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작가상’ 받은 기자 출신 작가 권기태
“괜찮네요. 정말 괜찮네요….”첫 독자인 아내가 이런 독후감을 들려주자 인생의 차선을 갈아탔다. 장편소설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30회 ‘오늘의 작가상’을 공동수상한 권기태(權基太·40)씨…
200607 2006년 07월 21일 -

송지영
최근종영된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슈퍼모델 출신 송지영(24)은 ‘먹보 수영강사’로 등장했다. 차가운 외모와는 딴판으로 그는 틈만 나면 주위의 눈을 피해 초밥을 먹어댔다. 그런 푼수 연기 덕에 비록 조연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사…
200607 2006년 07월 21일 -

고전 통해 억압의 숨통 틔워준 스승
1960년대 후반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생들에게 공부와 규율만이 강요되었다. 교사들의 체벌은 물론 선배들의 ‘군기잡기’도 여간한 게 아니었다. 교사들은 성적이 안 오르면 안 오른다는 이유로, 오르면 기대만큼 안 올랐다는 이유…
200607 2006년 07월 21일 -

배우 김정은
쳐다보고 있으면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배어나온다. 톡톡 튀는 목소리,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다양한 표정, 엉뚱한 유머감각, 게다가 늘 밝고 긍정적인 역할을 연기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김정은(30)은 그런 배우다. 그렇…
200607 2006년 07월 21일 -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주관하는 오경호 충청대 이사장
대학본부 건물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붙은 독특한 모양의 포스터부터 눈에 들어온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태권도복의 검정, 빨강, 파랑, 초록, 노랑띠를 응용한 디자인이다. 그 옆에는 고구려 벽화를 본뜬 것 같은 문양도 있다. 모두 그간 …
200607 2006년 07월 20일 -

‘트랜스휴머니스트’ 호세 코르데이로 베네수엘라大 교수
인간의 진화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은 침팬지와 1% 다른 데서 나온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등장할 신(新)인류는 늙지 않으며, 신(神)처럼 사고할 수 있고, 몸은…
200607 2006년 07월 20일 -

‘인공장기 대부’ 민병구 서울대 교수
‘황우석 파동’은 과학에 대한 깊은 불신과 회한의 골을 만들었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으로 한국이 인공장기 개발 대열에서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지만, 판도라의 상자는 그 밑바닥에 ‘작은 희망’ 하나를 남겨두었다. 줄기…
200607 2006년 07월 19일 -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의 햇병아리 변호사 체험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저자로 잘 알려진 장승수(張承守·35)씨.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1996년 서울대 인문계열 전체수석을 차지하며 법학과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그는 2003년 사법시험(45회)에 최종 합격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
200607 2006년 07월 19일 -

‘긍정적 영향’이 되고픈 최첨단 팝 아티스트 낸시 랭
주목받는 것은 불편하다. 누군가 자신을 들여다보면 손해 볼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생각도 취향도 숨기는 편이 안전하다. 은인자중(隱忍自重), 가만히 묻혀있는 게 미덕이요 정신건강에도 좋다. 범인(凡人)의 경우에는 그렇다.그러나 범인…
200607 2006년 07월 19일 -

한국 무속 연구 30년, 로렐 켄덜 美 컬럼비아대 교수
“사람들이 제게 물어요. 굿을 믿느냐고. 그런데 굿은 믿느냐고 묻는 것보다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 게 맞죠. 1977년 음력 3월에 감악산에 올라가서 기도했어요. 박사 되고, 좋은 신랑 얻고, 좋은 아이 낳게 해달라고. 논문도 잘 됐…
200607 2006년 07월 07일 -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 윤 기
감동으로 막 읽기를 마친 ‘김치와 우메보시’. 그 책의 안표지에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윤기(尹基·64)) 이사장은 “사랑이 있는 한 인간의 내일은 걱정없다”라고 썼다. 김치와 우메보시는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가 되는 이야기…
200607 2006년 07월 07일 -

만화가 하고명과 골동품 가게 ‘진성사’
오래된 물건은 궁금하다. 반질반질한 가야금은 누구의 손때를 타 까맣게 변했는지, 100년 세월을 머금은 갓은 어느 양반의 기품이 서려 저리 꼿꼿한지…. 물건의 태와 용도를 따져 과거를 가늠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 알쏭달쏭함에…
200607 2006년 07월 07일 -

2년 슬럼프 딛고 우승컵 안은 ‘원조 신데렐라’ 박세리
박세리(29)가 ‘골프여왕’ 자리를 탈환하며 길고 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6월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불룩골프장에서 열린 맥도널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에서 박세리는 연장접전 끝에 호주의 캐리 웹을 제치고 우승컵…
200607 2006년 07월 07일 -

‘민변’ 신임 회장 선출된 변호사 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차기 회장에 백승헌(白承憲·43) 변호사가 선출됐다. 민변 사상 첫 40대 회장의 등장이다. 백 변호사는 5월27, 28일 열린 민변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1…
200607 2006년 07월 07일 -

5·31 선거 사령탑 맡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김호열
투표율이 높으면 집권여당에 불리하다는 속설이 맞는 것일까. 지난 5월31일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51.6%를 기록, 당초 45%에 머물 것이라던 예상을 깼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투표율이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이렇듯 지방선거가 유…
200607 2006년 07월 07일 -

마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금희 아나운서
6월3일 토요일 오후 4시. 다들 느긋하게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 그 시각, 여의도 KBS 별관 C스튜디오에는 팽팽한 긴장이 흘렀다. 이날 밤 11시에 전파를 타는 ‘파워인터뷰’ 녹화가 시작된 것이다. 정해진 시각에 방송을 차…
200607 2006년 07월 07일 -

금융계 풍운아 신상훈 통합 신한은행장
통합 신한은행장 집무실에 들어서면 ‘처음처럼’이라고 씌어 있는 서예 작품 액자가 먼저 눈길을 끈다. 서예가 강권진씨가 쓴 글자엔 획마다 사람 형상이 들어 있다. 옆방 접견실에는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가 쓴 ‘처음처럼’이 걸려 있다. …
200607 2006년 07월 07일 -

이승만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의 이화장 이야기
5월30일 오후 2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曺惠子·64) 여사를 만나기 위해 이화장(梨花莊)을 찾았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지나 3분쯤 걸어가면 샛길이 나온다. 그 길로 접어들어 조금 …
200607 2006년 07월 04일 -

업그레이드된 ‘신형 저격수’ 권영세 한나라당 의원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6층에 있는 권영세(權寧世·47) 한나라당 의원의 방을 찾았을 때 그는 잘 정리된 책상에서 한창 독서에 열중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세일 교수의 ‘대한민국 선진화 전략’. 책상 위엔 몇 권의 …
200607 2006년 07월 04일 -

‘정계개편’ 시동 건 고건 전 총리 “박근혜와 연대, 협력할 수 있다”
고건(高建·68) 전 총리는 최근 ‘희망한국국민연대’(이하 희망연대) 설립 의사를 밝혔다. 이는 내년 대권(大權)을 향한 장도에 첫 발자국을 찍은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동안 “국민의 여망에 따라 결단을 내리겠다” “적절한 시점…
200607 2006년 07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