 뒤 출범한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에서 논의를 거쳐, 3월7일 국방부가 7…
201104 2011년 03월 21일 -
46년 만에 꿈 이룬 이돈구 신임 산림청장
청장실 문을 열면, 아이보리색 공무원 점퍼를 입고 새마을운동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사각형 얼굴의 사람이 흙 묻은 목장갑으로 바지를 툭툭 털면서 인사할 줄 알았다. 적어도 이돈구(65) 산림청장을 만나기 전까지. 3월10일 서울 …
201104 2011년 03월 18일 -
300조원대 해상풍력 시장 알리는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한국 대표 장헌상
“해상풍력 사업에서 한국과 스코틀랜드는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한국인으로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SDI)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장헌상씨는 요즘 해상풍력 사업에서 스코틀랜드와 한국 기업의 상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103 2011년 02월 23일 -
한국 녹색산업의 미래 조언한 슈테판 헥 맥킨지 청정기술 부문 대표
“한국은 녹색산업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 슈테판 헥(41) 맥킨지 청정기술 부문 대표가 ‘한국 청정기술 CEO 라운드테이블’ 참석차 2월10일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이번…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서울시 자활사업 총괄하는 서울광역자활센터장 정호성
“자활사업은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일입니다. 노동을 통해 스스로 빈곤을 이겨낼 기회를 주는 거죠.”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광역자활센터의 정호성(54) 센터장은 빈민운동가 출신이다. 서울 성북구 산동네에서…
201103 2011년 02월 23일 -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 도정일
도정일(70) 경희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다. 그가 대학 교양교육 개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월 출범하는 경희대 교양교육 전담기구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도 교수가 지난 1년여간 피와 땀을 쏟아…
201103 2011년 02월 23일 -
똑똑한 ‘꽃보다 여자’ 탤런트 구혜선
인형 같다.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미소녀를 보는 듯하다. 희고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에 자그맣고 앳된 얼굴, 유난히 크고 까만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탤런트 구혜선(27)이 스튜디오에 처음 들어섰…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아이돌 인기는 구름 같은 것 시간 흐르면 다 내려놓아야 해요”
▼ 요즘 ‘동방신기’와 ‘카라’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선배로서 마음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저도 겪었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조금은 아니까, 마음이 아파요.” ▼ go…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연극인 윤소정
눈내리던 어느 날, 우유를 배달하는 김만석 할아버지와 파지를 주워 파는 송이뿐 할머니가 만난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된다. 잊었던, 잃어버렸던, 아니 처음부터 없었던 사랑이.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두 쌍의 커플을 통해 황혼기에…
201103 2011년 02월 23일 -
820만년 동안 7000번 윤회한 영혼 김재수 KIST 명예연구원
김재수(62)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명예연구원(박사)은 금속공학자다. 1974년 KIST에 입사한 뒤 지난해 말 정년퇴직할 때까지 36년간 관련 분야를 연구했다. 그러나 정작 명성을 얻은 건 다른 쪽에서다. UFO, 외계인,…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작은 일에 매달린 오버액션 한나라당에도 독(毒)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내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 이를 밀어붙이는 민주당 다수의 시의회와 심각하게 대립 중이다. 이 갈등으로 오 시장이 추진해온 서울시 주요 사업들이 시의회에 의해 중단됐다. 시정 마비라고 할 …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인기에 영합하는 무상복지 논쟁 우려스럽다”
윤증현(65)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10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1991년 2월~1993년 2월 재임) 이후 최장수 경제 사령탑이다. 취임 이후 리더십을 발휘해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1103 2011년 02월 23일 -
‘한국판 마크 주커버그’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자 칸막이 없는 탁 트인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벽면에는 향후 일정과 통통 튀는 문구가 빼곡히 적혀 있다. 평균 나이 27.5세인 직원들의 표정에는 활기…
201103 2011년 02월 23일 -
“위기에 단합된 힘 발휘하려면 평상시 부드럽게 이끌어야”
“가장 기분 좋은 게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우리 군이 충남도에서 1위로 선정된 겁니다. 뭐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각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32억여 원을 확보했습니다. 충남도 평균이 …
201103 2011년 02월 23일 -
‘한나라 원조’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여권 내부에서 ‘이명박 지킴이’로 통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할 때 튀지 않게, 그러나 헌신적으로 이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박 총재를 자주 칭찬하는 것…
201103 2011년 0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