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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오락, 즐겨야 감동이 나옵니다”
2002한일월드컵이 다가오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이 있다. 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송재익(61) 캐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98프랑스월드컵 때까지 MBC에서 활약했던 송캐스터가 이번엔 SBS…
200206 2004년 09월 16일 -

위암수술 역경 딛고 내일을 향해 쏜다
2년 전 폐암과 위암으로 언니와 시어머니를 잃은 충격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 자신마저 위암 판정을 받아 절망 상태에 빠졌던 부순희는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다. 주위에선 재기를 부추기지만 허약해진 체력 탓에 …
200206 2004년 09월 16일 -

호기심 먹고 사는 ‘자유로운 독수리’
지금은 더없이 우스운 일이 돼버렸지만 예전에는 왼손으로 글을 쓰는 게 흉이었다. 왼손잡이인 필자의 여동생은 왼손으로 글씨를 쓰다가도 남이 보면 얼른 오른손으로 옮겨 쓰는 ‘위장술’을 보여주곤 했다.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드러낼 수 …
200206 2004년 09월 16일 -

“젊은 감각에 영합하지 않겠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98번째 작품 ‘취화선(醉畵仙)’이 ‘춘향뎐’에 이어 칸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들었다. 5월24일 개막되는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이 상을 받게 되면 임감독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중흥기를 맞은…
200206 2004년 09월 16일 -

“인생은 어차피 한번뿐…도전하며 살겠다”
워싱턴타임스는 5월7일자에서 “아시안의 침략이 시작됐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최경주의 미국PGA 정상공략, 중국 야오밍의 미국 프로농구(NBA) 진출, 일본 좌완투수 이시이 가즈히의 메이저리그 선풍 등 아시아계 운동선수들의 활약상…
200206 2004년 09월 16일 -

“젖꼭지 꼬집힌 순간 죽고 싶었다”
”제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은 어떻게 알았나요?”남성으로서 성희롱 첫 배상판결을 받은 장모(28)씨. 지난 5월초 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자, 그는 마치 숨기고 싶은 비밀을 들켜버린 사람처럼 당황해했다. 거듭 …
200206 2004년 09월 15일 -

“안전에 타협은 없다”
아시아나항공 박찬법(朴贊法·57) 사장은 요즘 ‘용궁 다녀온 토끼’ 심정일 듯하다. 하필이면 그가 사장에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항공업계에 칼바람이 불어닥쳤기 때문이다.외환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던 국내 항공업계…
200206 2004년 09월 15일 -

“이동통신이 ‘수출 한국’ 대명사 될 것”
양승택(梁承澤·63)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2년째를 맞았다. 양장관이 재직한 지난 15개월 동안 정통부는 이동통신산업을 한국 수출의 주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통신 산업협력을 위한 대통령 특사 중국 파견, IMT…
200206 2004년 09월 15일 -

“시장만 쫓아다녔다 신기술이 보였다”
미디어 학자 마셜 맥루한은 이미 수십년 전에 ‘미디어는 메시지’라며 미디어 혁명시대를 예고했다. 전세계 수십억명의 축구팬들은 2002월드컵 축구경기를 위성TV라는 미디어를 통해 지켜봤다. 그들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펼쳐보인 “대∼…
200209 2004년 09월 13일 -

“한국 정부는 최동진을 해임하라”
닷소사의 이브 로빈스 부사장은 매우 세련된 사람이다. 그러나 FX사업과 관련해서는 거침없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닷소사는 끝까지 소송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의 FX사업이 F-15K로 결정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00206 2004년 09월 09일 -

세계 최대 TFT-LCD 개발한 삼성전자 석준형 전무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의 한 호텔. 전세계에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벽걸이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분야의 최고 엔지니어들이 모이는 ‘LCD/PDP 인터내셔널 2001’이 열렸다. ‘LCD/PDP 인터…
200207 2004년 09월 07일 -

“전시 상황 고려하면 F-15가 낫다”
FX사업 기종 결정은 끝났으나 프랑스의 닷소사는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FX사업은 과연 공정한 경쟁이었을까 최동진 국방부 획득실장과 이브 로빈슨 닷소사 부사장을 만나 쟁점을 들어 보았다.-프랑스 닷소사는 FX사업과 관련해 …
200206 2004년 09월 07일 -

운동하고 또 운동하라 철인은 만들어진다
‘철인’들을 말하기 전에 먼저 트라이애슬론이란 종목을 잠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반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복합경기는 간단히 말해 개인 참가자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순차적으로 하는 스포츠. 1974년 미국에서 처음 …
200207 2004년 09월 07일 -

“‘노무현 대통령’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지난 5월9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만난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은 지쳐 보였다. 한대표는 “일은 많은데 며칠째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된 4월27일 전당대회 이후 한대표의 행보를 보면 …
200206 2004년 09월 07일 -

‘우리 것’에 목숨 건 뚝심의 연극인
6월1일 필자와 만난 ‘극단 미추’의 손진책(55) 대표는 녹초가 돼 있었다. 파김치처럼 축 늘어진 자세며 표정은 가엾다고 표현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였다. 검게 그을린 부석부석한 얼굴은 필자가 어렸을 적에 본 기억이 있는 ‘아편쟁…
200207 2004년 09월 07일 -

“노무현이 애처롭다, YS는 우리편”
5월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변’이 벌어졌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당초 3위권으로 평가됐던 서청원 의원이 민정계 중진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서의원은 나흘 뒤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됐다. 서대…
200206 2004년 09월 07일 -

“내 힘 버려야 남의 힘 뺏을 수 있다”
송진우는 ‘위대한 투수’가 아니다. 최동원 김시진 선동열 정민태처럼 일세를 풍미하지도 않았다. 박동희 박찬호 이상훈 같은 뛰어난 강속구 투수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특급투수라면 한번쯤 기록한 ‘한 시즌 20승’도 해본 적이 없다…
200207 2004년 09월 07일 -

‘3김퀴즈’로 인기 상종가 개그맨 최양락
최양락을 만난 날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감격의 첫승을 거둔 다음날이었다. 그는 약속 장소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전날 벌어졌던 한국 대 폴란드 경기를 다시 보고 있었다. 전반전 26분 황선홍이 첫 골을 터뜨리자 그는 어제의 감격이 되…
200207 2004년 09월 07일 -

“곰이 살아야 사람도 삽니다”
전북 남원에서 남쪽으로 난 터널을 지나자 눈앞에 큼지막한 녹색평원이 펼쳐졌다. 주변으로 우람한 산의 연봉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 아래 짙은 초록색을 띤 평온한 들판 구석에 한여름의 태양아래 잠겨있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전남 구례…
200209 2004년 09월 07일 -

“나는 친북주의자가 아니다”
작가 조정래(趙廷來·59)씨가 ‘태백산맥’을 시작으로 ‘아리랑’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20년 간의 글쓰기를 마치고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작가가 장년기의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세 편의 대하소설은 200자 원고지 5만1500장 …
200207 2004년 09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