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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 한계, 정치적 의도가 혼란 가중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여야의 경쟁 못지않게 뜨거운 각축전이 장외에서 벌어졌다. 여론조사 보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언론사들의 경주마 식 보도 경쟁이 그것이다. 과거에는 적지 않은 여론조사 비용 때문에 방송 3사와 유력 신문사 몇 …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생활밀착형 SOC로 건설업 패러다임 바꿔야”
미안한 얘기지만 그와 악수를 하면서 ‘탱크’ ‘돌쇠’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탄탄한 체구와 두툼한 손, 짧은 머리는 ‘건설’이라는 단어의 이미지와 어울렸다. 뭔가를 하겠다고 달려들면 꼭 이뤄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스타일. 그런데 차…
201302 2013년 01월 23일 -
모든 의혹의 종착역 ‘도곡동 땅’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이명박(MB) 정부 5년은 차후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 중 한 사람으로 MB 정부의 요직을 지낸 A씨는 ‘실패한 정부’라는 일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확신에 찬 그와 몇 마디 주고받았다.▼ 지난 대통…
201302 2013년 01월 23일 -
‘3不 3行’과 ‘에코노베이션’의 힘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슬로건이 ‘대통합’이라면 재계의 화두는 단연 ‘동반성장’이 아닐까 싶다. 세계적 불황으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사의 협력과 상생 발전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201302 2013년 01월 23일 -
MB에 ‘정치 채무’ 없는 朴, ‘드러난 허물’은 못 덮어준다
노무현 정권 5년은 광범위한 민심이반을 가져왔다. 집권 기간 중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복도시, 각종 특구로 상징되는 부동산 개발 광풍이 불었다. 골프장은 두 배로 늘었다. 이런 토건 함몰 정책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가…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윤창중을 위한 변명
1997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야 간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지 15년이 지났다. 이제는 정권 교체기의 한국적 전통도 발견할 수 있다. 뚜렷한 특징은 허니문 기간이 없다는 것이다. 대선 후 며칠간 조용하던 야당은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201302 2013년 01월 23일 -
할리우드 사로잡은 국가대표 배우 배두나
널찍한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배두나(34) 앞에는 우유거품만 남은 머그잔이 놓여 있었다. 달콤한 거품 향기가 코끝에 닿자 정체가 궁금했다. “캐러멜 마키야토예요. 달달한 걸 좋아하거든요.”조금 전 대용량의 고열량 커피를 마…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인사 농단으로 무능화, 정치화” “엄정 중립으로 정보력 확대”
국가정보원(국정원) 홈페이지는 지난해 6월 개편으로 산뜻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판문점 견학코스도 친절하게 소개한다. 국정원 소재 드라마와 영화도 잇따라 방영되고 있다. 국정원 직원인 주인공들은 검은 선…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재벌과 선진국은 양립할 수 없다”
새해 들어 대기업들이 갑자기 착해진 걸까. 1월 초 대기업 총수들이 하나같이 사회적 책임, 공생, 기업시민 같은 단어들을 입에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던 경제민주화 요구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는 분…
201302 2013년 01월 23일 -
광폭 경제인맥으로 재벌-中企 투 트랙 줄타기
“저만 웃고 찍는 것 같네요.”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찾아 기념촬영을 할 때 재벌 총수들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그러자 박 당선인이 던진 농담이다. 실제로 대기업들은 박근혜…
201302 2013년 01월 23일 -
“잔치는 끝났다 부글부글 끓는다”
천신만고 끝에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새누리당의 당내 기류가 심상찮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산실(産室)이면서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선거 승리의 공(功)이 당에 돌아오지 …
201302 2013년 01월 22일 -
“장롱 속 작품이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1981년 어느 날, 중년의 신사가 광주일보 취재부로 들어섰다. “일본에서 온 재일동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대뜸 “사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약속이 돼 있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아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
201302 2013년 01월 22일 -
‘통섭 공부’ 함께 한 기숙사 인맥 ‘통합 정치’ 단결력 발휘할까?
“회원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자로서 재학 중에 정영사(正英舍)에 재사(在舍)했던 자로 한다.”(정영회 회칙 제4조 회원의 자격) 정영회(正英會)는 1971년 11월 20일, 서울대 우등생 기숙사 정영사 출신 졸업생 84명이 창립한 …
201302 2013년 01월 22일 -
“20대 33.7% 朴 지지한 건 기적…청년공약 반드시 실현”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느 대선보다 더 치열했던 만큼 그 후유증도 상당하다. 지역 간 대결에 더해 세대 간 대결 양상까지 나타났다. 국민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
201302 2013년 01월 22일 -
“고구려 수도 평양은 북한땅에 없었다”
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우리를 압박한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가 지금의 중국 땅에서 일어났고 관련 유적과 자료가 중국에 있으니 우리는 발만 동동 구른다. 이런 답답함을 타개하기 위해 몇몇 학자가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 정사…
201302 2013년 01월 22일 -
4대 사회악 뿌리 뽑는다
▶ 법질서·사회안전분과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선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기간 강조한 이른바 ‘4대 악’(성폭력, 가정파괴범, 학교폭력, 불량식품) 척결 의지를 구체화할 해법 마련이 최우선 과제다. 박 당선인은 1월 7일 인수위 전체회…
201302 2013년 01월 22일 -
안보와 대화론 사이 균형점 모색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1월 10일 장즈쥔(張志軍) 중국 정부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국가 안보 및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력한 안보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추가…
201302 2013년 01월 22일 -
‘손톱 밑 가시’ 뽑고 지하경제 끌어내라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만났다. 대선 캠페인 기간 대선 후보가 경제단체장을 만나는 일만큼 …
201302 2013년 01월 22일 -
공약 실천 위한 국정과제 로드맵 설계
▶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기획조정분과(이하 기조분과)는 인수위원회 각 분과의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부처 업무보고를 받지 않는 대신 국정철학과 과제를 결정한다. 인수위 기조분과는 인수위 작업을 시작하면서 초안으로 △안전사회 …
201302 2013년 01월 22일 -
“대기자(大記者) 아닌 대기자(待機者) 됐어요”
밀봉불통(密封不通), 자가당착(自家撞着),‘세 지붕 한 가족’‘3무(無) 인수위’….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전하는 인수위의 현주소다.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가 ‘철통보안’을 강조하면서 언론으로부터 ‘…
201302 2013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