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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쓰고 울고, 또 한 편 쓰고 울고…”
뿔테 안경을 쓴 멋쟁이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양팔로 꼭 안았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를 한 어머니가 아직 돌도 안 된 막내딸을 어르는 순간, 카메라 셔터가 찰칵 눌렸다. ‘1950년 1월 1일 서울 혜화동 우리집에서’. 그렇게 …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친박+반기문 대망론? 나라에 몹쓸 짓”
김병준 전 대통령정책실장은 ‘망국’ ‘혁명’이라는 격한 낱말을 썼다. “정신을 못 차리니 격할 수밖에요.”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인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사회디자인연구소·공공경영연구원 …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주전자 물이 끓는다 대통령으로 일한다면 영광”
▼ 제주포럼이 성공리에 끝났다. “성공은 했는데 충청포럼이 돼버려서….”원희룡 제주지사가 웃으면서 답한다. 제주포럼(5월 25~27일)의 스포트라이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쏠렸다.▼ 섭섭했겠다. “아니다. 반기문 총장이 부각됐…
20160701 2016년 07월 12일 -
“경기는 제2의 고향 집에 오는 순간 자연 치유”
여기 50대의 여배우가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과감한 몸짓이 역시나 무대에 서는 배우답다. 타고난 열정 덕분일까. 그는 배우로 살아가면서 틈틈이 뮤지컬을 만드는 제작자로 나서기도 한다. 욕심 많은 이 여배우…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나는 영원한 청기백기녀 경기도민 응원에 감사”
“안녕하세요~ 래퍼(Rapper) 키썸입니다! 오늘, 찾아가는 청기백기(게임)를 하기 위해 제가 분당 서현역에 나와 있는데요. 첫 번째 참가자는 누구일까요?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야구모자에 헐렁한 멜빵바지, …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연정? 어휴~ 힘들지만 손잡고 만들어야죠”
“연정, 이거 힘들어요.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호신뢰와 소통, 진정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같이 손잡고 만들어나가야죠.”이기우(49)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짧은 한숨과 알 …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다음 선거 생각하는 정치인보다 다음 세대 생각하는 지도자 돼야”
중진 정치인 하면 연상되는 인상이 있다. 반듯한 가르마, 불그스름한 눈두덩, 꾹 다문 입, 단답형 답변과 언뜻 섞어 쓰는 반말. 이러한 모습과 행동이 중진으로서의 권위라고 생각하는 정치인도 많다. 그런데 남경필(50) 경기도지사는…
20150701 2016년 07월 08일 -
‘50+인생학교’ 학장 정광필
“이분들의 엄청난 에너지가 사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허브’ 구실을 잘 하겠습니다.”‘50+인생학교’ 정광필(59) 학장을 6월 9일 서울 불광동 서북50+캠퍼스에서 만났다. 대안학교인 이우학교를 세우고 8년 간 교장을 지낸 그가 …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퇴사학교’ 교장 장수한
‘퇴사학교’(t-school.kr)라는 발칙한 학교가 개교했다. 학칙은 ‘회사에 절대 소문내지 않기’. ‘강남 엄마’들이 자녀의 장래 직장으로 선망하는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온 장수한(31) 씨가 교장이다. 삼성전자 재직·퇴사 경험을…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프랑스 요리책 전문 번역가 강현정
강현정(51) 씨는 프랑스 요리책 전문 번역가다. 번역 입문 1년 만에 4권을 출간한 ‘무서운 신예’다. 이화여대 불어교육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 디플로마 과정도 마쳤다.…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몽골 최고 친선훈장 받은 몽골학자 이성규
이성규(59) 단국대 몽골학과 교수가 지난 5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몽골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훈장이다.이 교수는 한국어의 뿌리인 알타이어를…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어젠다 2050’ 발족 주도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모임의 주요 의제로 ‘(한국형) 기본소득’을 제안하겠다.”초당적 입법 연구 모임 ‘어젠다 2050’ 출범을 주도한 김세연(44) 새누리당 의원의 선언이다. 기본소득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게 국가로부터 일정…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강력한 구조개혁’ 선언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한국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해 우리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재편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천명했다…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마음은 흙탕물… 찌꺼기 가라앉혀 作福해야”
철쭉이 만개하던 화창한 봄날, 충북 단양 구인사로 향하는 길엔 남한강이 길동무가 됐다. 굽이굽이 남한강을 따라 난 강변도로를 달리다 이름 모를 저수지를 끼고 도니 널따란 구인사 주차장에 들어선다. 소백산 골짜기에 안긴 구인사는 가지…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연말께 개헌해 새 헌법으로 대선 치르자”
이심전심.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양손을 맞잡으며 악수했다. 의례적인 악수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응시했고 미소를 지었다. ‘살아서 이 자리에 오셨군요. 반가워요.’ ‘여기서 뵙게 돼 …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직접민주주의 담은 제4정당 필요"
국회의장을 지낸 뒤엔 대개 정계에서 은퇴한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그럴 것 같지 않다. 그는 ‘중도세력의 빅 텐트’를 펼치겠다고 한다. 내년 대선 ‘메이저리그’에 계속 잔류해 뛰겠다는 의사 표명인 듯하다. 그는 여의도에 ‘새 한국…
20160701 2016년 07월 01일 -
“ ‘개독교’ 비판은 한국 교회가 자초한 것”
10여 년 전만 해도 기독교는 ‘빛과 소금’으로 상징됐다.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을 섬기고, 사회가 부패하지 않도록 선각자 역할을 하며, 진리로 영혼을 구원하는 기독교 정신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말은 없었다. 그러나 상황이…
20160701 2016년 06월 23일 -
“강남역 사건은 여혐 범죄 아니다”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5월 17일), ‘부산 길거리 무차별 각목 폭행사건’(5월 25일),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5월 30일), ‘사패산 등산로 살인사건’(6월 8일) 등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우…
20160701 2016년 06월 23일 -
김성재 前 청와대 민정수석의 苦言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인간이 존중돼야 할 가정, 학교, 종교에서마저 돈이 지배하는 사회다. 지난 10여 년간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고, ‘묻지마’ 폭력과 살인이 난무한다. 돈과 권력의 불의(不義)한 카르텔로 1대…
20160701 2016년 06월 23일 -
“대권? 나를 던져 나라 발전한다면…”
“돈을 써야 박수 받는데 ‘허리띠 졸라매자’고 하니 다들 떨떠름하죠. 어휴…. 저도 민선 시장인데 돈 쓰고 싶죠. 하지만 그러면 다음 세대가 힘들어져요. 아직 ‘부자 도시’는 아니지만 빚도 많이 줄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2…
20160701 2016년 0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