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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실천하는 (주)삼구 박종구 회장
“사업을 하다 보면 늘 돈이 모자라게 돼 있어요. 외식 사업을 시작하면 프랜차이즈를 통째로 갖고 싶고, 카센터라도 하나 있으면 자동차 부품업체도 갖고 싶은 거예요. 그게 다 돈인데…. 그러니 돈은 언제나 모자라는 거죠. 그걸 다 하…
200501 2004년 12월 27일 -

국민문학 ‘토지’ 작가 박경리 “행복했다면 문학을 껴안지 않았다”
박경리(朴景利·78)의 ‘토지’는 광복 이후 한국문학이 거둔 최대의 수확이다. 작가는 1969년 집필을 시작해 1994년 8월15일 새벽 2시, 25년 만에 거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원고지 분량은 3만1200매. ‘토지’가 집필기간…
200501 2004년 12월 24일 -

조순 전 부총리, ‘참여정부’에 쓴소리
한국경제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시중에 흘러넘치는 돈은 생산적 투자로 방향을 틀 조짐이 보이지 않고 부자건 서민이건 주머니를 열지 않는 통에 내수는 바닥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도 심각한 수준이다. …
200501 2004년 12월 24일 -

황인오 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총책 “2004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정치입문 제의”
열린우리당이철우 의원이 연루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이 12년 만에 재론되면서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 공방에 기름을 부었다. 여야 모두 일전불사를 외치며 끝장을 볼 태세다.먼저 한나라당이 이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여부 등…
200501 2004년 12월 24일 -

강태공 고건, 때를 기다리며 바람을 낚다
지난12월14일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뒤편에 위치한 커피숍 ‘모짜르트’. 고건 전 총리가 20여년째 참석하고 있는 ‘동숭 포럼’ 모임 장소다. 고 전 총리가 공직에 있을 때는 매주 일요일에 모였지만, 그가 공직을 떠난 요즘은 …
200501 2004년 12월 24일 -

신라 茶禮 재현한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의정
발목을 덮는 낙엽 사이를 걷다 보면 따뜻한 차 생각이 간절해진다. 늦가을 국화 향기도 좋지만 그보다 더 진한 차향이야말로 ‘가을의 냄새’가 아닐까. 10월19일 열린 신라 다례(茶禮) 재현행사를 주관한 명원문화재단 김의정(金宜正·6…
200412 2004년 11월 26일 -

특허 치약 개발한 치과의사 김종철
치과의사 출신의 사업가가 오랜 연구 끝에 입냄새와 충치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천연 성분 치약을 개발했다. 주인공은 바이오벤처기업 (주)네이처 플러스 김종철(金鍾喆·54) 대표. 그가 개발한 ‘치이(Chee)’ 치약은 이미 …
200412 2004년 11월 25일 -

조선 사회사 강연한 한국학 전문가 마티나 도이힐러
“그아름다운 기와집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물질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룬 이 나라가 정작 진정한 한국적 가치는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영국 런던대 한국학센터 소장을 지낸 마티나 도이힐러(69) 교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
200412 2004년 11월 25일 -

‘산유국’ 꿈 실현한 석유공사 대륙붕개발단장 이명헌
1983년 우리 기술로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마침내 산유국의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 11월5일 울산 앞바다 동남쪽 58km 해상의 동해-1 가스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한 것. 이는 한국석유공…
200412 2004년 11월 25일 -

이재은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였던 이재은(24)은 다섯 살 때 처음 CF모델로 나섰다. 화장품 광고였는데, 탤런트 금보라 옆에서 마사지하는 아이 역이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여섯 살 때 KBS 드라마 ‘토지’에 출연했다.…
200412 2004년 11월 25일 -

‘藥禪 요리’로 자비 전파하는 선재스님
흰꽃이 수놓인 흰 적삼을 입었다. 수척한 얼굴이 하얗게 도드라진다. 스님도 이런 이쁜 옷을 입는가.“풀 안 해도 되는 게 간편해서요.”선재스님이 얼른 먹물옷을 덧입는다. 고은의 에세이에 내가 좋아하는 대목이 있다.[ 숲길에서 가랑비…
200412 2004년 11월 25일 -

전통 목가구 제작 30년, 소목장(小木匠) 이정곤
요즘 시골을 돌아다니다 보면 학생이 없어 문을 닫은 초등학교가 많이 보인다. 풍수에 관심 있는 사람의 안목에서 보면 이들 초등학교 터는 대체적으로 쓸 만한 자리인 경우가 많다. 50∼60년 전 학교부지는 그 동네에서 가장 좋다고 여…
200412 2004년 11월 24일 -

‘줄서지 마라’ ‘돈받지 마라’ ‘술자랑 마라’ 평생 가슴에 새긴 아버지의 ‘공직 3戒’|고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반년이 되어간다. 모두들 호상(好喪)이라고 했다. 아흔아홉의 백수(白壽)를 누리면서 끝까지 맑은 정신을 간직하다 돌아가신 점이 그렇고, 철학으로는 동양과 서양을, 생활에서는 정치와 참선을 두루 경험한 남다…
200412 2004년 11월 24일 -

고국 무대 선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姜秀珍·37)이 2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섰다. 존 크랑크가 안무한 러시아 문호 푸슈킨 원작의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간판 레퍼토리. 이 작품에서 주인공 타티아나 역을 맡은…
200412 2004년 11월 24일 -

둔황(敦煌) 동굴벽화 화가 서용
둔황 벽화 화가 서용(徐勇·42)씨가 중국으로 간 것은 꼭 12년 전이다. 지도교수인 이종상 전 서울대학교 박물관장의 영향으로 벽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떠날 때만 해도 중국 유학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벽화를 …
200412 2004년 11월 24일 -

‘뚝심 경영인’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50억원을 대출해주겠다.”“미안하지만 지금은 은행돈을 쓸 계획이 없다.”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崔秀夫·68) 회장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다 이 회사 재무담당자와 한 시중은행 지점장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돈을 빌려…
200412 2004년 11월 24일 -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동기모임 ‘이글파이브’
우리는 2002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21기에 함께 입학하면서 친분을 나누게 되어 ‘이글파이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커리어우먼들로, 공부도 일 못지않게 열심히 해 지난 8월 모두 석사…
200412 2004년 11월 24일 -

파리 오트 쿠튀르 ‘황색 돌풍’ 일으킨 디자이너 김지해
“파리에서 세 번째 컬렉션을 마친 후였어요. 어디선가 전화가 왔는데, 제 일을 도와주던 펠릭스가 전화를 받고는 막 울더군요. 그러더니 ‘지해, 너 오트 쿠튀르 초청멤버가 됐다’고 해요.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난 신청한 적도 없는…
200412 2004년 11월 24일 -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직격탄 “전공노·민주노총은 노동운동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김대환(金大煥·55) 노동부 장관을 만난 날은 공교롭게도 노(勞)-정(政)간 정면충돌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던 11월9일이었다. 비록 정부당국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무산됐지만, 이날 법외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은 단체행동…
200412 2004년 11월 23일 -

전국노래자랑 18년 영원한 ‘젊은 오빠’
막이 오르면 방송인 송해가 무대에 나와 한 손을 높이 들어 “전국 노래자랑!” 하고 외친다. 이때 야외든 실내든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그의 선창에 따라 잘 훈련된 아이들처럼 “전국 노래자랑” 하고 복창한다. 이 무대를 이끄는 …
200202 2004년 1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