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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女帝’ 캐서린 그레이엄
지난 7월1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지(紙) 사주 캐서린 그레이엄 여사가 타계했다. 다음날 워싱턴 포스트는 1면 톱으로 ‘캐서린 84세에 죽다’는 제목을 뽑았다. 부제는 ‘용기, 영향력, 겸양의 지도자’. 부시 대통령도 애도사에서 …
200109 2005년 03월 23일 -

대학교수 복귀한 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서 상지대로 돌아온 서동만(徐東晩·49) 교수가 일본 도쿄(東京)대 박사학위 논문을 손질해 1000쪽이 넘는 ‘북조선 사회주의체제 성립사 1945~1961’(도서출판 선인)을 펴냈다. 서 교수는 8개…
200504 2005년 03월 22일 -

“합병은행, 사람도 지점도 줄이지 않을 것”
김정태(金正泰·54) 주택은행장이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여온 김상훈(金商勳·59) 국민은행장을 제치고 11월1일 출범할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행장후보로 선임됐다.김행장은 후보선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병은행이 2002년에 3조…
200109 2005년 03월 22일 -

빨치산의 노래 ‘芙蓉山’시인 박기동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이 슬픈 사랑의 얘기를….” 젊은 나이에 죽은 아내를 회상하는 영화 ‘러브 스토리’ 주제가의 시작 부분이다.꽃다운 나이에 죽은 여동생을 추모하면서 쓴 시 ‘부용산(芙蓉山)’에 월북음악가 안성현이 곡을 붙이고…
200111 2005년 03월 22일 -

권노갑의 숙명적 충성주의 정일성의 치열한 장인정신
정신과에서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이코 드라마에서는 ‘역할 바꾸기(role reverse)’라는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부모와의 갈등이 심각한 청소년이 드라마 상에서 자신(청소년)에게 하소연하거나 호통치는 부모의 역할을 …
200111 2005년 03월 11일 -

‘한국전쟁의 국제사’ 펴낸 美외교사학자 윌리엄 스툭 교수
한국전쟁에 관한 국내외 학계의 해석은 아직도 분분하다. 여러 해석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것이 전통주의적 해석이다. 소련이 전세계 공산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북한의 김일성 정권을 이용해 남침한 국제도발이었다는 것이 이 시각의 핵심이…
200111 2005년 03월 11일 -

7대륙 최고봉 완등한 여성 산악인 오은선
국내 여성 산악인 중 처음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오은선(吳銀善·39)씨. 2002년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스(5642m)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3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지난해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69…
200503 2005년 02월 24일 -

‘영아 납치·친모 살해사건’ 실마리 푼 경찰관 최운성
“자동차 조수석 트렁크에서 발견된 고장 난 휴대전화에 범죄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 직감했어요.”서울 강남경찰서 기동순찰대(대장·정용달 경감) 최운성(崔雲成·41) 경사가 기민한 수사로 미궁에 빠질 뻔했던 ‘영아 납치 및 친모 살…
200503 2005년 02월 24일 -

난치병 환자 돕는 ‘한국 Make-A-Wish 재단’ 이사장 황우진
“사랑과 나눔의 힘이 남아 있는 한 우리 사회엔 희망이 있습니다.”올 3월로 공식 출범 1주년을 맞는 ‘한국 Make-A-Wish 재단’(www.wish.or.kr)의 황우진(黃佑鎭·50·푸르덴셜생명 사장) 이사장은 “난치병 환자의…
200503 2005년 02월 24일 -

신정선
실내는 을씨년스럽고 썰렁했다. 난방이 안 된 탓에 외투 벗기가 망설여졌다. 그런데 174㎝의 키에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는 신정선(25)은 민소매 차림으로 다가와 기자를 민망하게 했다.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을 계기로 연예계에 진출…
200503 2005년 02월 24일 -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상 후보 박세종 감독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크게 유행했다. 여기 이 말을 제대로 증명해보인 사람이 있다.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버스데이 보이’로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호주동포 박세종(38…
200503 2005년 02월 24일 -

仙道 맥 잇는 계룡산 일사(逸士) 정재승
어느 민족이든 ‘정신사(精神史)’라는 영역이 있다. 그 민족의 정신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그 나라 역사의 ‘속살’을 아는 것에 해당한다. 속살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속살을 보려면 시간이 걸린다.우리 민족의 속…
200503 2005년 02월 24일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녹야원’ 주인 여여심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이뤄진 나라다. 그중 남섬은 면적이 남한과 비슷한데, 인구는 고작 100만명밖에 안 된다. 남섬의 가장 큰 도시는 크라이스트처치로 여기에 30만명이 모여 산다. 그중 한국인은 2000명 남짓 된다고 들었다…
200503 2005년 02월 24일 -

한국인 최초 美 NBA 리거 하승진
사람들은 하승진(19·포틀랜드)이 미국 프로농구(NBA)에 거저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좋은 신체조건(키 223cm)을 갖췄으니 NBA에서 먼저 군침을 흘리고 적극적으로 접촉했을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00503 2005년 02월 24일 -

박주영, 박주영, 아! 박주영
‘우물 안엔큰 고기가 없다(井水無大魚). 오직 넓은 바다에만 큰 고기가 산다. 구만리장천에서만 비로소 붕새가 날 수 있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나머지 수백 마리의 개가 덩달아 짖는다. 맨 처음 짖는 개는 그림자라도 …
200503 2005년 02월 24일 -

‘간도 古지도’ 69점 발굴한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오는3월 문을 여는 경희대 수원캠퍼스 내 혜정박물관은 600여점의 동·서양 고(古)지도를 고루 갖췄다. 모두 김혜정(金惠靜·58) 박물관 관장이 수집한 것들로, 이중엔 주목할 만한 지도들이 있다. 18세기 압록강·두만강 이북의 집안…
200503 2005년 02월 23일 -

전통 가마 속 「불의 魂」이 펼치는 유백색 마술
1300℃로 타오르는 불빛은 물처럼 투명하다. 새벽 어스름처럼, 봄날 아지랑이처럼 아름답게 타는 불이 어머니의 젖빛인 유백색(乳白色) 무지백자를 만들어낸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가스 가마가 많아진 요즘도 전통 가마를 고집하는 것은 이…
200503 2005년 02월 23일 -

서강대 MBA 출신 기업인 모임 SSBS
SSBS(Sogang Small Business Study association)는 서강대 경영대학원(MBA) 출신으로, 성광원 교수(전 법제처 장관)의 ‘중소기업론’ 강의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강한 졸업생들의 모임이다. 회원 2…
200503 2005년 02월 23일 -

‘반상(盤上)의 표범’ 이세돌
그의 기풍은격렬하게 공격하다가도 실속을 챙기면 신속하게 철수하는 표범의 사냥 습성 그대로다. 프로기사가 상대를 거꾸러뜨려야 사는 비정한 승부세계의 사냥꾼이라면 이세돌(22)은 야생의 사냥꾼인 표범과 가장 잘 어울린다.그는 지난해 1…
200503 2005년 02월 23일 -

팔색조 매력 발산하는 노력파 ‘다작배우’ 하지원, 투명한 청순함과 능청스런 발랄함의 조화 김하늘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으로는 눈물과 아픔이 많은 여인. MBC 드라마 ‘다모’의 ‘채옥’은 누구나 탐낼 만한 배역이었다. 하지원(26·본명 전해림)은 채옥이라는 캐릭터에 반해 ‘다모’를 선택했다. 사실 배우가 좋은 배역을 만나기란 쉽…
200503 2005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