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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불투명하지만 더 나빠지진 않는다”
전철환(全哲煥·63) 한국은행 총재는 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초기인 1998년 3월 취임, 외환이 바닥난 ‘곳간’을 넘겨받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비교적 무난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현 정부 들어 여러 대학교수들이 청…
200107 2005년 05월 20일 -

“재용이는 준비된 경영인, 대견하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항암치료를 받으셨는데, 최근 미국 병원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만 건강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아주 좋아요. 아프기 전보다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
200107 2005년 05월 20일 -

솜같은 분위기, 칼같은 기질
“솜 속에 바늘이 있다.” 중국의 마오쩌뚱(毛澤東)이 생전에 저우언라이(周恩來)를 가리켜 한 말이다. 온화한 겉모습, 하지만 강철 같은 내면을 간직한 저우언라이에 대한 함축적인 묘사다.법조인들은 지난 3월 국가정보원장에 오른 신건(…
200107 2005년 05월 20일 -

한나라당도 정풍운동 필요하다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이 정풍운동을 벌이는 동안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었다. 몇몇 의원은 내부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비록 정풍운동 동참과 관련, “시기와 방법이 적절치 않다”는 쪽으로 결론이 …
200107 2005년 05월 20일 -

“초국적 투기자본 통제해야”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에 매우 비판적인 한 프랑스 국제정치학 교수를 만났다. 한국정치학회가 12월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였다. 파리8대학 국제정치학 교수이면서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 몽드’가 발행하는 월간지 ‘…
200101 2005년 05월 11일 -

“서울대 입시 우등생 줄세워 뽑지 않겠다”
서울대학교 총장에게는 대학의 살림을 꾸리고 연구활동을 진작하는 본연의 임무 못지않게 신경써야 될 일이 또 하나 있다. 신입생 선발이 그것이다. 명색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국립대 총장이 ‘가중치’는 어떻고, 수능 소수점 이하 반올림 …
200101 2005년 05월 11일 -

정형근의 피해의식 마광수의 불안감
세상살이는 불화(不和)의 연속이다.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개인의 억울함, 주위 사람들과의 자잘한 토닥거림, 또 다른 자신과의 내면적 불일치 등 우리 일상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은 너무나 많다. 그런 갈등 요인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
200101 2005년 05월 11일 -

“이회창 총재, ‘위험한 정치’그만두시오”
‘정치적 스타’는 이렇게 탄생하는 것일까. 민심이 가장 원하는 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극적인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스타가 될 수 있다면,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동영(鄭東泳·47) 의원(전주시 덕진구)은 최근 이 공식에…
200101 2005년 05월 10일 -

“대중적 폭발력으로 이변 일으키겠다”
8·7개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에 취임한 노장관은 장관직을 맡게 된 것을 정치인으로서 좋은 기회로 여기는 것 같았다. 특히 여권의 잠재적인 차기 주자군의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도 행정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던 그로서는 국…
200101 2005년 05월 10일 -

“취약한 한국 설계 수준 높이겠다”
한국 건설업은 최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위 100개 건설업체 가운데 무려 38개사가 부도를 냈다. 한때 수출산업에 크게 기여했던 해외공사 수주도 1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1997년 국내 건설시장이…
200102 2005년 05월 06일 -

“지자체 남북교류 물꼬 틔웠다”
김진선(金振·55) 강원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16일부터 4박5일 간 북한을 방문했다. 김지사는 일반적인 방북 루트인 서울-중국-평양 코스가 아닌 동해-장전-북강원도-평양 코스로 북한을 다녀왔다. 그…
200102 2005년 05월 06일 -

변화의 달인 김윤환 딸각발이 선비 김윤식
김윤환 민국당 대표는 1932년생, 김윤식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는 1936년생으로 두 사람 모두 60대 중반을 넘긴 나이다. 지금도 각자의 영역에서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왕성히 활동하지만, 노(老)정객이나 노(老)학자라는 말이 전혀…
200102 2005년 05월 06일 -

콤플렉스마저 DJ를 닮은 ‘역전의 승부사’
2001년 1월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지하1층 강당. 김중권(金重權) 신임 대표최고위원이 시무식에서 열띤 목소리로 ‘강한 여당론’을 폈다. 그는 10여 일 전인 구랍 12월19일 당대표에 지명됐고, 다음날 당무위원회…
200102 2005년 05월 04일 -

“대권출마요? 대처 수상 본받고 싶어요”
우리나라 헌법이 4년 중임 정부통령제로 바뀌면 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유력할까. 신동아가 실시한 국회의원 긴급설문조사(60 쪽 참조)에 의하면 박근혜(朴槿惠·48) 한나라당 부총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흥미로운 것은 박 부…
200102 2005년 05월 04일 -

‘국민가수’ 꿈꾸는 ‘노동자의 희망’
신동아 편집실로부터 30대 중반의 여가수를 만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들어볼 의향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 나는 군말 없이 좋다고 해버렸다. 상대가 가수라는 점(그것도 여자라지 않는가) 그리고 서른 중반이라면 정신 사나운 몸짓에…
200103 2005년 05월 03일 -

돈키호테형 소신파 박종웅 vs 햄릿형 소신파 유시민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과 시사평론가 유시민씨는 소신(所信)이 남다른 사람들이다. 박종웅의원은 김영삼 전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소신이 남다르며 유시민씨는 자유주의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다. 소신이란 말 그대로 ‘자기가’ 확실하다고 굳게 믿…
200103 2005년 05월 02일 -

전 안토니파 보스 안상민 , 김두한 후계자 조일환
“97년 대선때 모정당의 정치공작 거절했다” 《검찰은 폭력배들의 개과천선을 좀처럼 믿지 않는다. 조직폭력과 전쟁을 벌이는 강력부 검사들은 출소한 폭력배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감시한다. ‘새 삶’을 선언한 주먹도 예외가 아니다. ‘걸…
200103 2005년 04월 29일 -

평양에서 ‘디지털 경제’ 강연한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국내 1호 대학생 벤처창업가로 유명한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43·趙顯定)이 지난 1월 31일~2월 3일 북한에 다녀왔다. 방북중에 조사장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500여명의 북한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
200103 2005년 04월 29일 -

“아오지탄광 석탄을 경의선에 실어 포항제철로”
계획대로 된다면 오는 9월 경의선이 개통된다. 경의선이 뚫리면 열차가 달릴 텐데, 이 열차에 무엇을 실을 것인가. 현재 남북한 간에는 부산항에서 나진항까지 컨테이너선이, 인천-남포항 간에는 일반 화물선이 다니고 있다. 인천-남포 항…
200103 2005년 04월 29일 -

“이회창 총재, 침묵의 정치를 배우고 갔다”
이회창 총재가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기 전날,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은 조계사를 방문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이총재를 가리켜 “그 사람(이회창 총재)이 집권하면 단군 이래 희대의 보복정치가 난무하지 …
200103 2005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