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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연출가들의 모임 ‘女go’
“여자들만의 강력한 무기가 있잖아요. 수다! ‘女go’를 결성하면서 처음 만났지만 금방 친해졌어요. 남성 연출가들과 함께할 때보다 마음이 잘 맞아서 작업이 참 즐거워요. 대학로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여성 연출자로 활동한다는 공통점도…
200506 2005년 05월 26일 -

1970년대 섬 풍광 앵글에 담은 사진작가 전민조
시원스럽게 민 까까머리 아이들이 오랜만에 보는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1972년 가을 전남 진도 부근 관매도에서 찍은 사진 속 아이들은 이제 40대에 들어섰을 것이다. 긴 시간 잊고 살던 까슬까슬한 추억이 만져진다. 5월4일…
200506 2005년 05월 26일 -

한국 드라마 번역으로 ‘韓流’ 일조한 일본 NHK 아나운서 장은영
용사마(배용준), 지우히메(최지우)…. 일본에 한국 대중문화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으로 흔히 손꼽는 스타들이다. 그러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 뒤에서 묵묵히 한류 열풍에 일조한 주역이 있다. 최근 일본에 소개된 한국 드라마…
200506 2005년 05월 26일 -

역사강좌로 인기 끄는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이성무
“공직에서 물러나 집에서 쉬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고 의기소침해지기 쉽습니다. 이를 이겨내려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 해요. 그래서 제 전공을 살려 고급 역사강좌나,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는 모임을 꾸려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506 2005년 05월 26일 -

‘정치박물관’ 개관한 연세대 교수 신명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신명순(申命淳·58) 교수가 5월5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에 정치박물관 ‘아고라’(031-957-5051)를 개관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광장을 뜻한다. 100여 평 부지에 세워진 3층 건물의 ‘아…
200506 2005년 05월 26일 -

강정화
드라마 ‘불량주부’(SBS)에서 ‘귀여운 악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정화(24).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인형이지만 개성이 강한 얼굴은 아니다. 평범한 인상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삶은 대체로 무난했고 안정된 궤도에서 이탈한 적이 …
200506 2005년 05월 26일 -

‘변화를 부정하지 않는 정통주의자’ 교황 베네딕토 16세
‘내성적인 일벌레’ ‘위엄 있는 풍모를 지닌 공격적인 독일인, 십자가를 칼처럼 차고 다니는 수도자’ ‘바티칸 근처의 조촐한 거처에서 검소하게 살고 있는 친근한 용모의 소박한 바바리안’ ‘거룩한 교회 거두가 입는 화려한 복장을 한 번…
200506 2005년 05월 25일 -

컴퓨터 사주 도사 김상숙
한국이 가진 주특기가 있다. 무엇인가? ‘IT산업’이다.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려 있어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각종 동호인 사이트에 들어가 얼굴도 모…
200506 2005년 05월 25일 -

강렬한 야성의 유혹 김선아 vs 투명한 눈물의 憂愁 손예진
김선아(30)는 영화 ‘잠복근무’를 촬영하면서 액션 연기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그가 연기한 ‘천재인’은 폭력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해 고등학교에 잠입하는 강력계 여형사다. 처음으로 단독주연을 맡은 김선아는 액션 …
200506 2005년 05월 25일 -

영화 ‘달콤한 인생’ 만든 김지운 감독
김지운(金知雲·41) 감독의 영화는 붉다. 선홍빛 피가 화면을 가득 메운다.이번 영화 ‘달콤한 인생’은 ‘피범벅 누아르’라 칭한 감독의 말처럼 시종일관 욕조에서, 빙판에서 피가 번진다. ‘장화 홍련’에서는 여주인공의 몸에서 쏟아져나…
200506 2005년 05월 24일 -

‘일본인보다 더 일본적인 한국인 작가’ 다치하라 세이슈
그의 소설은 일본 국어교과서에도 실렸다.일본 최대의 발행부수(하루 1000만부)를 자랑하는 ‘요미우리신문’, 그 대(大)신문에 1968년과 1980년 두 차례나 연재소설을 쓴 작가 다치하라 세이슈(立原正秋). 그는 김윤규(金胤奎)라…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나무와 목수의 싸움, 그 鬪魂을 녹여내는 곳
우리 건축물을 지을 때는 한 군데라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나무 한 그루를 찾는 일부터 포를 얹는 일까지, 모든 과정이 긴장의 연속이다. 먹고사는 일 가운데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다지만, ‘큰집 짓는 목수, 수명…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분당 지역 지식인 모임 ‘21세기 분당포럼’
1999년창립된 ‘21세기 분당포럼’은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와 그 인근에 거주하는 교수, 기업인, 의사, 공직자, 법조인, 시민운동가 등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회원들은 분당과 한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
200506 2005년 05월 24일 -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인터뷰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이 학교 현장에 혼란을 야기하면서 교육당국의 행보가 더욱 빨라졌다. 새 입시안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08학년도…
200506 2005년 05월 24일 -

파란의 ‘방랑주먹’ 방배추
그의 직함을 무어라고 붙일까. 협객? 깡패? 혁명가? 노동자? 방랑자? 한창 잎 고운 경기도 의왕시 외곽 오메기 마을을 나오면서 나는 새삼 곤혹스러웠다.‘방동규’란 원 이름보다 ‘방배추’란 별명으로 세간에 알려진 사람. 그에게 관심…
200506 2005년 05월 24일 -

노사개혁 없이 공기업 개혁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김대중(金大中) 정부는 1998년 10월1일 ‘의료보험 체계의 효율적 관리’라는 명분을 내걸고 ‘공교(公敎)의보공단’과 ‘지역의보조합’을 1차 통합해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을 설립했다. …
200107 2005년 05월 24일 -

농민단체 대표해 쌀 협상 참여한 김충실 경북대 교수
쌀 관세화 유예 협상 결과를 놓고 지난 5월12일부터 국정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정조사는 장장 35일간 이어지며, 6월13~14일 이틀간 청문회를 열어 협상 당사자들의 증언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200506 2005년 05월 23일 -

권위주의자 박홍 원칙주의자 김홍신
몸이 아파서 병원에 온 사람은 대부분 의사의 말을 잘 따른다. 또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써준다. 환자가 장관이든 재벌이든 국회의원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의사의 직업적 ‘권위’를 인정하기 …
200107 2005년 05월 23일 -

제2의 홍세화, 파리 망명객 이유진
“지루하고 답답한 세월이었지만 고여 있는 것 같아도 세월은 흐르고 그 세월 속에서 조국의 높았던 담장도 저에게는 이렇게 낮아졌습니다.”6월13일 오전 10시50분. 영종도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유진씨(62)의 귀국소감에는, 26년 만…
200107 2005년 05월 23일 -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장 한승헌
한승헌(韓勝憲·71) 변호사는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 양심수와 시국사건의 단골 변호인이었다. 정권의 미움을 사는 데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이다 보니 나서는 변호사가 많지 않을 때였다. 한 변호사는 시국사건 변호를 고수하다 중앙정보부로…
200506 2005년 0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