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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보수에 가까운 퇴행” “강자 횡포에는 무관심”
보수가 곧 주류라는 등식은 옛말이다. 민심의 지표인 총선에서 보수는 세 차례(2016, 2020, 2024) 연속 패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과 수도권의 부촌(富村)에서만 겨우 체면치레했다. 오늘날 국민의힘을 설명하는 낱말은 …
사회·정리 고재석 기자 2024년 08월 01일 -
조국혁신당 핵심지지층은 月가구소득 400만~600만 원 50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지사를 지냈다. 지금은 인천 계양을 재선 국회의원이다. 바꿔 말하면 경기·인천을 정치 기반으로 삼는 인물이 야당의 대주주다. 민주당이 호남 정당에서 수도권 정당, 더 세밀히는 경기·인천 정당으로 탈바꿈…
고재석 기자 2024년 07월 04일 -
일본의 거만함과 싸우겠다던 평화운동가의 삶
교류(交流). 근원이 다른 물줄기가 서로 섞여 흐르는 일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다. 섞여 흘러야 할 주체가 한국과 일본이면 방정식은 난마처럼 꼬여버리고 만다. 이 글은 수십 년간 방정식을 풀어가던 사람에 관한 드라마다.…
고재석 기자 2024년 07월 01일 -
反尹 당대표? 잠룡 한동훈의 딜레마
“총선 직후부터 측근이 나서서 한 전 위원장의 행보에 관한 의견을 묻고 다녔다. 세력을 규합하려는 의지도 강한 것 같다. 총선을 치르면서 혼자서는 정치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은 것 같더라.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도 러닝메이트 역할을 할…
고재석 기자 2024년 06월 22일 -
“원희룡, 親尹 없이 한동훈과 맞대결 쉽지 않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당 당권 경쟁은 원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윤상현 의원 간 4파전 구도가 됐다. ‘한동훈 독주’ 모양새이던 전당대회…
고재석 기자 2024년 06월 21일 -
종부세 폐지론, 민주당內 노선 투쟁 불붙었다
정치의 역사는 곧 세금의 역사다.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발단은 5월 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동아’와 진행한 인터뷰다.(신동아 6월호 ‘주류에서 비주류로… 변방에서 길을 찾는 …
고재석 기자 2024년 06월 18일 -
[22대 국회 주목 초선 22人] 국회로 간 CJ제일제당 CEO 최은석 대구 동구·군위갑 의원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대기업에 입사해서는 CEO(최고경영자)로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몇 날 며칠 고민했는데, 남은 인생 동안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
고재석 기자 2024년 06월 15일 -
[22대 국회 주목 초선 22人] 의원이 된 의사·미래학자 차지호 경기 오산시 의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시)의 이력은 독특하다. 1980년 부산 출생으로 동아대 의대를 졸업해 통일부 하나원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서는 난민 지원 활동을 했다. 옥스퍼드대에서 난민학(석사)을, 존스홉킨스…
고재석 기자 2024년 06월 07일 -
[22대 국회 주목 초선 22人] 여의도 입성한 전직 앵커 이정헌 서울 광진갑 의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갑)은 방송과 신문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1971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과 JTBC 앵커 등을 지냈다. 정계 입문 전에는 4년 6개월간 아침 뉴스를 진행했다. 20대 대선…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31일 -
건설업 불황에도 주목받는 대우건설, 왜?
대우건설이 주목된다. 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려 중장기 성장 발판을 다지는 모양새다. 특히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정 회장은 5월 17일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31일 -
우유 생산 줄고 수입 늘면 식량안보에 변수
6월 1일은 ‘세계 우유의 날’이다. 역사는 제법 쌓였다.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했다.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념하려는 취지다. 이후 전 세계로 확산해 매년 40여 개국이 6월 1일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열고…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9일 -
[22대 국회 주목 초선 22人] 생환한 ‘용산 참모’ 강명구 경북 구미을 의원
강명구 경북 구미을 의원(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를 가장 잘 아는 최측근으로 통한다. 윤 대통령이 강 의원의 별명을 부를 만큼 격의 없는 사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대선 캠프에 합류해 일정 기획을…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7일 -
[영상] 고민정 “기존 민주당 이념 벗어날 용기 필요… 종부세 폐지해야”
주류에 몸을 의탁하기는 쉽다. 대세에 적당히 묻어가면 그만이다. 자기 색깔을 죽이고 그로 인한 반대급부로 실리를 얻는다.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안도감을 느낀다. 어려운 쪽은 비주류를 자처하는 일이다. 비아냥거림을 감내해야 한다. 자…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4일 -
지역구 이준석‧비례 조국혁신당? 경기‧인천 富村 표심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전략 자산은 수도권입니다. 4‧10 총선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22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민주당 전체 지역구 의석(161석)의 63.35%입니다.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0석 중 53석(…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2일 -
[영상] 안철수 “한동훈, 당분간 숙고의 시간 가질 때”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정체성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안 의원 생각은 다를 것 같은데.“처음 듣는 순간 (당이) 이념 지향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든다. 그러면 다시 민심에서 멀어진다. 자칫 오해를 살…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2일 -
“중도가 좋아하는 보수 = 오세훈 가야 할 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달라졌다. 정치 현안에 침묵하던 그가 최근 메시지를 내고 있다. 톤은 정제돼 있으나 내용은 직설적이다. 4·10 총선 이후 “수구적 보수세력이 전투적 지도부를 요구한다”(4월 29일 조선일보 기고문)고 하는가 하면…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21일 -
‘삼대녀’ 尹 지지율 9%…40대 닮아가는 30대 反보수 표심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게 한 자릿수 지지율을 받는 성·연령대가 있습니다. 30대 여성입니다. 30대 여성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83%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이 4월 25일 …
고재석 기자 2024년 05월 07일 -
이재명, 늘 조국과 비교당하며 견제받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1·22대 국회는 완전히 다른 무대다.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의 친명(親이재명) 색채는 짙어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전해철·도종환 …
고재석 기자 2024년 04월 27일 -
우유 고를 때 ‘두 가지’만 확인
최근 들어 시중에서 국산 우유를 비롯해 수입산 멸균 우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산 우유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수입산 멸균 우유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만으로 우유를 고를 순 없다…
고재석 기자 2024년 04월 26일 -
국민의힘 ‘한동훈 우위’ 깨지자 김재섭 대표론까지 고개
보수의 봄이 끝났다. 4연패(2016 총선, 2017 대선, 2018 지방선거, 2020 총선)는 길었으나 3연승(2021 보궐선거, 2022 대선, 2022 지방선거)은 찰나였다. 표심의 조타수인 중도 유권자가 지지를 철회했다. …
고재석 기자 2024년 04월 18일